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호주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자리아 챔벌린이란 2개월짜리 영아의 실종사건이
들개 딩고의 소행이라고
6월 12일 호주 Northern Territory의 검시관이 최종 판결을 내렸다.
안식일교회 목사였던 챔벌린 부부는
캠핑을 하고 있던 중
2개월 난 딸이 실종되었는데
엄마는 딩고가 물고 갔다고 진술 했다.
당시 호주에서는 딩고가 사람을 해하는 일이 없다고 알려졌었다.
그리하여 난데 없이
안식일교회 목사 부인인 린디는
졸지에 자기 딸 영아를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안식일교회는
사교로 알려져
호주 전국이 마녀사냥의 분위기였다.
후에 그녀의 진술과 일치하는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그녀는 풀려났으나
그 사건의 결말은
30년이 지난 오늘에야 매듭지어졌다.
이 일에 관한
오늘 CNN 뉴스
http://www.cnn.com/2012/06/11/world/asia/australia-dingo-inquest/index.html?hpt=hp_c1
당시 사건은
메릴 스트립 주연의
A Cry In the Dark 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챔벌린 부부는 이혼 했고
남편은 교회를 떠나
얼마 전에 어떤 대학에서
호주 안식일교회의 변화에 대한 논문으로 PhD 를 받았다.
린디가 아무리 딩고가 아기를 물고 갔다고 말해도
분위기상 받아들여 지지않고,
합리적이나 이성적이지 않고 감성적으로 예단하는 일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요
나는 또다른 린디를 마녀 사냥하지는 사람의 하나가 아닌지 자문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