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의 ‘김형태, 문대성 옹호’에 체육인들 “체육인 치욕, 모독”

by 정론직필 posted Apr 18, 2012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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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김대중의 ‘문대성 옹호’에 “체육인 치욕, 모독”

트위플 “멘탈붕괴 대표사례, 체육인들 들고 일어나야”

 

강우종 기자 | newsface21@gmail.com     

http://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6467

 

 

 
국내 학계는 물로 해외 언론까지도 심각한 문제로 다루고 있는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의 석‧박사 논문표절 및 대필 의혹에 대해 <조선일보>의 김대중 고문이 17일 “논문 표절의 경우는 그가 학자가 아니고 체육인 출신이라는 점 등이 확인되고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체육인들은 막 카피해서 써도 된다는 말이냐”며 체육인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고문은 이날 <기사회생에 기고만장한 새누리당>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새누리당 이 4·11 총선에서 겨우 과반을 넘기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다음날, 당내에서는 성추행과 논문 표절 의혹을 걸어 당선된 지 24시간도 안 된 2명을 자르자는 주장이 나왔다”며 이준석 비대위원을 겨냥했다.

이어 김 고문은 “두 당선자의 이른바 ‘비리’는 이미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것이었다”며 “대체로 정당이 소속 당원의 출당 등 징계를 거론할 때는 그 사유가 당선 후 임기 중에 발생했거나 사안이 중대한 경우라도 당선 전에는 알지 못했을 경우다”는 논지를 폈다.

김 고문은 “이번 두 당선자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이 그 사안을 알고도 당선시켰다는 점이다”며 “유권자의 심판을 받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얘기다”고 주장했다.

김 고문은 “성추행 미수 문제는 10년 전의 것이 왜 이제 불거져 나왔는지 석연치 않은 점, 논문 표절의 경우는 그가 학자가 아니고 체육인 출신이라는 점 등이 확인되고 고려돼야 한다”며 “그런데도 당 차원의 조사도 없이 일개 비대위원의 주장에 의해 정당인의 사형 격인 출당을 먼저 거론하는 것은 지극히 경솔하거나 경박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궤변을 폈다.

더 나아가 김 고문은 “뒤늦었지만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됐다가 영어 원문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자들의 마녀사냥에 걸려 낙마한 이영조 교수의 경우도 ‘인격살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제주 4.3 항쟁을 ‘공산주의자 폭동’으로, 광주 5.18 민주화 항쟁을 ‘민중반란’으로 표현해 정체성 논란을 일으켜 낙천했던 이영조 교수를 감싸며 “새누리당의 신중성과 신뢰성에 먹칠한, 어이없는 처사였다”고 새누리당을 질책했다.

김 고문은 “두 당선자의 문제를 야당의 ‘막말 수준’으로 몰고가는 것도 당내 들뜬 분위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며 “새누리당을 밀어준 보수지지층의 고육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젊은 층과 중도층을 기웃거리는 리버럴리즘이 고개를 드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고문의 이같은 궤변 칼럼에 트위터에는 비난이 빗발쳤다.

서영석 전 <서프라이즈> 대표는 “김형태 문대성 옹호, 멘탈 붕괴의 대표적 사례군요”라고 힐난했고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조선일보의 주장은 많은 체육인들이 운동선수는 머리가 비었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것들을 일거에 무너뜨린 발언”이라며 “이 정도면 체육인들이 들고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헝가리의 슈미트 대통령도, 체육인 출신에 IOC 위원이었다. 조선일보가 헝가리에 있었다면, 슈미트는 아직 헝가리 대통령일 것이다”며 “돈 많다고 ‘인격자’가 아니듯, 국민 소득 높다고 ‘국격’ 높은 나라 아니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헝가리 대통령이 표절로 사임한 건 ‘나라망신’이라 해야 할 것이다”며 “그러나 표절사범을 비호하는 한국인들이 있어, 헝가리는 상대적으로 ‘국격 높은’ 나라가 됐다”고 헝가리 사례를 비교해 비판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은 “10년전 성추행 문제가 왜 지금 불거졌는지 석연치 않다? 이런 XXX.. 8년전 인터넷 방송 발언을 씹고 뜯고 밟았던 게 누구더라??!!”라고 김용민 후보에 대해 <조선>이 융단폭격했던 것과 비교해 성토했다.

트위플 ‘moon****’은 “‘운동 선수는 무식하다’ 라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많은 체육인들이 오랜 노력을 해왔을 텐데 문대성은 이런 편견으로 살아남겠군요. 아주 기쁘겠습니다”라고 힐난했고 ‘trut******’은 “체육인 출신의 연구자들을 문대성 수준으로 일거에 격하시켜버렸다. 성실한 연구자에게 이만한 치욕도 달리 없을 터”라고 한탄했다.

‘act****’은 “기사를 껀당 얼마로 돈받고 파는 애들이니 문대성 보호하는 게 당연하겠죠”라고 힐난했고 ‘yjka******’도 “아무리 생각이 자유지만, 좀 문제 있는 것 아닌가? 왜 논문표절이 체육인이라 정당한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정도의 논리 아닌가?”라고 ‘황당 궤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Atta*******’은 “좃선 김대중 주장대로라면 이명박 비리, 경제인이란 점 고려돼야. 김구라 막말, 연예인이란 점 고려돼야. 김형태 강간미수, 새누리당원이란 점 고려돼야”라고 반박했다.

‘lwb***’은 “이노ㅁ들 논리는 알다가도 모를 좃같은 논리네, 그래서 먹고살고자 친일매국질했지”라고 힐난했고 ‘hjin****’은 “뭐야? 체육인들 다 멍청해서 죄다 논문 대필, 복사해서 학위딴 거야? 체대 교수들도 다 그런 거?”라고 체육계 전반으로까지 확장시켰다.

‘hyko******’은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고 친일찌라시였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꼬집었고 ‘twitting*****’도 “김형태의 인면수심은 ‘10년 전 일’, 문대성의 논문복사에 대해선 ‘체육인이라는 점’ 으로 뭉개는 조선일보 김대중의 글에 대해 열을 낼 필요가 없긴 하다. 그가 ‘친일수구소설창작집단 조선’에서 무려 ‘주필’ 씩이나 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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