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3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농약 쌀… 가짜 한우… 금식시키고 싶은 급식”

■ 불량 식자재 급식사용에 학부모 불안 확산


농약 쌀, 중국산 김치와 앙념에 이어 출처 불명의 쇠고기까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불량 급식문제가 터지고 있다.

서울지역 일부 학교의 급식에서 신고된 내용과 다른 쇠고기를 사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불안감과 불만을 동시에 나타냈다. 한우로 둔갑한 외국산 쇠고기나 불법 도축된 소, 또는 병든 소의 고기를 어린 학생들이 먹었을지 모른다는 보도 때문이다.

▶본보 28일자 A12면
학교급식 쇠고기 신고 이력과 달라… 한우로 둔갑-불법 도축됐을 가능성


특히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의 학교에 고기를 납품하는 강서친환경유통센터가 11개 거래업체 중 5곳에서 신고된 것과 다른 고기를 공급받은 사실이 확인되자 이 지역 학부모들은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등생 자녀가 셋이라는 이미경 씨(36·여)는 “학부모들이 돌아가면서 1주일에 2번씩 학교에 가서 급식 모니터링을 하지만 식재료 출처나 원산지 등 자세한 부분까지 알 수는 없는 형편이다. 급식을 믿고 맡길 수 없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학부모 단체들은 정부가 급식 재료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쇠고기 이력이나 농축수산물 원산지를 속여도 대부분 벌금만 내면 되니까 가짜 재료가 계속 들어온다는 지적이다.

