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따를래 헌법을 따를래..

by 김 성 진 posted May 21, 2012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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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카스다와 민초에서

많은 분들과 토론을 하면서 느낀게 하나 있다..

 

많은 분들이 토론을 하면서 나와 마찰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

 

성경과 헌법의 차이점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

 

 

쉽게 설명하자면..

 

일단은 결론부터..

 

헌법이 성경위에 있다..

성경은 헌법 아래에 있다..

 

이 사실은 많은 교인들,

특히 보수적인 교인들이 인정하지 않고 싶어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토론을 하면서 그분들이 자꾸 주장하는것이

"성경은 이렇게 말하는데 왜 너는 성경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느냐" 이다..

 

지금 토론되고있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도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를 죄로 여기는데 너는 왜 동성애를 죄로 여기지 않느냐" 라고 한다..

 

하지만 동성애 문제는

성서적인 문제가 절대로 아니다..

 

현재의 사회적인 문제이다..

2012 년 현재 우리 모두가 직면한 문제이다..

성경이 쓰여진 수천년전 이스라엘 사회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그리고 성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보수교인들 역시

헌법이 성경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겉으론 인정하지 않는것 뿐이고,

동성애같은 문제가 성서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이것 역시 겉으론 인정하지 않는것 뿐인것이다..

 

 

=======

 

 

무슨 말인가 하면..

 

십계명엔 분명히 적혀있다..

하나님외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방신을 섬기는 사람들을 죽이기도 했고

이방신을 보이는데로 부셔버렸고

이방인들과 결혼하는것도 금지시켰었다..

 

하지만 헌법에는 분명히 적혀있다..

모든 인간에겐 자신이 원하는 종교를 믿을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이와같이 종교에 대한 성경의 법과 헌법의 법은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을 믿는 우리들은 성경의 법을 사회에 적용시키지 않고

성경과 반대되는 법을 허락하는 헌법을 사회에 적용시키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들은

이웃에 있는 힌두사원이나 절이나 무슬람회당 에 있는 이방신들을 부셔버리지도 않고

그러한 신을 섬기는 이웃들을 죽이지도 않고

자식들이 이방신 섬기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우겨대면 마지못해 허락하기도 한다..

 

즉, 사회적인 차원에서 만큼은

헌법을 성경의 법보다 높이 세우고 있다..

 

어디 이뿐이랴???

 

성경은 인종차별 허락하지만

우리는 인종차별을 허락하지 않는 헌법을 지키고 있다..

 

성경은 장애인 차별 허락하지만

우리는 장애인 차별 허락하지 않는 헌법을 지킨다..

 

성경은 간음한 남자나 여자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우리는 간음한 사람들 죽이지 못하게 하는 헌법을 지킨다..

 

성경은 도둑질한 사람의 팔을 잘라버리라고 명령하지만

우리는 도둑질한 사람 팔을 잘르지 못하게 하는 헌법을 지킨다..

 

왜???

 

성경에 나온 하나님의 법은

사회에 적용시킬수가 없다는걸 우리 모두 잘 알기 때문이다..

 

아니, 사회 뿐만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조차 적용시킬수 없다는걸 우리는 안다..

 

왜???

 

교회는 사회와 구분된 독립적인 단체가 아닌

사회와 구분될수 없는 사회의 한 부분이란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

 

 

동성애들의 합법적인 결혼문제는

성서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이다..

 

그런데 이걸 자꾸 성서적으로 해결할려고 하니까

전혀 말이 안되는 논리들이 쏟아져 나오는것이다..

 

성경이 죄라고 했다..

하나님이 절대로 안된다고 했다..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을 다 죽이신 이유가 바로 동성애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이 그렇게 말한거 하고

2012 년 동성애들의 합법적인 결혼문제하고

도대체 어떤 연관이 있는건데???

 

수천년전 성경에 쓰여진 이스라엘 사람들의 법들이

2012 년 사회를 위해 쓰여진 헌법을 대신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픈 건가, 지금??? 

 

정말 그렇게 되야 한다고 생각되면

일관성을 보이길 바란다..

 

하나님외에 다른 신을 믿을수 있게 하는 종교자유법도 폐지시키라고 서명운동 벌리고,

간음한 사람들 돌로 쳐 죽이지 못하게 하는 헌법도 폐지해 버려야 한다고 데모 벌리기 바란다..

 

 

=======

 

 

우리 정신 똑바로 차리자..

 

성경에 쓰여진 헌법과 충돌하는 여러가지 법들..

헌법보다 아래에 있는 법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법들과 헌법의 법들이 충돌되면

성경의 법들을 버리고 헌법의 법들을 당연히 따르고 있다.. 

 

안 그런가???

 

그러니까..

 

동성애의 합법적인 결혼을 토론할때에

성경을 중심으로 토론하면 안된다..

 

사회를 중심으로 토론해야 한다..

헌법을 중심으로 토론해야 한다..

 

일상생활 다른 모든것들에 대해선 성경보다 헌법을 더 중요시 여기고

성경과 헌법이 충돌되면 헌법을 따르고 있으면서,

왜 유난히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이성을 잃고 "성경 가라사대" 를 외치고 있는지

나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동성애 문제는

헌법에서 인정하는 권리장전 (Bill of Rights) 에 대한 문제이다..

 

성서적인 문제도 아니고 종교적인 문제도

절대로 아니다..

 

그래서 신실한 기독교인인 미국의 대통령도 지지를 할수 있는것이다..

그래서 미국 대다수의 국민들이 지지를 하는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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