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락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6.05 15:48 | 최종 수정시간 12.06.05 16:07
이해찬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의 ‘YNT 라디오 인터뷰 중단’과 관련 사상 초유 장기화되고 있는 언론사 파업을 지지하는 많은 트위터러들이 5일 이 후보의 과한 행동을 지적하면서도 YTN을 질타하는 의견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노종면 <뉴스타파> 기자(@nodolbal)는 “‘이해찬 YTN인터뷰 중단’ 파문에 YTN이 “공인은 어떤 질문에도 답할 의무 있다” 했다. 맞는 말. 그런 YTN이 최근 조현오 출연 때는 ‘차명계좌’ 질문 않기로 해주고 자기자랑하게 해줬다. 배석규표 YTN의 실체다”라고 비판했다.
EBS ‘지식채널e’ 출신의 김진혁(@madhyuk) PD는 노 기자의 글을 리트윗 한뒤 “배석규 ytn의 한계”라고 공감을 표했다.
홍성태 상지대 교수(@ecoriver)는 “YTN 라디오가 이해찬에게 민주당 대표 경선에 관해 인터뷰하겠다고 해 놓고는 임수경의 실수와 관련한 인터뷰로 변질시켜 색깔론 몰이를 하려다가 이해찬에게 혼났다”며 “이명박 정권의 방송 장악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는 의견을 냈다.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konkukee)는 “어찌 이리 성급한가? 발끈하지 말고 그 진행자에게 YTN 파업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 되묻고 그에 답해주면 자기도 답하겠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교수는 “YTN “이해찬, 어떤 질문에도 답할 의무 있다” 아니죠. 프레임이 조작될 때 그것을 거부해서 청취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이끌 의무가 더 크죠”라며 “언론의 여론조작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정치인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지요”라고 반박했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tak0518)는 “작금의 YTN이 인터뷰이의 의무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나는 왜 이리 간질간질한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가한 뒤 “모두가 시어머니 노릇만 하겠다면 내가 기꺼이 며느리가 되어주지”라고 말했다.
‘나는 고흐다’의 작가 이성국씨(@L_sungkuk)는 “버럭! 이해찬! 멋지다. 보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 정도는 해줘야 보수가 뜨끔한다”며 ““인권 문제는 주민들이 권리의식이 생길 때 해결되는 것이지, 누가 선물로 줘서 해결되는 건 아니다” 이해찬의 결기 있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나는 그를 지지한다”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