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안식일 안교 교과를 공부하다가
재미있는 대조를 하나 발견했다.
눅 8:1-3 최초의 예수 전도단
"열 두 제자가 함께하였고
또한... 어떤 여자들 곧 ...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
예수 전도단의 여인들 중에 마리아, 요안나, 수산나 같은 이들은
지체가 높은 사람들이었 것 같다.
마리아는 출신지 이름을 붙여 부른 것으로 보아 상당한 존경을 받았던 것 같고
(나는 막달라 마리아와 베다니의 마리아가 다른 사람이라고 본다)
요안나는 고위 공무원의 아내였다.
이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을 내어 예수와 열두 제자들을 도왔다.
재정이 이들에게서 나왔다.
오늘날 여자들을 교회에서 파트락 당번이나 하는 정도로 하락시킨건
퇴행이다.
그러면 파트락 당번은 누가 했는가?
행 6장에 보면 일곱 집사를 택한 이야기가 나온다.
교회 최초의 직무다.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뽑았다.
그 집사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공궤' 였다.
영어로는 "wait on table" 이다.
식사당번, 식사시중드는 일이었다.
초대 교회
여성들은 큰 손으로 재정을 댔고
남성들은 식탁에서 섬겼다.
지금보다 훨씬 민주적이었다 ^^
목회하던 교회에 몇 년 후 돌아가 집사 직분을 자원했었죠.
파트락 끝난 후 식탁 닦는 걸 보고 "아이고, 목사님이 왜 이런 일을..."
우리가 넘어야 할 벽이 정말 높습니다.
저도 그 "우리" 중 하나입니다. 혹시 누가 "그래, 너 잘났다" 하실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