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부탁드립니다.

by 19 posted Mar 27, 2012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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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에 조금 늦게 입대하여 현재 군생활 중입니다. 지금 군에 있는 병사들은 저보다 보통 다섯 여섯살 정도 어립니다.

아시다시피 군대는 나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곳이고, 게다가 제가 군생활에 척척 적응을 잘하고 있는 편은 아니라, 선임들로 부터 안좋은 말을 자주 들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안좋은 소리만 한다면 괜찮겠지만, 늘 따라오는 욕설과 인격을 모독하는 말들.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지겠지,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지겠지 하며 지금까지 생활하고 있지만, 참 답답합니다. 저 자신도 군생활을 잘하는 후임이 되기를 원하고 정말 노력하지만, 선임들 눈에는 항상 실수만 하는 후임인 것 같습니다.

혼자 시대의 소망을 읽고 기도하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이겨보리라 다짐을 해 보지만, 이런 제 상황이 썩 달라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한 가지 사건을 가지고 두 세 선임이 30~1시간씩 붙잡고 돌아가며 저를 비난할 때면 정말 힘이 많이 빠집니다.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 중 속을 터놓고 대화할 사람이 없다보니 너무 답답한데, 이런 저의 힘든 마음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화로 말하는 것도 괜한 걱정을 끼치는 것 같아 하지 않게 됩니다.

이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이 군생활을 잘 마치셨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상황에 있으셨다면 어떻게 하셨을 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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