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2.06.10 02:24

열매 맺는 삶

조회 수 2058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열매 맺는 삶

아주 작은 텃밭에 오이고추 12그루를 심었다.

고추나무 한 그루에 1000원을 하는 귀한 고추다.

특히 안식교인 들이 가장 좋아할 품종이다.

큼직하고 아삭하고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은 기가 막히게 맛있다.

가끔 막 따온 오이고추를 대접받은 안식교인들 입에서 고춧가루뿐만 아니라 풋고추도 입에 잘 대지 않는데 고추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만든다고 탄성을 자아낸다.

안식교인들 고춧가루 안 먹는 교인들이라고 말하는데 고추가 얼마나 좋은 미량요소들이 들어있는지 모른다.

특히 빈혈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철분이 많고 칼슘 망간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은 종류별로 많이 들어있어서 건강을 위해서 정말 좋은 식품이다.

강한 자극성이 있는 매운 고추 때문에 고생하신 안식교인 들의 식생활에서 맵지 않은 고추를 먹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고추를 잡수시면서 식감에 감탄하면서 한마디 하시는 이야기에 깊이 생각해볼 의미가 있다.

고추 묘목을 구하여서 화분에 몇 그루 심어 놓았는데 꽃은 피는데 열매가 맺지를 않는단다.

볕 잘 드는 베란다에 놓아두고 정성껏 물주고 살펴봐도 꽃은 피는데 열매가 없다는 것이다.

어휴 꽃이 수정이 되어야 열매가 열릴 것이 아닌가?

창문으로 벌레 한 마리도 들어오지 못하게 꼭꼭 걸어 잠그고서 열매가 열리기를 바란다니?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를 초청하지도 않은 상태로 열매 맺는 삶을 살기를 바랄 수 있을까?

이 예수는 우리에 삶에 귀찮은 벌레처럼 도움보다는 괴로움을 주고 도움은 하나도 안 주는 것 같은 존재들  지극히 작은 자들이라 생각해본다.

 

늘 고추나무를 손으로 라도 흔들어 주어서 꽃가루가 흔들림에 의하여서라도 수정이 되었을 것을 인생에 흔들림이 없이는 결코 탐스런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을 우린 흔들림을 피하기 위해 피하고 도망가고 숨고 안전한 우리만을 찾고 있지는 않는지

 

고추가 열리지 않는 다면 바람이라도 시원하게 잘 통하는 곳에 놔두므로 바람에 꽃이 흔들려서 바람에 의하여서라도 수정이 되었더라면 고추를 맛보았을 것을

바람에 흔들리는 애처로운 꽃을 보기 안타까워서일까 고이고이 모셔 놓았으니 열매가 맺지 않았을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꽃 어디 있으랴

이 세상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면서 꽃망울 고이 고이 맺었나니

흔들리지 않고 피는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서 피는꽃 어디 있으랴

이세상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비바람 속에 피었나니

비바람 속에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빗물 속에서 꽃망울 고이 고이 맺었나니

젖지 않고서 피는사랑 어디 있으랴

-도 종 환-

 

유행의 바람

질투의 바람 수 많은 유혹의 바람들에 흔들리다가 나의 삶에 열매를 맺게 될 수 있으니 너무 꽁꽁 숨고 바람타지 않는 곳으로 피하고 나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저주처럼 열매 없는 고추처럼 가지와 잎사귀만 무성한 그런 삶이 되지 않을까

 

요즘은 고추농사를 비닐 하우스 안에서 짓다보니 폐쇄된 환경 때문에 열매가 잘 맺지를 못하다

해결책으로 인공적으로 바람을 만드는 선풍기를 돌리는 농가가 있다.

훨씬 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또 어떤 사람은 하우스에 고추나무마다에 줄로 연결하고 하루 몇 번씩 줄을 흔들어서 수정이 되도록 한다.

나의 삶을 지탱해주던 모든 줄들이 신앙이 흔들렸을 때 겁부터 먹지 마시라

화내지 마시라

낙망하지 마시라

흔들려야 선택을 하고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니 그런 후에 참된 성품의 열매를 맺을 테니까

 

더욱 획기적인 방법은 꿀벌을 하우스마다에 입식하여 고추 꽃에 방문하도록 한다.

좁은 환경에 꿀벌은 자꾸 줄어들겠지만 고추는 아주 품질 좋은 열매를 맺는다.

