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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도 벌어지고 있네요.

 

 

 

"MBC, 김태호PD 대기발령 시키려다 제외"
[스타뉴스] 2012년 06월 13일(수) 오전 08:5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MBC가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대기발령자 명단에 넣었다 제외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MBC 노조는 "(사측이) 1차 대기발령 명단에 김태호 PD를 넣었다가 여론 악화를 우려한 예능본부의 반대로 막판에 이름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대기발령은 본격적인 징계를 내리기 전 이전 단계를 의미한다. 지난 1일 이뤄진 사측의 1차 대기발령에는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PD, 박경추 김완태 아나운서 등 35명이 포함돼 있었다.

사측은 앞서 19주째 결방중인 '무한도전'의 외부화를 언급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앞서 김재철 사장이 지난 11일 오전 임원진 회의에서 "'무한도전'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한히 기다릴 수 없다"며 "'무한도전'의 외주화에 대한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 전해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것.

'무한도전'은 대체 연출자를 투입해 제작할 수 없다는 예능본부 측의 입장에 따라 현재 19주째 과거 방송을 스페셜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월 말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촬영 재개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무한도전' 제작진 및 출연진 전원에 대한 ID 발급이 완료됐지만 김태호 PD는 파업이 종료되지 않는다면 촬영 재개는 없다는 기존 방침에서 변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MBC 사측은 지난 11일 오전 박성호 기자회장 해고를 확정하고 오후 인사위원회에서는 최일구 앵커, 정형일 한정우 부장 등 보직 사퇴로 징계를 받은 간부 3명과 이우환 한학수 PD, 김경화 최현정 최율미 아나운서 등 34명에 대해 2차 대기발령을 내렸다. 이로써 대기발령 대상자는 1차 35명을 더해 69명으로 늘어났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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