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 강자-2

by 로산 posted Apr 03, 2012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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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 강자-2


이 아래 말세라는 분이 김 용민이 이야기 달았는데

오늘은 내가 좀 외설적인 이야기를 해야겠다

아무리 거룩하다고 해도 생육하고 번성한다는 약속에 따라

할 것 다 한다

거룩한 척 하고 살아갈 뿐이다

단지 힘없는 사람은 X도 안 설 뿐이고

그것 치료한다고 성형외과는 환자(?)들로 바쁘다


거기다가 어떤 나라들은 구약을 판매금지 시키자 하기도 하고

성경이 최고의 외설서적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런 책을 읽고 있는 우리가 외설적이다 싶은 글을 쓰면

믿음 없느니 교인들이 할 소리냐 하고

온갖 쇼를 다 부린다


요즘 동아제약에서 수입하는 전립선비대증 약을 임상 실험하는데

참가해서 약을 먹는다

의사에게 물었다

“이 약이 다른 약과 차별 나는 게 뭡니까?”

그 약이 일본 판매 2위란다

즉 일본에서 팔리는 약 중에서 2등이란 말이다


약값이 한 달에 본인 부담 5천원부터 3만원까지 있다

처음 병원에 가면 3만원짜리 약부터 준다

두어 달 먹어도 차도가 없다면 12000원쯤 하는 약으로 바꾸어 준다

그쯤 되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어떤 약을 병용하면 좋은지

대강 알고 의사에게 처방을 부탁한다

“선생님 이 약 좋다는데 처방전에 넣어 주세요”

그게 통한다

그러다가 한 일 년 지나니까 내가 원하지 않아도

평생 “도꾸이” 될 것 알고 5-6천원짜리 준다

약국에 가면 같은 병 가진 교인들 종종 만난다

그 땐 기분 좋다

나 혼자 아픈 게 아니구나...


이번에 의사에게 따져 물었다

“선생님 이 약의 좋은 점이 뭡니까?”

“ 이 병을 앓는 사람은 성생활에 지장을 주는데

이 약은 다른 약에 비해서 성생활을 좋게 합니다”

젠장

이 나이에 성생활을 활발히 해서 좋을 게 뭐 있나?

“그래요? 매우 좋은 약인 것 같네요

그런데 나는 이 병 앓아도 그런 것 별로 지장 없던데요?“

의사가 웃는다.

나도 웃는다.


지금 이스라엘은 국가지만 인구 500만도 안된다

우리나라 영남 인구가 1100만이라니까

그 반 토막쯤 된다

500만 인구라면 군인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이스라엘은 여자도 의무병제도이다


블레셋의 대군 즉 자기네 인구보다 많은 군인이 침략해 올 때

저들은 어떻게 했을까?

생존경쟁, 적자우선, 식육강식, 등등으로 볼 때

저들은 조공이나 바치고 무릎으로 기어가는 시늉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전쟁이 능한 여호와가 필요했다


X도 아닌 야훼 모르는 것들이 힘자랑하는데

야훼의 군인들은 맥을 못 썼다

요단강을 건널 때 해 봤던 법궤가 저들의 튼튼한 성이었고

그래서 그 안에 거하시는 야훼의 영광을 잊은 채

저들은 빈 깡통인 줄도 모르고 들고 나갔다

결론은 패배였다

빼앗기고 죽고 자빠지고 포로가 되고 속국이 되었다

하나님 우리도 왕을 주소서

그래서 왕이 생긴다

대장장이 다 잡혀 가고 칼 한 자루 만들 장인 없는데

왕과 몇 몇 만이 무기를 소유하던 시대의 왕이 바로 사울이다


로마의 백만 대군이 처 들어 올 때

저들의 기고만장하던 왕은 어떻게 했을까?

힘도 없이 무너지고 배반해서 달려들었다가

저들의 영광스런 수도마저 잿더미가 된다


하나님은 영원히 저들의 전쟁의 신이 아니었다

저들이 버렸는데 어떻게 저들의 신이 되는가?

그래서 필요한 것이 부국강병이었다

야훼 없는 부국강병

그 나라는 2000여년 세월 동안 사라진다

X도 아닌 것들이 까불다가 당한 세월이 2000년이다

저들만이 해 보겠다고 떠든 세월이 2000년이다

막말로 서지도 않은 물건 달고 다닌 세월이 2000년이다

세워보지도 못하고 2000년 동안 X됐다


저들 나라 만든 이후

왕들로부터 신하에 이르기까지 돈과 권력만 있으면

성에 대한 눈부터 먼저 떴다

저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서

다른 죽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모세의 법을 들먹인다.

요 8:4, 5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그런데 오늘 우리는 어떤가?

세워보겠다고 안 먹고 안 하고 떠들기만 하고 있다

그게 기독교의 기본일까?

그게 기독교 아니 재림교회를 미래를 지고 나갈 최적의 상태인가?

믿음도 어떤 행동이 필요하고

사랑도 어떤 행동이 필요하고

그래서 어떤 이의 어려운 사정을 보면서

그것 도우려면 “실질적으로 금전적으로 도와주면서 떠들어라” 하는

이런 것이 행동하는 양심 재림교회의 양심인가?


예수는 네가 가진 것 내 놔라 했다

그 말 따라서 저들도 자기 자신이 아닌 네가 가진 것 내 놔라 시늉한다.

난 아니다.... 떠드는 네가 내 놔라 한다

그게 교단을 수호한다는 말이다

그게 교단지기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말이다

난 내 몫으로 복 받은 것 내 맘 대로 하지만

어려운 이들은 네가 해라 한다


기독교는 실제적인 사랑이다

선한 사마리안은 내가 먼저 되는 것이다

가진 것 얼마라고 떠들지 말고

그것 팔아서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 한다


그럼 이 말씀에 자유로운 사람 있는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성경을 그대로 지킨다는 말은 말짱 헛것이다


파브로브의 조건반사라는 것 있다

인간도 조건반사한다

날 건드리면 절대로 못 참는다

그런 우리에게 모범을 주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시다

내 얼굴에 침 뱉는 넘을 봐 줄 사람 있는가?

난 못 참는다.

그래서 내게도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너희들이 약자라고?

아니다 아무도 약자는 없다 괜히 약자인 척 하거나

죽지도 않으면서 죽는 척 할 뿐이다


우린 아직도 죽어야 산다는 그 진리를

헛다리짚고 있다

약자의 논리만 펴고 있다


사랑은 저만치 혼자서 가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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