 

아름다운 꽃을 찾아와 꽃을 망가뜨리고 꿀과 꽃가루를 훔쳐가는 모습은 못되어 보여도 그래야만 열매를 맺으니 내게 찾아온 손님을 귀찮아하지 말라

어떤 이는 손님을 대접하다가 천사를 대접했느니라.

오늘도 예수가 꿀벌처럼 내 꽃과 같은 가장 자랑하고 싶은 곳에 찾아와서 꽃을 망가뜨릴 때 아름다운 꽃 같은 자랑거리의 대부분을 아낌없이 내어주시라

달콤한 꿀 한 방울도 남김없이 주시라

노랗고 보송보송한 아름다운 꽃가루 다 주시라

욕심껏 가져가다 떨어뜨리는 꽃가루가 열매를 맺게 할 것이니

나의 자랑거리가 망가져서 처참하게 떨어져도

감사하며 고마워하시라 그래야 성품의 열매는 튼실할테니까

 

 

 

  • ?
    로이 2012.06.10 15:41

    언제나 조은글     감사드림니다.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 ?
    로산 2012.06.10 22:20

    우리집에도

    아사이고추 여나믄 그루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바람 한 번 심하게 불었더니 줄기만 남았데요

    올해는 아삭한 맛을 볼런지 모르겠습니다

  • ?
    미련한자 2012.06.11 02:04

    방가 ^^ ( 운 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0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0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2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69
5305 역시나?... 숨어서 2010.12.01 1884
5304 연구결과 더 치명적일수도 2 로산 2012.04.28 1828
5303 연구집단 UNDA와 함께 하는 신학 세미나 백근철 2013.11.09 1697
5302 연구집단UNDA : '이해청선생초청 특강및 집담회' 안내. 2 백근철 2013.07.11 1577
5301 연단을 돌아 나가 카메라에서 사라질 때까지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굳이 닦지 않았다. 1 NYT 2014.05.18 767
5300 연락왔습니다 1 김균 2014.05.25 889
5299 연락하고 싶으면 전보쳐 , 대자보 2014.10.20 480
5298 연말이 무섭다. 2 삶에 현장 2014.12.21 475
5297 연말특집-님아! 이강을 꼭 건너야 하오 (제 1부) fallbaram. 2014.12.29 586
5296 연방하원에 출마하는 저스틴 김(김성섭) 변호사 인터뷰 1 김주영 2012.04.13 2784
5295 연세대 교수들 시국선언. NYT 2014.05.14 907
5294 연습 4 로산 2013.03.19 2047
5293 연습 2 file 김균 2014.10.23 476
5292 연아야 울지마라! 1 1.5세 2014.02.22 1231
5291 연애편지 3 야생화 2015.01.23 568
5290 연평도 사건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내린 심층분석 하나 4 김원일 2010.11.24 1668
5289 연평도 사격훈련 관련 브리핑 . . 2010/12/20 17:20 홍보 수석실 2010.12.20 2359
5288 연합을 해야 성령을 받는다..? 9 file 구닥다리 2013.08.12 1546
5287 연합회 교육부장님께 삼육교사 2015.07.07 219
5286 연합회 목회부 결정 존중하지만 그냥 마음이 답답합니다. 3 고바우생각 2010.11.23 1260
5285 연합회 재림 마을 책임자에게 보낸 이메일 김운혁 2014.06.01 876
5284 연합회가 고한실의 이야기를 거절할 수 없는 이유 1 안티고박사 2014.11.15 661
5283 연합회발 유언비어 맺는 말 - 교황청 지하실의 금괴 5 file 김주영 2014.11.16 627
5282 연합회발 유언비어 1 - 목사는 어떤 뉴스를 보나? 17 file 김주영 2014.11.13 908
5281 연합회발 유언비어 1 - 목사는 어떤 뉴스를 보나? 단장 2015.02.21 388
5280 연합회발 유언비어 2 - "부시와 오바마도 일요일 법을 제정해야 함을 안다" 14 file 김주영 2014.11.14 799
5279 연합회발 유언비어 3 - 누가 한 말인가? 증거의 가치가 있는가? 20 file 김주영 2014.11.15 791
