글이 싫기로서니 누리를 탓하랴

by 김주영 posted Dec 13, 2010 Likes 2 Replie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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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싫은 사람

밥맛 떨어지는 일들


이런 것 널려 있다고

세상을 탓하고 

세상을 하직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우리 모두가 

목마름으로 만든 이 누리에

혹시 밥맛 떨어지는 글들

올라온다고 

이 누리를 탓하고

이 누리를 하직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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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십시다


'아름다운 글들' 

'믿음에 도움이 되는 글들'

'바깥 사람들이 들어와서 볼 때 혐오스럽지 않은 글들'


이런것 추구하던 누리가,

그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닫힌 공간이 되었음을.


'초신자들이 보고 헷갈리는 글들'

이 올라와서

이 교회의 점잖으신 어른들이 한탄하여 닫으라고 할 때 

글들의 조회수는 팔구백, 심지어 수천을 헤아렸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떠납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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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장님의

만명의 가짜예수  한명의 진짜예수

아멘입니다.


그리고 

만명의 가짜 예수로 인해

이 교회  이 누리 무너지지 않다는 말씀에

아멘입니다.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읽기 싫은 글은 읽지 마십시오.


비싼 돈 내고

뷔페 식당 가셔서

게다리, 오징어, 새우...

이런거 올려놨다고

환불 해 달라고 하십니까?^^


그 테이블에 있는거

다 먹으면 체합니다. 


입맛대로 골라 드세요.


보십시오

이 누리의 자정 능력을


----------


그리고 노파심에서...


이 누리에도 

너무 많은 걸 걸지 마십시오. 


기분을 빼앗기고

정서를 유린당하고

살 맛을 상실하고

분노 절망 하실만큼

그렇게 몰입하셨다면


한발짝 물러 서실 일입니다. 


이곳

인터넷 한 누리에 불과합니다. 


목숨을 걸 만한 곳 아닙니다. 


기업도 없어지고

교회도 분리 해체 병합되고

평생 직장이란 것도 없어지고

사랑하는 사람도 떠나고

심지어 여러분들 국적도 바꾸셨잖아요


무엇이든 영원한 것 없는 세상에서


이 인터넷 누리 하나 

영원한 것 아닙니다. 


그저 있을 때 

열심히 사랑하고 아끼고 즐기고

건강하게 보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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