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듣는 노예 두들겨 패기..

by 김 성 진 posted May 23, 2012 Likes 0 Replie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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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노예를 다스렸던 유럽과 미국의 백인들..

그들은 전부 다 신실한 기독교인들이였다..

 

성경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고

성경 읽으며 하루를 마감하던 백인 기독교인들이였다..

 

사랑을 전하는 성경을 읽는 그들에겐

흑인들을 노예로 삼을수 있는 성서적인 근거가 필요했었다..

 

그래서 찿은 성경절이 바로 창세기 9:25: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가나안의 후손들이 바로 흑인이기에

백인들은 흑인들을 성서적인 근거로 노예를 삼았다..

 

하지만 어디 흑인들 뿐이랴..

 

성경에는 노예를 합법화 시킨다..

 

모세오경같은 구약뿐만이 아니라

신약의 사도바울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사랑의 아이콘인 예수까지 노예제도를 지지했었다..

 

모세의 말이다..

레위기 25:44 : 네 남종과 네 여종은 네 주위에 있는 민족들 중에서 얻어야 한다.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남종과 여종을 사라.

 

사도바울의 말이다..

에베소서 6:5:  종들아, 두려움과 떨림으로 육신의 주인들에게 성실한 마음으로 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여라.

 

예수의 말이다..

누가복은 12:47: 자기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않거나 그의 뜻대로 행하지 않은 그종은 많이 맞을 것이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같은 종족도

노예로 삼을수 있게 허락을 한다..

 

출애굽기 21 장을 보면

히브리인 종은 7 년동안 노예를 삼을수 있지만

7 년후 그 노예가 자유를 얻을때 자신의 가족들과 같이 자유를 얻지 못하는 제도를 하나님이 만드셨다..

 

그 노예가 가족들과 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죽을때까지 주인밑에서 노예로 있을때만이 가능하도록 만드셨다..

 

한마디로 남자노예를 평생동안 잡아둘수 있는,

노예주인에게 100% 유일한 법을 만들어준것이다..

 

그것 뿐이랴..

 

노예로 사들인 여자를 성노리개감으로 삼을수 있도록 허락을 하신다..

그리곤 그 여자노예를 자신의 며느리로도 삼을수 있게 허락 하신다..

 

한마디로 아빠, 아들이 한여자를 성노리개감으로

돌려가며 즐길수있는 제도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이였다..

 

그나마 하나님에게도 양심이란것이 있었는지

며느리가 된 후론 며느리를 성노리개감으로 삼지 못하게 법을 만들어 놨다..

 

자비로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된장 !!!

 

성경의 하나님은 바로 이런 몰상식한 하나님이였다..

성경의 예수님 역시 이런 몰상식한 하나님의 아들이였다..

기독교의 선구자였던 사도바울 역시 이런 몰상식한 인간이였다..

 

정말 된장중에 된장이다..

 

퉤 !!!

 

 

======

 

 

어디 노예제도 뿐이랴..

 

성경은 지난 2 천년동안 인간역사의 성차별에도

대단한 영향을 끼쳤다..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성경절이

여자가 남자가 우월하다는 성경절보다

수백, 수천배 더 많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안다..

 

 

======

 

 

기독교인들은 이런 말을 자주한다..

 

성경이 하지말라고 했다..

성경이 하라고 했다..

성경을 기준으로 판단하자..

 

그러면서 노예제도를 불과 이백여년까지

미국은 허락했다..

 

불과 90 년전 까지만 해도

여자들은 투표도 하지 못하게 했다..

 

성경말씀을 근거로 말이다..

 

이런 된장..

 

 

=======

 

 

한번 이천년전으로 돌아가보자..

 

수천년동안 내려왔던 노예제도..

 

이 노예제도를 예수가 반대하면서

이스라엘의 모든 노예들을 다 풀어놔야 한다고 데모를 했다고 상상해보자..

 

그 당시 유태인들은 뭐라고 했을까???

 

분명 지금 성경절 들이대며 동성애차별 제도에 찬성하는 사람들하고

비슷한 반응을 했을꺼다..

 

"하나님이 아주아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서 수천년전에 허락했던 노예제도를 폐지시키자고???"

