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도탄에 빠진 백성의 아픔을 고민한 명장 이성계,

하늘의 부름을 받다

 

이성계를 논하는데 마이산을 빼놓을 수 없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 있는 마이산은 민족의 상징이자 조선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하늘을 향해 높이 솟은 두 봉우리가 말의 귀와 닮았다고 해 붙여진 마이산이라는 명칭은 사실 태조의 후손 태종 때부터 불린 이름이다.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소도산: 천신께 제를 지내는 성지)으로, 고려 시대에는 용출산으로 불렸으며 이성계는 이곳을 속금산(깊은 산 속에 감(, 한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 신()을 감(가미,)으로 썼음)님이 계신 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명칭에서부터 하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 곳임을 말해준다. 동쪽을 수마이산, 서쪽을 암마이산이라 부른다.

 

마이산이 조선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이유는 태조 이성계가 하늘의 천신으로부터 금척과 천명을 받게 된 곳이기 때문이다. 때는 태조가 오목대에 올랐던 시점과 같다. 1380년 황산에 출몰한 왜구를 물리치고 개선하던 이성계는 이곳에 올라 산신께 제를 올렸다. 그 때 산신으로부터 금척(황금으로 된 자)과 이 자로 세상을 측량하라는 명을 받는 꿈을 꾸게 된다. 이 신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몽금척 상상도가 마이산 내에 있는 태극전에 모셔져 있다.

태극전에는 우리 민족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고조선을 이끈 단군과 새로운 조선의 왕 이성계가 공존하고 있었다. 이들을 덮은 지붕 위에는 삼태극이 그려져 있고 태극전 뒷면에는 조선시대부터 왕의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었던 일월오봉도가 그려져 있다.

 

삼태극에는 하늘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의미가 깃든 천지인 사상이 내포돼 있다. 일월오봉도 역시 하늘과 만물을 나타내는 그림 앞에 사람을 대표하는 왕이 앉으므로 천지인의 조화가 이뤄지는 삼태극의 원리와 닮아 있다. 그러고 보니 마이산의 모습이 하늘과 백성의 중간에서 천··인의 조화를 이뤄내는 중간자, 중계자의 역할을 하던 왕의 관모를 닮은 듯하다.

 

