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의 야당..

by 김 성 진 posted Apr 13, 2012 Likes 0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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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반대인 부부가 성격이 비슷한 부부보다

이혼할 확률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한다..

 

성격이 비슷한 부부들은 처음 몇년동안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만 

결국엔 실증이 나거나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았고,

성격이 반대인 부부들은 다투는 경우는 많았지만 

죽을때까지 오랫동안 실증내지 않고 서로가 서로의 모자른 점들을 보충해 주며 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자신과 반대성격을 가진 배우자가 채워줄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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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이나 한국, 선거철이다..

 

미국에선 민주당 대 공화당..

한국에선 민주당 대 새누리당..

 

보수 대 진보..

진보 대 보수..

 

솔직히 정확히 뭐가 보수이고 뭐가 진보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한 나라에 보수와 진보 두가지 성격을 가진 지도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로 왕왕 거리며 피터지듯 싸우지만

사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선 서로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한것이다..

 

미국 백악관, 국회, 대법원이,

한국 청와대, 국회, 대법원이,

다 진보로 채워졌다는 상상을 해보자..

 

누가 그들을 견제할것이며

누가 그들의 정치력을 균형 잡을것인가 ??

 

반대로 세가지 기관이 다

보수로 채워졌다는 상상을 해보자..

 

물론 똑같은 대답이 나올것이다..

 

보수건 진보건

결국엔 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반사적인 행동이

몸에 베인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에 상관없이

인간이 만든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이 자멸되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억제시키며 권력의 균형을 지키는것이 필수인 것이다..

 

즉, 반대의 성격을 가진 인간들이 같이 살며 이룬 사회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인간들이 이룬 사회보다

더 건강한 사회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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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의 문제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보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교회가 세워졌고

그 보수적 성향을 띄운 사람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끌어당기게 되었고

결국엔 오직 보수적인 사람들로만 인해 이 교회가 탄생된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새로운 교인들이 교회안으로 들어오고, 또,

새로운 교인 자녀들이 탄생하게 됨으로 인해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교인들이 교회안에 생기면서

그들이 보수적인 교회에 진보적인 영향을 끼쳐볼려고 하지만

보수파들에 의해 결국엔 교회를 떠나게 되던지 입을 다물게 된다..

 

이러한 보수들의 강력한 권력으로 인해

지난 170 여년동안 이 교회는

보수들의 견제되지 않는 권력, 균형이 존재하지않는 권력으로 운영된다..

 

바로 이것이 재림교회의

가장 큰 문제이다..

 

야당없는 여당뿐인 교회..

진보없는 보수뿐인 교회..

그러므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질수 없는 교회..

 

비슷한 성격을 가진 보수적인 교인들만이 살아남을수있는 교회..

반대의 성격을 가진 진보적인 교인들을 교회안에 허락할수 없는 교회..

그래서 결국엔 서서히 죽어갈수밖에 없는 교회..

 

 

========

 

 

저런 말을 하면 또 분명히

이런 말 하는 생각없는 보수들, 즉, 보수꼴통, 들이 있다..

 

"그래서 민초스다가 생겼잖아.. 재림교회의 진보가 생겼잖아.."

 

민초스다가 교회안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견제를 하고 어떤 균형을 이루는데???

 

아니, 솔직히 말해서..

 

카스다나 재림마을 역시

교회권력에 대해 어떤 견제를 할수 있는데???

 

말이 안되는 보수꼴통들의 주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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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아태지회, 북미지회, 대총회..

이곳들의 지도자들..

 

성직자들이지만

성직자의 겉옷을 벗겨버리고 알몸이 되어버리면 결국엔 똑같은 인간들일 뿐이다..

 

견제와 균형이 없다면

인간의 본성을 드러낼수 밖에 없는 나와 똑같이 하찮은 인간들일 뿐이다..

 

하지만, 인간의 진정한 우수함을 드러낼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이 바로

견제와 균형이란 것이다..

 

교회 지도자들의 뛰어난 지도력과 교회운영의 우수성을 드러낼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자신들이 소유한 인간의 본성을 견제해줄수 있고 균형 잡어줄수 있는 시스템이란 것이다..

 

그런데 재림교회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없다..

 

아니 사실은

가톨릭을 비롯한 대다수 종교집단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없다..

 

그래서 종교는 서서히 멸종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수십, 수백년 후에는 후진국들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올것이고

그때가 되면 더이상 후진국 교인 숫자 증가율에 기댈수 없는것이

종교집단들이 당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중 그 누구도 인식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나는 뒤로 자빠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

 

 

교회안에 야당을 만들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바란다..

여당인 자신들을 견제해주고 균형을 잡게 해줄수 있는 야당을 만들기 바란다..

 

이것만이 이 교회가 수십년, 수백년 후에도

존재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권력을 가진

재림교회의 지도자들이여..

 

견제와 균형이 없는 권력은

진정한 권력이 될수 없다는 절대적인 사실을 속히 깨닫기 바란다..

 

여당과 야당, 공존의 중요성을 깨닫기 바란다..

보수와 진보, 공존의 중요성을 깨닫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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