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씨가 아직도 안식일교인인 이유

by 김주영 posted Apr 17, 2012 Likes 0 Replie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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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 전에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왜 안식일교회에 다니느냐' 고 물은 적이 있다. 


마이크와 카메라까지 들이 대며 물었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영어로 예배드리는 

10대 부터 40대들의 교회다.


모태신자들은 대개

'이 교회에서 태어났으니까' 

'여기 내 뿌리가 있으니까' 라고 말했다. 


내 아들 녀석은

'엄마 아빠가 안식일교인이고 나는 엄마 아빠와 예수님을 사랑하니까'

라고 대답했다.  :)


몇 안되는,

개종해서 들어온 사람들은

'이 공동체가 좋아서' 

'여기서 사랑을 느끼고 예수님을 만나서' 라고 대답했다. 


놀라운 것은

단 한 사람도

'이 교회가 진리라서' 라든지

'마지막 남은무리 참 교회라서'

라고 말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이 교회 교리가 비교적 합리적이라고 말한 사람은 하나 있었다. 


------


침례공부를 하는 한 청년은

미국인인데 

머리가 단순하지 않다. 


안식일교회가 가르치는 교리는 물론

기독교 일반 교리에 있어서도

의문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어코 침례를 받으려 한다. 


여기서

자신이 속할 공동체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침례공부는

우리 교회 Robin Song  목사에 의하면

결혼전 상담 같은 것이다. 


다 받아들였기 때문에

다 파악했기 때문에

받는 침례가 아니라


더 깊고 특별한 관계를 

시작하기 위해 받는 침례다. 


평생의 관계를 위해 올인하려고 하는 것은 

이십 칠팔개의 항목에 체크 표시를 했기 때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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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씨더러

'그러려면 나가라' 고 말하는 분들에게는

속상한 일인지 모르겠으나 

21세기 안식일교회가 그렇다. 


교리가 진리라서

유일한 남은 참 진리 교회라라서 나오는 사람들로

묶인 공동체 아니다. 


이런 잡스러운 교회가 싫으시면

언제든지 떠나셔도 된다. 

(그러나 그분들과는 달리

김성진씨나 나나 '떠나라' 는 말 안한다.^^)


김성진씨나 나는

절대로 안떠난다. 


말이 좀 되는 소리를 해라


내가 내 교회 나오는데  누가 나더러 감히 떠나라고 하는가? 


이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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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여담이다


이 집창촌에 잠시 들렀다가

발의 먼지를 털고 떠난 

어떤 분은

고등학교 다닐 때 

설교 연습 열심히 했었다. 


그 때 

자신이 본받고 싶은 설교자로

예언의 소리 방송목사 하시던

김성진씨의 아버님을 예로 들었다. 

그 목사님을 흉내낸다고

목소리 내리 깔고^^

설교 연습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 


운명의  장난인지

장난의 운명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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