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시작했다고?

by 로산 posted Apr 29, 2012 Likes 0 Replies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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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시작했다고?


내가 19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목사님이 장가가라고 여자 사진을 가지고 오셨다

내가 6대 장손인 것 아셨다

나도 가고 싶었는데 아버님은 찬성하시고 어머님이 반대 하셨다

그래서 장가가는 것을 접고 학교로 갔다


내 친구는 그 때 장가를 가서 스무살에 아들 딸 쌍둥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들 20살에 장가 시집가서 지금 손자 손녀가 설흔 살이다


내가 우리 후배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삼육대학 졸업하고 목사만 되면 선배 뵈는 게 없나“

교회에서 장로가 제일 높은데 실제로는 목사가 제일 높다

그래서 우리는 목사를 존경한다

나이가 아들 뻘 되어도 존경한다. 그게 룰이다

그러면 목사는 어찌해야 할까 물론 교인들 사랑해야 한다

목자 없는 양처럼 버리면 안 된다

이게 교회가 굴러가는 이치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그래야 한다

목사 나이 적다고 반말하면 안 된다

그런데 목사는 나이 많은 장로들은 서로 존경해야 한다


옛말에 세상 나이 열 살 넘으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열 살 전에는 형님 하지만 열 살 넘으면 아저씨라 불러야 한다

그런데 목사들은 자기보다 스무살이나 많은 장로들도 지 졸병 인 줄 안다


나와 박진하는 딱 스무살 차이이다

내가 반내현 목사님 말씀대로 결혼했다면 딱 그 나이 되는 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내 아들 뻘 되는 사람과 이전투구하고 있었다

온갖 잔소리 다 들어가면서 말이다

자기편에서 볼 때는 막내니까 아버지 연세가 훨씬 많을 것이다

그래서 세상 나이 10살 넘으면 형 동생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박진하와 종종 논쟁을 한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내가 시작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그런 것 아니다


내가 글을 쓰고 그 글에 대한 시비는 박진하가 먼저 건다

그러다가 박진하가 글을 쓰고 내도 시비를 건다

이건 피장파장이다

박진하가 글을 쓰고 댓글을 달면 후원부대가 꼭 등장한다

그 대표가 바로 박금하이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영적 욕을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미아리 집창촌이다

한 번 밖에 더했냐 한다

그가 나에게 보낸 쪽지의 일부이다

“성령이 떠난 화인 맞은 사람과는 대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 종종 날 보고 성령이 떠났다고 한다

성령이 떠난 것이 눈에 보인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그것처럼 더러운 욕이 더 있다고 보는가?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나는 이해 난망이다

나 같으면 한 번 밖에 더 했냐 하기 전에 사과했을 것이다

그런데 저들 모두들 한 번 뿐인 걸 한다

만약 우리가 그랬다면 고발 운운 수 십 번 했을 것이고

사과를 벌써 받아 냈을 것이다

너희들 창기촌이야 하는데 기분 좋은 사람 있다면 손들어 봐라

만약 안성 병원을 향해서 병신집합소라고 욕을 하면 가만있겠는가?

그래 한 번 했다 어쩔래 하면 되겠는가?


내가 나이대접 받으려 하는 것 절대 아니다

그래도 상대의 인생 나이 스무살이 많으면 글도 좀 유하게 적어야 한다

내가 그래서 그런다고 핑계하면 안된다

인간은 기본이 있는데 장유유서라고 배웠다


이번 일은 시작이 이렇다

게시판에 “목사들이여” 란 제목으로 선지자와 왕140-142쪽을 퍼 왔다

그 전에는 제목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기억이 없다

그리고 “삯군과 목자”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물론 좋은 글이다

30여년간 목회를 하면서 월급 한 푼 받지 않았다는 것

의료 복지를 하면서 번 돈으로 4 년여를 필리핀 교회를 섬긴다는 것

나는 한 푼도 안 받아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그런데 너희들 그 귀한 십일금 먹고 사니 더 열심히 해라 하는 말이다


그 일부이다

“성도들의 피와 땀이 묻혀진 십일조는 귀한 돈이다.

하나님의 종들은 바로 그 귀한 돈을 먹고 사는 존재들이다.

목사들이 먹고 살고 놀고 여행하고 책사고 자녀 교육시키는 모든 돈들이

바로 성도들이 매일마다 비지땀을 흘리며 고민하며 근심하며

손 발이 트도록 일하여 벌고 얻은 수입의 십분지 1이다.

성도들이 6일 동안 밤 잠 안자고 놀 것 안 놀고 수고하고

힘쓰고 피와 땀을 흘려 번 고귀한 돈임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종들이 어떠한 자세로 어떻게 목회를 해야하고

성도들을 섬겨야 할지 자명해진다.“


물론 맞는 말이다

목사들은 모름지기 그렇게 해야 한다

십일금 한 푼도 안 받아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 내가 있는데

하나님 십일금 받는 너희들 그렇게 엉터리로 하면 10년 내에 문 닫을지 모른다....

