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들을 고소했습니다.

by 푸른송 posted Jun 04, 2012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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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아들을 고소했습니다. 저는 이혼한지 8년이 넘었습니다. 그때 기저귀차고 다니던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습니다. 이혼하고 나서 양육비 못받고 힘들어 하는 엄마들 많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저도 이혼후 단 한번도 양육비를 받지 못했지요. 그리고 아이는 아빠 얼굴을 한번도 보지 못해 아빠 얼굴을 모릅니다. 아빠의 이름만 알지요. 2008년도에 제가 아이를 데리고 미국에 가려고 아이 아빠에게 대사관에 가서 동의서를 요구하자 (친권양육권이 엄마에게 있어도 아이가 미국에 학교를 가려면 친부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에게 양육비를 앞으로 청구하지 않겠다는 공증을 해달라고 요구를 하더군요. 전 거절했습니다. 그 이후 아이 아빠는 흔히 말하는 잠수를 탔지요. 연락처 싹 바꿨습니다. 아이 아빠는 의사이기 때문에 의사인 사촌들을 통해 그가 어디서 일하고 있는지 어디에 사는지는 익히 알고 있었고 전 시댁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지만 그가 스스로 아비 노릇을 해주길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자라고 아빠를 찾더군요. 저는 아이에게 처음에는 아빠는 훌륭한 의사고 미국에 있다 늬가 공부를 잘해서 미국에 가면 아빠를 만날수 있다라고 거짓말을 했지요. 그런데 아이가 어느날 부터인지 그게 거짓말 인지 알더군요. 아빠를 너무 너무 보고 싶어하는 아이는 할머니에게 아빠의 주민번호를 묻더니 도봉경찰서 민원실에서 사람찾기를 통해 자기 아빠를 찾아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아이 아빠에게 연락이 갔나봅니다. 아이가 연락을 많이 기다렸지요. 저는 당시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그런일이 있는지도 몰랐지요. 시간을 내서 경찰서까지 갈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아이 아빠는 경찰에게 아이를 만나기 싫다면서 상봉거부 의사를 밝히고 아이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답니다. 경찰기록에 그렇게 나와있더군요. 이후 아이가 자라고 요즘 아이들 인터넷 참 잘하죠? 구글과 네이버 검색을 통해 자기 아빠가 개업한 병원과 전화번호 핸드폰 번호 병원주소 이메일까지 알아내더군요. 그리고 나서 아빠한테 연락을 하더군요. 아이는 아빠를 너무 보고 싶어했지요. 아빠에게 사진을 보내달라, 만나고 싶다. 그러나 아이 아빠는 연락을 주지 않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병원에 전화를 해서 간호사에게 자기가 아들이라고 하자 그 다음에서야 아이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작년 9월28일 아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빠를 보고 싶으면 법으로 해라 나는 너도 싫고 늬 엄마도 싫다. 연락하지 말아라. 아이가 이 문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시시때때로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 무시하니 아이가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빠에게 문자로 이메일로 싫은 소리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아이아빠가 아들을 고소했지요.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5학년 입니다. 거짓말같지요? 경찰서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라고 하더군요. 나참 기가 막혀서 아이가 경찰에게 편지까지 썼습니다. 그것뿐이 아니지요. 아이아빠의 할머니 그러니까 저의 전 시어머니는 아이에게 전화로 어찌나 제 흉을 보고 욕을 했는지 아이가 또 지 친 할머니 되는 사람에게 욕을 좀 하고 문자로 난리를 친 모양입니다. 그걸로 또 그집 할머니가 고소를 했지요. 그러니 아이는 지 친할머니와 친 아빠로부터 고소를 당한거지요. 생각해 보면 이게 이상한 일도 아니지요. 아이 아빠는 아동학대로 인해 이웃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적이 있지요. 그때 아이는 다 죽게 생겨서 저에게 뺏겼지요. 아동학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것입니다. 아이가 그때 너무 어려서 다행입니다. 기억을 못하니까요. 아이 아빠는 지금까지 양육비 한번도 주지 않았지요. 제가 양육비 소송을 하니 이제는 도리어 저에게 아이를 데려다 키울테니 양육비 5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물론 아이는 못데려가지요 아이가 지 에비를 끔찍하게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아동학대를 한 일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지도 못하지요. 아이 아빠는 의사입니다. 먹고 살만하죠 부산에 큰 아파트도 있고요. 저는 양육비 안받아도 좋습니다. 제가 원했던건 진심이 담긴 애비 노릇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 아빠는 아이에게 싫다고 노골적으로 말하고 아이가 원하면 거부하고 그래서 아이가 자기에게 화내고 욕하자 협박죄로 고소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거짓말 같나요? 이거 사실입니다. 초등학생도 경찰에 와서 조사를 받을수 있나봐요. 애가 지 애비를 때렸나요? 죽였나요? 단지 욕한거 뿐인데... 이게 고소까지 당할 일인가요? 아버지가 초등학생 아들 상대로 고소를 할수 있을까요? 아이는 경찰에게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제가 너무너무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오네요. 헥헥 (xogh****) ~ 아고라 글 옮겨옴 ~ 아! ~~~~ 죄가 가득한 마음은 참 무섭숩니다. 사람의 의지와 노력으로 되지않는 생명의 시여. 그래서 천륜이란 단어를 사용하는데... 어찌 아버지가 아들을, 할머니가 손자를 고소하는지요... 지금이라도 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천륜을 어기는 일만은 없기를 바래봅니다. ㅠㅠ. ㅠㅠ.... 예수님의 사랑이 이 세상에 가득 하다면 이런 슬픈 현실은 없을텐데요.... 국어 사전에 기록된 단어. 천륜 [天倫] 부자(父子), 형제 사이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그녀는 모질게 마음을 먹었지만 천륜을 어길 수는 없었다. 이 무슨 천륜을 저버리는 금수와 같은 짓이란 말이오. 부모와 자식 간에 하늘의 인연으로 정하여져 있는 사회적, 혈연적 관계. ~ 예수님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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