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by 돌베개 posted Apr 20, 2012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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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 같은 3주간의 고국 여행을 마치고

오늘 새벽에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어느 새  60년의 세월이 흘러 간 옛길들의

기억을 더듬던 방랑길에서 민초 길벗님들과의

해후는 너무도 감격스러웠습니다.

 

삼천포 바닷가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새벽까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불 같이

뜨거웠던 그날 밤의 정들을 평생 잊지 못할것입니다.

 

여행관계로 그동안 연락을 드리지 못한 여러 민초들께

일일히 인사 드리지 못함을 널리 양해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 입니다.

 

 

지성이 반작이는  30대로 시작하여

87세나 되시는 깃대봉 어르신네의

뛰어나신 노래솝씨와 더불어, 놀라우신 안목과

오랜  경험을 통하여 터득하신 지혜의 말씀에

깊은 감명을 남겨 주셨습니다.

 

시작부터, 뒷 처리까지  아낌없는 수고를 도맡아 주신

로산 님과 사모님께 뜨거운 감사를 올립니다..

 

꼭 만나뵙고 싶었던 네분들께서,

교회 장례때문에 참석하시지 못해

몹씨 서운했습니다.

 

아무런 주제도 내 걸지 않았지만,

 엄청나게 격차가 심한 견해들이 돌출 되었지만

모두들 너그럽게 서로서로들  이해 하려고

흉금들을 다 털어 놓고 진지햇던 의견 교환모습들을

아마 평생 잊지 못할것입니다.

 

오늘 새벽에 도착해서 그런지

눈이 계속 감겨집니다.

시차가 회복되는 대로

삼천포의 추억답들을 서로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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