"노예제도가 얼마나 자연스러운건데 그걸 없애???"

"노예제도 없이 이 나라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건데???"

"자유찿은 노예들이 무슨 주제로 주인없이 혼자 살건데???"

"노예 없는 세상이 말이되???"

"자연의 법칙인 노예제도를 없애자는건 아주아주 비자연스럽고 비성서적인거란걸 진정 모른다는 거야???"

 

성차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질꺼다..

 

"어디서 여자가 감히 남자와 동등해질려고해???"

"그게 얼마나 비자연스러운건지 알아???"

"여자가 뭘 안다고 투표를 해???"

"여자가 남자를 섬기는건 자연의 법칙이야, 법칙!!!"

 

 

=======

 

 

대다수 기독교인들이 노예제도를 반대하는데

2,000 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대다수 유태인들이 노예제도 반대하는데는

3,500 여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참 긴 세월이다..

 

이렇게 평생동안 익숙해진 관습과 제도는

아무리 아무리 말이 안되고 있을수 없는것이라 할지라도

없애기가 무지무지 어려운 것이다..

 

기독교의 선구자인 사도바울까지도

태어날때부터 너무나도 익숙했었고 당연했던 노예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까지도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제도였기 때문이였는지 노예제도에 반대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말 안듣는 종은

두들겨 패라고 명하셨다..

 

 

=======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불공평하고 너무나도 저질스러웠던

노예제도와 성차별제도..

 

결국엔 성경으로 없애지 못하고

인간의 헌법으로 없애 버렸다..

 

아니, 성경으론 아예 없앨수가 없는 제도들이였다..

 

하나님이 만들었고, 예수도 사도바울도 찬성했던 제도들이였으니

도대체 기독교인들이 무슨 수로 그 제도들을 없앤다는 것인가???

 

100% 성서적인 제도였던것을

무슨 수를 쓰면서 성서적으로 없앤다는 건가???

 

 

=======

 

 

동성애차별 제도..

이 역시 마찬가지다..

 

성서적으로 동성애차별 제도를 폐지할수는 없다..

 

하나님도 사도바울도 허락한것을

무슨 수로 성경을 가지고 폐지한다는 것인가???

 

하지만 위에서 밝힌대로

하나님이라 해서, 예수라 해서, 사도바울이라 해서

그들이 항상 옳지 않고 100% 맞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지금 기독교인들이 아무리 성경을 들고 동성애의 합법 결혼을 반대해도

노예제도와 성차별제도가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반대속에서도 폐지된것처럼

동성애차별 역시 결국엔 폐지될것이다..

 

노예제도와 성차별제도 폐지처럼

성경이 아닌 헌법으로 폐지될 것이다..

 

그리고 수십, 수백년 후..

 

우리 자손들은 현재 우리가 노예제도와 성차별제도를 보는 시각과 똑같은 시각으로

동성애차별 제도를 보게 될것이다..

 

"동성애차별???  아니, 우리 조상들이 그걸 허락했단말야???, 정말???"

"왜 허락했데???  뭐???  동성애가 비성서적이라서???"

 

"에~ 이 ~ ~   성경에 쓰여진 그대로 살고 싶으면

차라리 타임머신 만들어서 3,000 년 전으로 돌아가서 살아야지 왜 2012 년에 그 난리를 쳤데???"

 

 

=======

 

 

인간역사의 가장 수치스러운 역사중에 하나였던 합법적인 노예제도와 성차별제도를 없앤건

인간역사의 가장 위대한 책이라 불리우는 성스러운 성경책이 아닌

인간들이 머리를 맞대어 만들어낸 헌법이였다..

 

인간역사의 가장 수치스러운 동성애차별 제도 역시

결국엔 성경이 아닌 헌법으로 폐지될 것이다..

 

이런식으로 성경이 가진 인간역사의 비중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될것이다..

 

사회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성경을 바라보는 인간들의 비중은

점점 더 줄어들게 될것이다..

 

기독교로선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성경의 올바른 구실을 찿기 위해선

새로운 성경해석과 새로운 성경말씀의 현실적인 적용이 절실히 필요하다..

 

교회 지도자들이 해결해야할

아주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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