5278 연합회발 유언비어 3 - 누가 한 말인가? 증거의 가치가 있는가? 단장 2015.02.21 340
5277 연합회발 유언비어 4 - 교황이 오바마에게 흰색 가방에 넣어 건넨 문서 6 file 김주영 2014.11.15 666
5276 연합회발 유언비어 4 - 교황이 오바마에게 흰색 가방에 넣어 건넨 문서 단장 2015.02.21 330
5275 연합회발 유언비어 5 - '십계명의 날' 그 주범과 종범은 누구인가? 15 file 김주영 2014.11.15 1757
5274 연합회발 유언비어 5 - '십계명의 날' 그 주범과 종범은 누구인가? 단장 2015.02.21 167
5273 연합회발 유언비어 6 - 교황이 무엇이라 말하며, 너는 어떻게 읽느냐? 11 file 김주영 2014.11.16 798
5272 연합회발 유언비어 6 - 교황이 무엇이라 말하며, 너는 어떻게 읽느냐? 단장 2015.02.21 303
5271 연합회발 유언비어 7 - 미국의 카톨릭 10 file 김주영 2014.11.16 773
5270 연합회발 유언비어 7 - 미국의 카톨릭 1 단장 2015.02.21 291
5269 연합회발 유언비어 맺는 말 - 교황청 지하실의 금괴 단장 2015.02.21 327
5268 연합회에 바란다 보라매 2012.11.08 1073
5267 연합회의 결정 - 협조인가 반란인가? 김주영 2012.03.21 1195
5266 연합회장 임원들 행정위원들에게/정무흠 2 정신과 2014.11.25 557
5265 연합회장 해명요청서 발송에 대하여...... perceive 2014.12.07 548
5264 연합회장,합회장,목회자님께 드리는 질문 필립페 2011.04.02 4616
5263 연합회장과 고한실. 4 팩트 2014.11.27 661
5262 연합회장께서 저런 강의를 곧 중단하셔야 할 한가지 이유 8 file 김주영 2014.11.12 750
5261 연합회장님 e -mail 아시는 분 계시면,(해명요청서를 보내려고 합니다) 18 perceive 2014.11.21 626
5260 연합회장님 해명해 주십시요(주부 여집사 드림) 13 perceive 2014.12.08 737
5259 연합회장님 해명해 주십시요....김대성목사님의 회개를 촉구한 답장1. perceive 2014.12.11 549
5258 연합회장님께 드리는 글(읽음) perceive 2014.12.17 552
5257 연합회장님께(8월 10일 이메일 발신 내용) 김운혁 2015.08.11 179
5256 연합회장님의 해명을 요청합니다(해명요청서 발송 건,김주영) 16 perceive 2014.11.17 730
5255 연합회장을 위한 변명 17 김균 2014.11.29 696
5254 연합회장을 위한 변명? 4 김주영 2014.11.30 652
5253 연합회장의 "한국교회가 가야할 방향" (재림신문에서 인용)에 관한 질문사항 민초님들의 답변요망함니다. 6 choshinja 2012.01.18 4994
5252 열 받는 일들 2 로산 2013.01.05 1727
5251 열 받으면 안식일도 목사도 안 뵌다 2 김균 2013.05.24 1776
5250 열등감, 불안감, 피해의식, 왕따..의 또다른 고씨 3 YJ 2012.04.04 4629
5249 열리지 않습니다-admin님께 로산 2011.10.09 1679
5248 열린 감옥- (가자에서 온 편지) 배달원 2014.07.19 407
5247 열린 교회와 그 적들 2 캣우먼 2012.10.24 1006
5246 열린 마음(2) 4 로산 2012.10.29 1114
» 열매 맺는 삶 3 지경야인 2012.06.10 2058
5244 열심히 놀던 우리 목사님. 1 무사만루 2013.05.23 1984
5243 염소잡기 2 김균 2015.05.12 334
5242 엽기적 야훼 하나님, 쪽나지 않으려고 수갑 차시다: 어떤 엽기적 설교 (조회수 3 후 사진 첨부) 김원일 2012.10.26 1335
5241 엿 먹어라 2 강냉이 2015.04.16 331
5240 엿장수 횡포의 종착역 3 fallbaram 2014.09.26 543
5239 엿장수에게 2 fallbaram 2014.09.23 506
5238 엿장수의 가위질이 늦어서 그만 fallbaram 2014.10.29 658
5237 영감과 서신 정도의 구분 1 로산 2012.10.09 1155
5236 영감이 없을 때와 영감이 있을 때의 차이? 1 아기자기 2013.07.30 941
Board Pagination Prev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