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는 어디 쯤에 있을까?
세상은 유대교 성경 창세기에 기술된 대로 창조되었다. 전 우주의 창조는 6천년 전에 있었고 그 프로세스는 6일만에 완성되었다. 그 창조의 기념일인 안식일은 가장 중요한 날이며 성경에서 규정한 대로 지켜야 한다.
유대교 성경 창세기의 기술은 상징이다. 신은 인간에게 메세지를 전하기 원했는데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쓸 수 밖에 없어 이러한 방법을 택했다. 현대 과학이 설명하는 대로 우주는 60억년 전에 만들어졌고, 현생 인류는 20만년 전 아프리카 한 여인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성경이 상징이라고 해서 그 책의 권위가 훼손될 수는 없다. 상징속에 숨어있는 심오한 뜻을 발견해야 한다. 상징 또한 중요한 것이기에 안식일은 거룩하게 지켜져야 한다.
유대교 성경 창세기는 유대민족이 가진 신화일 뿐이다. 어느 민족에게든 존재하는 신화와 다를 바 없다. 성경은 취사 선택할 수 있으며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귀절은 취하고 해가 되는 귀절은 버려도 된다. 신은 나의 마음 속에서 내가 만들 수 있다. 신의 모습도 정의할 수 있고, 신의 능력도 정의할 수 있고, 신이 나를 축복하게 할 수도 있고, 신이 나를 벌주게도 할 수 있다. 신화를 근사하게 치장하기 위해 양념으로 들어간 안식일은 웃기는 날이다. 그 웃기는 날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도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