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싶은 욕망-2-

by 로산 posted Apr 26, 2012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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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싶은 욕망-2-

불로초 하면
진시황을 떠 올린다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3000명 선남선녀를 보냈는데
그들이 못 돌아가고 남아서 만든 나라가 탐라국이란 이야기도
간간히 들린다
그런 진시황도 불로초 못 구하고 죽었다

인간 역사에서 죽기 싫은 사람 많았다
첫 아담도 그랬고
우리 모두도 죽기 싫어서 오래 살 거라고 별 짓을 다 하고 있다

그런데 안 죽은 사람이 어디 있나?
다들 죽어서 흔적도 없어졌고
미이라 된 사람은 박물관에 누워있다

너희는 죽어도 살겠고..이건 죽는 자에게 주는 약속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이건 죽음을 겪지 않을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죽어도 산다는 부활을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죽지 않고 주님 오실 날을 내 당대에 끌어 놓는 일을
예사로이 한다
그런데 인간은 다 죽는다
나도 어릴 때는 내 당대 안에 예수 오실 줄 믿었고 그렇게 가르쳤다
지금 그렇게 가르친 것 후회 많이 하고 있다
나 때문에 인생사 망친 사람들.... 편하게 예수 믿어도 될 것을
모든 것 포기하라고 가르쳤기에 고생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 전한다

불로초 한 조각도 못 찾아 준 내가
아니 불로초 근처에도 못 가본 내가 불로초 준다고 세상 포기하라 가르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전한다
내 당대는 그렇게 지나간다.
그 당대에 오실 자의 모양새도 구경 못하고 지나간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내 당대에 절대로 예수 안 오신다고 믿고 살아간다.
내 시간표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어떤 때는 후회스런 생각이 종종 들 때도 있다

죽음을 눈앞에 둔 나이가 되니
부질없는 짓 했다고 후회되는 것이다
모두들 외적 성공을 위해 정신을 못 차리는데
나는 딴 세상을 헤매고 살았고 가르치고 살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후회하고 잘못을 사과할 줄 안다는 것에 조금 위안이 된다

우리가 먹고 사는 음식은 오래 살지 말라고 가르친다.
서서히 죽는다는 것을 가르친다.
서서히 죽는 경험을 매일 하도록 가르친다.
물론 돼지고기 먹어도 서서히 죽고
밥을 먹어도 2식을 해도 채소만 먹어도 서서히 죽는다
그래서 내 말은 서서히 죽는 것을 위해서만 살지 말라는 것이다
이왕 죽는 것 이 땅에 온 존재이유와 내 신앙의 철학적 사유를 생각하고
죽음에 대한 미련을 버리자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입으로 먹는 음식보다 더한 것을 우리 입을 통해서 토해 낸다
그것은 서서히 죽이는 것이 아니라 독약처럼 급히 죽인다
인격적 살인행위. 집단적 살인행위를 예사로이 하면서
우리는 살인하는 입보다 먹는 입만 나무란다.

렘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부패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부패한 돼지고기 나무란다
그것만 안 먹으면 거룩하게 되는 줄 안다
그런 외형적인 신앙을 우리는 잘 믿노라고 가르치는가?
내가 왜 돼지고기 이야기를 하는지 깨닫지 못한다
그저 그 더러운 것 먹느냐 하고만 묻는다
레위기 11장 폐했다고 했다면서? 그럼 먹어 봐 한다
내가 보기에는 별로 잘 믿는 사람 없는 것 같은데
예수 앞에서는 모두들 죄인들뿐인데
모두들 거기서 거긴데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집합소인 것 같은데
먹는 것 하나 해결하면 구원은 떼어 놓은 당상인 줄 착각하지나 않는지...

성경은 오래 살지 말라고 가르친다
죄인이 오래 살지 말라고 하신다
그런데 왜 아담에게는 930년이나 지긋지긋하게 살게 하시고
평생을 “생육하고 번성해서 땅에 충만하라”는 말씀 따라
930년간 씨 뿌리느라고 거시기 하고 살았을까?
10세기를 살다간 사람들 그들에게는 그것이 1000년 왕국이었을까?

죄인이 오래 사는 것은 하나님 뜻이 아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러신다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부모를 공경하라 이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다
약속 있는 첫 계명은 바로 오래 산다는 약속이다
지게에 매고 산에 갖다 버리지 않는 자는 복 있는 자다
수를 다할 때까지 모시고 있는 자도 복 있는 자다
늙은 어머니 주민증 빼앗고 여행가는 척 하고 제주도에 버리고 도망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자식들 끼리 서로 맡으라고 부모를 돌림빵 하는 자들도 화 있을 진저
그러고도 채식하면 오래 살고 살아생전에 예수 맞을 거라는
환상에 젖은 자들에게 경고가 되고 싶다
막 7: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유전 들먹이면서 살아있는 부모는 버린다
그러고도 오래 살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 종종 본다

죽지 않고 주님 보는 것은 복 중의 복이다
그런데 그런 복은 645복권 당첨 확률보다 몇 백배 더 어려운 것이다
645복권은 매 주일 마다 발표하지만
살아서의 구원은 2000년간 한 번도 이루어 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단 한 번의 기회, 지구 역사 어느 시점에서 이루어질지 모르는 전대미문의 일이다
그것을 내 성경 연구대로 확대 재생산하는 자들이여
복 받을 짓인지 아니면 벌 받을 짓인지나 아는가?
우리만의 세상은 따로 만들고 있는 그 가증함은 아는가?

죄인이 오래 사는 것은 복이 아니다
그게 복이라면 하나님은 생명과 나무로 가는 길을 불꽃 화염검으로 막지 않았을 것이다
수시로 와서 따 먹고 회개하고 돌아가서 또 선악과 부근을 얼씬 거려도
참아 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단호히 말한다
창 3:19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그렇다 그래도 오래 살 수 있는 길은 효도하는 것이고
그것마저 인간사 정한 이치로 가는 것이다
음식이나 약이나 운동이나 불로초보다 더 좋은 불로초를 가진 우리가
예수 보다 더 좋은 것만 가지려고 아우성친다

혹시 그런 불로초 가졌거든
혼자만 드시기 바란다
옆에 있는 성도들 그만 괴롭히기 바란다
같이 가고 싶어서 그런다고?
그런데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것도 기억하기 바란다
어떤 친구는 자기 친구의 지나친 신앙태도에 질려서 자기 신앙까지 버렸다
그런 걸림돌은 되지 말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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