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양재역 다음역 이라고 우기는 사람. 낙성대가 서울대 분교라고 우기는 사람. 우기는 데는 못 배겨 세상에 사람이 살면서 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대화에서 안 될 것이 없습니다. 이제 그만 죽자고 우기지 맙시다.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은 우기지 않습니다. 갈매기 살과 제비 추리가 새 고기라고 우기는 사람. 탑골 공원과 파고다 공원은 다르다고 우기는 사람. LA와 나성은 다르다고 우기는 사람. 으악새를 새 라고 우기는 사람. 구제역이 양재역 다음역 이라고 우기는 사람. 낙성대가 서울대 분교라고 우기는 사람. 노루에게도 쓸개가 있다고 우기는 넘. 주위에 보면 너무 극단적으로 치닫는 이들이 있고 또 한번 우기면 소위 '못 먹어도 고~' 라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세상에 사람이 살면서 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대화에서 안 될 것이 없습니다. 이제 그만 죽자고 우기지 맙시다. ~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은 우기지 않는다.~ ~ 새벽편지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