출처: 글마루 4월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18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6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67
15731 시험좀 해 보겠습니다 6 강철호 2012.10.16 114723
15730 독백 (내 나름의 공부방식) fallbaram 2013.12.20 83449
15729 하나님의 율법? - 웃기는 소리 6 범재신론 2014.09.25 70770
15728 6. 동성애 혐오도 권리인가요?: 편견과 인간의 존엄성 2 김원일 2016.07.07 42642
15727 민초스다 2 익명 2010.11.13 41984
15726 ★ 동부 시베리아의 아름다운 풍경 ★ 2 Young 2012.07.05 38690
15725 King's Heralds - Be Still, My Soul 1.5세 2012.01.20 35097
15724 민초 스다 누리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0 김원일 2010.11.12 32672
15723 페북 성경 자유 토론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환영 합니다. 1 김운혁 2015.06.22 26545
15722 사66:23의 매 안식일이 아빕월 15일인 이유. 33 김운혁 2015.10.31 24585
15721 지난 목요일(2월 7일) 아침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하는 조찬기도회에서 벤자민 칼슨 박사가 연사로 . . (SDA의 장로!) 4 벤자민 2013.02.10 20253
15720 외곡된 서해교전 (1,2차 연평해전) 6 지경야인 2010.12.21 20033
15719 sda성도님들이 잘 모르는 sda교회내부의 배도역사 1 file 루터 2014.12.11 19986
15718 [부고] 고 정진실사모님 (김성래 목사님의 부인) 주 안에서 잠드셨습니다 1 admin 2014.07.06 18531
15717 일요일 휴업령 같은 소리 3 은하수 2014.07.06 18418
15716 이상구박사는 나쁘게 말하자면 어리석은 사람, 좋게 말하자면 모자랄 정도로 순진한 사람.. (익스플로러 버전) 5 김성진박사 2011.10.15 18315
15715 [동영상 뉴스]“또각또각 구두소리가 좋아” 단원고 박예슬전시회 ... 다시 예슬이를 마음에 내딸 2014.07.06 18299
15714 '김영란법' 범죄를 꿈꾸는 자에게 유린당하다 1 시사인 2014.05.31 18168
15713 다니엘서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단어들과 구절들 3 김운혁 2014.12.04 17042
15712 Eva 의 danny boy를 들으면서.. . 행복한 고문님 탱규!! 9 박희관 2012.12.25 16835
15711 무릎 꿇은 대통령 ‘국민 통합’ 기도. - 도대체 이 사람의 이중성은 어디가 끝인가? 무릎 2011.03.02 15887
15710 . . . <ONLY TWO SINS> 1 two sins 2015.11.23 15676
15709 김제동이 싫은 30가지 이유 1 로산 2012.04.04 15482
15708 벌써 새벽 한 시여서... 1 김원일 2010.11.13 15266
15707 “이제 NLL 논란 그만 두자”는 조선과 중앙의 ‘꼼수’...........노무현 NLL 포기발언 없었다’ 결론 나오자 1 꼼수들의 행진 2013.10.11 14998
15706 신뢰와 모험: 이 누리의 기본 철학 5 김원일 2010.11.13 14900
15705 영산강에 서식하는 희안한 동물. 6 자연인 2014.07.06 14680
15704 IP 주소에 관해 알리는 말씀 김원일 2010.11.13 14257
15703 필리핀 대법원 , 자국에서 "GMO 금지" 판결. 명판결 2015.12.26 14207
15702 한국 시 모음 ( 무지무지 많습니다) ------------------와 ---------------------------------------------------우---------------------- 3 잠 수 2011.03.09 13499
15701 666 is coming....(뉴욕타임즈) 5 제임스 2012.11.15 13465
15700 We Pray to Thee / The King's Heralds 1.5세 2010.11.13 13259
15699 민초들을 위한 사이트 개설을 환영합니다.. 익명입니다 2010.11.13 13127
15698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Ana Vidovic plays Asturias by Isaac Albéniz ' 전용근 2015.11.26 12891
15697 제목: [평화의 연찬 제53회 : 2013년 3월 16일(토)] ‘교회의 본질과 사명 - 목회자와 평신도가 만들어가는 21세기 교회 - 교회를 교회답게 하라(Let the church be the church)’김동원[동문교회 목사, (사)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3.14 12654
15696 미국에서 찬송가로 불리워 지는 [아리랑] 5 file 음악사랑 2010.11.27 12179
15695 비안식교인 민초가 뭍는 민초SDA 민초 2011.09.21 12030
15694 강도질보다는 나으니 도둑질은 괜찮고, 살인보다는 나으니 죽지 않을 만큼 때려도 좋다는 윤리관--이런 식으로 남북을 비교하는 사람들 14 김원일 2013.04.04 11979
15693 새 집 마련을 축하합니다. 코스모스 2010.11.13 11677
15692 카스다, 그리고 이제는 민초스다.. 4 김 성 진 2010.11.14 10979
15691 추억의 세시봉 잔잔한 노래 36 곡 이어듣기 3 잠 수 2011.02.23 10591
15690 평해황씨(平海黃氏)가문의 정도령(正道靈) 그리고 인천(仁川)의 중구(中區) OO동(OO洞)과 관련 예언 내막의 일부 ...《"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2 현민 2013.02.22 10384
15689 조용기목사님 매독사건은 거짓입니다 8 김소연 2012.12.06 10308
15688 후장 섹스 7 로산 2013.02.06 10138
15687 ['로산 님을 위하여'...살아온 나날, 그대의 존재에 감사하며...펼쳐질 인생의 다음 장 또한 멋진 인생임을 확신하며...지치지 않으시기를] 주님의 숲 - 사랑이야기 ♥^^ "어느날 문득 당신이 찾아온 푸르른 저 숲속엔 평온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serendipity 2013.01.23 10064
15686 일본은 한국의 고유 섬이었다 2 고고학자 2011.03.30 10011
15685 민초스다에 거는 기대 주변인 2010.11.14 9882
15684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 홍서범 - "떠나 가네 사랑이 가네 떨리는 내 손을 말없이 바라본 당신 음~ 떠나 가네 사랑이 가네 사랑의 아픔을 남기고 떠나 간 당신..." 2 serendipity 2012.12.26 9540
15683 신정아 외할머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쩡아 2011.03.27 9434
15682 진실 게임에서 북한군 참패에 참패를 거듭, 국군의 반격에 속수무책. 국제여론 전선에서 무능력 드러내다. 국민진실극 2011.03.27 9355
15681 카이스트 송태호 교수 1번 글씨 열전달 실험 1 국민진실극 2011.03.27 9269
15680 일본의 만행을 보라! file 분노 2011.03.30 9196
15679 공든 탑이 무너지면=민스다사랑, 예의, 삼천포님께 6 로산 2011.03.26 9133
15678 나라땅 지키는 것이 호락 호락한 일이 아니다 ! 3 땡초 2011.03.30 9076
15677 일본 작가가 겪은 대지진 악몽, 노 모어 후쿠시마! 아리랑 2011.03.25 9074
15676 이 누리가 양보할 수 없는 원칙 하나: 삭제에 관한 이야기 4 김원일 2010.11.14 9064
15675 본회퍼의 신학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맞서서 3 무실 2011.03.31 9063
15674 이집트군, 시위자 고문하고 강제로 '처녀성' 검사..........그리고 우리 재림교회 방광자 2011.03.26 9034
15673 독일 콜 수상에 대한 농담 펌글 2011.03.30 9033
15672 천안함 붉은멍게 소동 ㅋㅋㅋ...좌빨들 하는 짓이란게 다 그렇지 머... 1 붉은멍게 2011.03.27 8958
15671 기독교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유 2 죄인 2013.02.04 8863
15670 일본에 대한 햇볕정책( sun-shine policy )은 실패했는가? 5 햇빛 2011.03.29 8747
15669 개떡 같은 내 인생... 8 fm 2011.03.23 8689
15668 어처구니 없는 창조과학 12 어처구니 2011.03.03 8619
15667 천안함 : 새로운 사실 : 침몰 직후 대잠 헬기 떴었다 국민진실극 2011.03.28 8616
15666 국가에게 진솔하게 물어 볼 일들-삼천포님 9 로산 2011.03.28 858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