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야 코미디-1
내가 제일 잘 보는 것은
개콘 즉 개그콘테스트이다
그것 보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전쟁 놀음하던 것 다 잊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낚시이다
어젯밤에도 집사람하고 가서 볼락새끼 76마리 낚았다
집에 와서 장만 하고 정리하고 나니 밤 12시
아침까지 그냥 잤다
요즘 한 편의 코미디 읽는 재미로 산다
사 66:17
“스스로 거룩히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케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
돼지 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다 함께 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거룩하다고 구별한다
누가 씻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씻어 정결케 만든다
그리고 동산에 들어간다
제사장은 성전으로 가야 하는데 왜 동산으로 갔을까?
동산에 가면 뭐가 있을까? 바로 산당이 있다
그럼 산당에는 왜 갔을까?
성경은 말한다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
그 가운데란 동산 가운데 산당에 있는 자들을 따라하려고 갔다는 것이다
그럼 거기서 뭘 했는가?
산당에는 이방신을 제사한다 그래서 그들 따라 이방신을 제사했다
그들이 돼지고기 얻어먹으려고 그리고 쥐를 먹으려고 그랬을까?
혹자는 그렇게 해석한다
그러나 제사장들이 그곳에 간 이유는
바로 “그 가운데 있는 자를 따라...가증한 물건“과의 교접을 위해서 갔을 것이다
주지육림
산당에서 밤마다 벌어지는 주지육림을 찾아서
제사장들은 그곳에 갔다
가서는 음녀와 교접하고 거기 상에 놓인 제사제물인
돼지고기와 쥐를 먹었다
그들이 망한 것은 저녁까지 부정한 쥐를 먹어서 망한 것이 아니라
제2계명 즉 우상숭배 때문에 망한 것이다
얼마나 재미있는(?) 코미디인가?
개콘보다 더 재미있는 실화이다
썩어빠진 제사장의 무리가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스스로 거룩하게 구별하고서 하는 짓이 이렇다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한 편의 개콘을 보고 있다
“너 다시 고발한다. 고발감이라고 변호사가 말했어”
그리고서는
“나 모두 잊어 준다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면서 해결하겠다”
이런다
사람들은 박수친다
그렇지 이게 목사여!
겉으로 들어난 것만 좋아하는 무리들이 모르고 당하는 일들이다
저들은 목사와 먹사 조차 구별 못한다
사람들 그가 산당 근처를 배회하던 것을 모른다
그래서 환희하고 개콘 보다 더한 찬사를 보낸다
산당에 갔던 일이 의협심인인가?
사람들은 모른다
뒤에서 음흉하게 일어난 일들 절대로 모른다
내가 일전에 글 쓴 것 가운데 있는 이야기이다
목사들이 한 두 구절 성경 읽고 설명하면
그게 모두 성경 말씀 인줄 착각하고 아멘한다
바로 그 꼬라지이다
겉으로는 하나님께 맡긴다면서
뒤에서는 말처럼 뒷발질 한다
너... 당신 잘못 했다고 전화해라
우리 XX이 또 고발하려고 하는데 빌면 용서될 거다
아미 이런 것도 개콘인가?
그리고는 너 고발 한다 우리 변호사가 고발 대상이라고 했어
이게 뒷구멍 다마 라는 것이다
이게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뒷구멍 치기이다
모두들 앞만 보고 환희한다
그럼 그렇지
그렇게 후한 사람을 감히 너희가 어디 달려들어 한다
사람이 왜 더러우냐 하면
왜 성경이 만물보다 후패한 것이 사람 마음이라 했는가 하면
이런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서울 어디선가 경선을 하다가 문자서비스에 걸려서
이 정희의원이 발가벗었다 상대편인 모 의원이 박지원의원이 날 보고
살아 돌아오라 했다고 말하자
박 의원이 난 그런 말 절대로 한 적 없다 그랬다
이것도 개콘이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면서 속으로는 뒷 다마 깐다
난 다들 용서해 용서해 용서해... 바로 개콘의 용감한 녀석들 페러디다
난 한없이 넓은 마음으로 용서한다 공개적으로 발언한다
그런데 그 뒤에서는 너 까불면 다시 고소한다
변호사가 고발감이라 했다고 윽박지른다
그런 자의 기도는 더러운 욕설일 뿐이다
나는 한 번씩 이 교단의 가룟유다가 누굴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돈궤를 맡고(재무부장?) 유식하고(총무부장?)일까?
아니면 나처럼 교리 안 맞는 것 수정하자고 떠드는 무리일까?
또 아니면
“스스로 거룩히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케”했다고 떠드는 무리일까?
주께서는 너희를 잡아 줄 자는 너희 형제라고 하셨는데
그럼 형제가 누굴까?
바로 마지막 세대의 엘리야라고 자처하는 우리들 아닐까?
겉으로는 거룩한 척 하지만 속은 곪아 터진 고름 자국을 안고
선지자의 글로 사람 후둘겨 패는 사람은 아닐까?
나는 살아가면서 주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도무지 구별이 안 될 때가 많다
내가 한 점 양심의 부끄러움이 없게 살았다고 여길 때가
바로 내가 제일 부끄러운 짓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내 영적 부요함이 극치에 이를 때 나는 두들겨 맞았다
그건 사랑의 매였다
그런데 그게 사랑이라 느낀 것도 한참의 세월이 지난 후였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데
심은 대로 안 거둔 사람들도 참 많았다
거짓을 심고 참을 거두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기가 하는 일은 항상 기드온의 300명 군대이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짓은 항상 불레셋의 거구인 골리앗처럼 보였다
하나님의 사랑은 나에게만 존재해야 하고
교리를 짓밟는 친구들은 모두 지옥의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고 여겼다
나도 한 때 그런 생각으로 살던 때가 있었다
물론 아득한 옛 이야기지만....
코미디야 코미디
나 이젠 어디 좀 가야 한다
거기 가서 조용히 성경 좀 읽고 사람 좀 되려고 한다
여기 쓴 글 다 지우고 갈까?
그런데 가기 전에 고발 한다고 어름짱 놓은 것은 어떻게 해결하고 갈까?
그것 용서하고 갈까 아니면 다시는 기어오르지 못하게 본때를 보이고 갈까?
지금 생각 중이다
내가 개콘을 좋아하니 나도 개콘 대본 하나쯤은 써야 하지 않을까?
요 11:16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모두들 그러자 했다
그런데
마 26:34,3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나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하던 때가있었지?
까마득한 옛 이야기든가?
나도 세 번이나 주를 모른다고 하던 때가 있었지?
그것 생각만 해도 어지럼증 온다
모두들 이런 경험 하고 살았을 거다
그런데 지금 내 신앙은 어떤가?
정말 마지막 때가 올 것인지 나는 모른다
그런데 만약 그 때가 곧 왔다고 생각해 보자
나를 잡아 줄 자는 누구이며
죽을지언정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는 뒷 다마 깔 녀석은 누굴까?
야곱의 환난 때 살아남을 거리고 발버둥 치던 사람들
순교의 제단을 향하여 묵묵히 걸어가지 않고 살아남을 거라고
뒷 다마 깔 녀석은 누굴까?
나는 감히 말하건데
너 고발 할 거다 하면서
겉으로는 용서한다 하는 이중인격자라고 말하고 싶다
(계속)
로산할배요 요즘에 이중인격자론 모자라요
다중인격자가 대세에요
글 짤렸어요 카스다에서 축 사망해버렸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