나도 그런 이야기 한다


그런데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하다

내가 만난 목사님들 중에서 이 글 읽고 분노하는 사람도 있었다

자립목회를 하면 자립목회만 할 거지 왜 우릴 욕 먹이냐 하는 것이다

자립목회란 자기만의 바운다리 만들겠다

내가 내 마음대로 하니까 너희들 간섭 말라 하는 뜻으로 만드는 것이다

내가 간섭받기 싫으면 상대도 간섭하면 안 된다

그게 바로 자립목회의 의미이다

재림마을에서 이 대영 장로님이 박진하 같은 자립교회 만들겠다

재림교인들 안 받는다 수요일 집회할 것이다 했다가

십일금으로 운영할 것이다 하는 뜻의 글을 썼다가 6개월 정지 먹었다


그렇다

재림교회는 우리 안에 들지 않고 십일금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하면

교회로 인정하지 않는다

아무리 내가 교리 잘 믿소 해도 기본적인 십일금 교단으로 보내는 규정을 가진

교회가 아니면 교회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는 십일금 안 받아도 이렇게 잘 하는데 너희는 뭐냐 라고 읽힌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게 읽었다

간섭할 사람은 가만있는데 간섭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밖에서 콩 나와라 하는 것

기분 상한다

관외자가 왜 이런 것 까지 간섭하는가?

자랑처럼 돈 많이 벌어서 십일금 이 교단에 내는가?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자기가 낸 돈 한 푼도 안 받는 목사들에게 채찍은 왜 드는가?

그럴 자격이 있다 보는가?


옛말에 흥정을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 했다

잠 26:17

“길로 지나다가 자기에게 상관없는 다툼을 간섭하는 자는

개 귀를 잡는 자와 같으니라“

독립교회 하는 자는 독립교회가 자기 것이요 바운다리이다

거기를 벗어나면 아무리 이름 같이 달아도 간섭할 자격 없다

왜 지나가면서 자기와 관련 없는 사람들 싸움에 끼어서

개 귀를 잡는 시늉을 하는가?


개혁파를 보라 그들도 우리와 이름이 같다

그런데 그들 우리행정 간섭할 수 있는가?

안식일 학교 순서 설교예배 순서 같이 하고 아침 기도력 같이 본다고

성경과 예언의 신으로 무장했다고 같은 교회라고 생각한다면 오해이다

내가 누누이 말했다

간섭하고 싶으면 십일금 합회로 보내고 교회재산 재단에 넣고

우리와 같은 일을 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런데 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 하나도 안 하면서

우리의 존경하는 목사들을 증언으로 두들기거나

나는 십일금 안 받아도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공언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지금은 필리핀 목사이다

그러면 그 전에는 뭐였나

그 전에는 재림교회와는 소속도 없으면서 개신교회에서 목사 안수 받았다

이런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스스로 재림교인이라면서 목사가 하고 싶어서 목사 안수를 받았단다

안식일 교인이 개신교회에 가서 목사 안수를 받았단다

그런데 그것 인정해 주라 하는 것이다

좋다 만 번 양보하고 인정해 주자 그것으로 필리핀이 한국연합회의 의견도

무시한 채 목사직분을 줬다고 치자

그러나 한국연합회 자체는 그의 목회 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

교인들이나 개 교회는 그런 것 따질 줄 잘 모른다

같이 졸업한 친구들도 많고 아는 교인들도 많고 좋은 일 많이 하니

목사님 하고 불러 준다

그러나 엄격하게 따지자면 한국교회에서는 목사라는 자격이 없다

그런데 그것까지도 봐 주자

단지 그가 한국 교회를 향하여 책망하고 자랑하고 하는 것을

자기네 교회 홈에 올렸다면 문제가 간단한데

교단 게시판에다가 교단 목사를 나무라는 투의 글을 쓴다는 것이

내게는 무척 싫은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이 교단이 언제 그대에게 방백들 나무라는 직분이라도

준 적이 있느냐고 말이다


제발 좀 자중하면 고맙겠다

조금만 자중하면 될 것을 왜 우리의 목회자들을 간섭하는지

나는 이걸 이해 못한다

광야의 선지자도 아니고 계시를 받은 선지자도 아닌데

왜 밖에서 안을 보고 콩 내 놔라 팥 내놔라 하는지 모르겠다

제발 자기 일에만 충실하면 좋겠다


이건 스무살이나 더 먹은 대학 선배로서 하는 말이다

이 넘의 삼육 대학은 졸업하고 목사만 되면 선배도 몰라본다

해병대만 가도 기수 억수로 따지는데

한국의 대학들 봐라 선배가 끌어 주고 후배가 밀어주고 저들 다 해 먹는다

그런데 목사만 되면 개신교회에서 안수를 받아와도 주야장천 교육시키려 든다


제발 그런 일만 안 하면

앞으로 부딪힐 일 별로 없을 것이다

재림마을에서나 카스다에서는 교리에 반하는 이야기 못 쓰게 할 것이고

그러면 이젠 부딪힐 일 없고 목숨 걸고 지킬 것도 없다

교단 일 교회 일 간섭하지 말라

꼭 간섭하고 싶으면 한국연합회 안으로 들어와서 하길 바란다

이건 인생 선배요 대학 선배로서 하는 말이다

내가 스무살이나 나일 많이 먹으니 오늘 말 놓고 이야기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

나도 싸우기 싫다 나일 먹으니 힘도 부친다

내가 그토록 들어오시오 할 때 들어 왔더라면 오늘 이런 수모(?)도 안 당할 것 아닌가?

장날 전 펴듯이 펴 놓고 교단의 목사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마음대로 두들길 수 있었는데

그 좋은 기회 놓이고 이게 뭐냐 하는 말이다


내가 이 글을 다른 곳에는 올리지 않는다 개인적인 문제라고 지워버리니까 말이다

이 게시판에는 안 들어온다고 했으니

그대 졸개들 댓글 달아도 좋다

내 말에 틀린 것 있으면 지적해 주라

또 욕하는 버릇은 없애면 더 좋겠다

그런데 그 버릇 어디 갈 껀가?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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