해당 지역의 학교들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문제의 쇠고기를 받은 강서구 A초등학교 교장은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업체로부터 재료를 받기로 했다”며 “서울시 산하 단체라서 믿었는데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모두 피해자”라고 말했다. 양천구의 B초등학교 교장은 “서울시에서 무상급식을 하기 전부터 양천구청 관내 초등학교는 무상급식을 했는데 그때부터 많은 학교가 강서친환경유통센터의 식자재를 받아 왔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문제의 쇠고기를 받은 학교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강서친환경유통센터를 관리하는 서울시도 11개 납품업체 중에 문제가 된 5개 업체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실 확인 등 행정절차에 1∼3개월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학생과 학부모는 이미 먹은 쇠고기가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고, 계속 그런 쇠고기가 나온다고 해도 알 길이 없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지역 초등학교에 공급된 친환경 채소와 쌀에서 잔류농약이 나왔다. 학부모들은 친환경, 저농약, 이력추적이라는 말을 믿고 급식을 맡기는데 쌀과 고기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면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채소와 수산물의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서울 성북구 돈암초의 이승연 영양사(42)는 “아무리 원산지 서류를 꼼꼼히 점검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주문해도 납품업체에서 자료를 위조하면 학교는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수산물은 서류 기준이 허술해 언제 어디서 잡은 것인지 미심쩍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문제가 확산되자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급식 납품업체가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검수시스템과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영배 aT 단체급식팀장은 “납품업체가 한우와 수입 쇠고기를 섞는지 일일이 감시하기 어렵지만, 납품업체가 사들인 한우 정보와 학교에 납품한 한우 정보를 비교해 후자가 전자보다 많다면 수입 쇠고기를 섞은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8
14125 기가막혀 기가막혀 기가막혀 1 꼴통 2013.09.11 2385
14124 하늘에는 영광 지상에는 평화 로산 2012.06.13 2385
14123 모순(나한테는 슬픈 글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글일 수 있음) 2 file 최종오 2012.05.13 2385
14122 티베트의 천장-1-빈배님게 로산 2011.05.18 2385
14121 사제단 시국미사 시작하다. 1 사제단 2013.09.20 2384
14120 비지니스 교회의 쇠락 1 file 김주영 2013.09.14 2384
14119 애라이 믿을 것을 믿어=신문 쪼가리 퍼 오는 게 나라 걱정하는 것인가? 로산 2012.06.08 2384
14118 엉터리 성경 해석자 전통시님 8 바이블 2013.01.20 2382
14117 [벌새님:] . . 민초 스다는 . . 언론의 자유 & 출판(게시, 게시판)의 자유를 몇 %나 보장합니까? 3 Wayne 2010.12.14 2382
14116 반감을 가지면 추방? 운영진의 표현들이 엇갈리는듯. 조율해주십시오. 5 반감? 2010.12.03 2382
14115 행복 나누기 6 로산 2011.04.26 2381
14114 내 마음은 혼돈과 혼란의 시대 17 너도 2010.12.22 2381
14113 자살하는 X이 나쁘다 욕하는 귀하신 분들이시여 자살하게 몰아가시는 높으신 분들 그분들이 더 나쁜것 아닌지요 ? 4 이동근 2012.09.03 2380
14112 나는 호모다. 그래서 어쩔건데?(박성술,김원일님) 6 愚者 2013.02.04 2379
14111 어찌 이리도 궁색할꼬? 5 愚者 2013.02.12 2378
14110 모임 후기 8 광야지기 2012.04.08 2378
14109 '노건평 수백억 계좌 운운' 검찰, 비난 여론에 태도 돌변'빙산의 일각' 표현까지 쓰며 호들갑 떨던 검찰 이제와서 "노 씨와는 관련이 없다" 발뺌 견찰(犬察) 2012.05.21 2377
14108 하나님의 나라는 주권재민이 아닌 주권재왕(主權在王)이라 굴복지 않을 수 없으나 양심을 위하여 하라 1 purm 2010.12.20 2377
14107 이래도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4 김주영 2010.12.21 2376
14106 ㅁㅁㅁ 무엇이 성공을 이끄는가 - Kaist 안철수 석좌교수ㅁㅁㅁ [아침마당] 2012.07.18 2375
14105 이런 영상은 사실일까요. 바이블 2013.02.22 2374
14104 예수회 출신 새교황 선출 1 소리 2013.03.13 2374
14103 (동영상).......김재규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네요 재림교인 2012.08.18 2374
14102 한국연합회의 속임수와 거짓말. 1 여자라서햄볶아요 2012.07.28 2374
14101 1950년대 우리나라 힘든 모습 - 사진 모음 잠 수 2010.12.24 2374
14100 검찰을 위해 무릎꿇고 기도합시다. 1 경찰 2011.04.25 2373
14099 언 론 / 출 판 의 자 유 (Freedom of Speech and Publication) . . 재고해 본다. 1 반달 2010.12.09 2373
14098 말세다. 말세 6 로산 2010.12.17 2372
14097 -- Surprising Article! -- Really? 2010.12.20 2371
14096 장미 꽃 구경하러 오세용 1 잠 수 2010.11.24 2370
14095 청년들의 교회 이탈에 관심있으면 꼭 읽어봐야 하는 글.. 4 김 성 진 2012.07.13 2369
14094 이기돈 박사님이 책을 내셨다는데.... 빈배 2011.09.20 2369
14093 정녕죽으리라. 바이블 2013.01.23 2368
14092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이단 논쟁에 대한 소고 10 재림 2011.09.01 2367
14091 쇼생크 탈출(피가로의결혼) 1 serendipity 2013.04.02 2366
14090 긍정과 부정 5 로산 2013.02.03 2366
14089 세계가 심장을 가졌다면, 그 심장은 지금 이집트를 위해 뛰고 있을 것이다. 2 김원일 2011.02.04 2366
14088 檢, '국정원女 수사축소' 서울청장 고발수사 착수 국정원녀 2013.02.10 2365
14087 Bible님, 짝절이란 어떤거냐 하면( 배우는데 수치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는데 ) 1 箭筒矢 2013.01.24 2365
14086 '우리는 하나'의 안재완 목사와 (사)평화교류협의회 명지원 교수의 '생생' 인터뷰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11.27 2363
14085 곽건용 목사와 김원일의 한계, 현재까지는... 6 바이블 2012.11.10 2363
14084 어떻게 참았을까? 로산 2010.12.21 2363
14083 지긋지긋하지도 않습니까? 2 유재춘 2010.12.21 2363
14082 벌금 5만원쯤 나오는 경범죄에 대하여 전 세계가 떠들고 있나 보다 1 김균 2013.05.12 2362
14081 미국정부가 공개한 가짜 김현희 파일 1 KAL858 2012.07.20 2362
14080 이게 사실일까요 모레 또 대학병원 가야 하는데.... 로산 2012.06.19 2362
14079 하늘가는 밝은 길이 . . . . 예수공로 의지하여 . . . . 반달 2010.11.20 2362
14078 다시 재림운동을 해야 할 때 I ,II - 저는 하용판 전도사님이 침례요한의 마음과 합한 분같읍니다. 1 J J 2012.02.05 2360
14077 전쟁의 십자군 이 명박 장로 만세 1 로산 2010.12.20 2359
14076 연평도 사격훈련 관련 브리핑 . . 2010/12/20 17:20 홍보 수석실 2010.12.20 2359
14075 인간은 약하기에 죄를 짓는가..? 세균 2013.02.26 2358
14074 긴급 요청 바이블 2012.03.29 2358
14073 감동적인 소프라노의 수화찬양 강추합니다 1 purm 2010.12.08 2358
14072 하나님 대신 여자 김원일 2013.02.08 2357
14071 민주당 국정원 개혁안 발표 입니다 모퉁이 돌 2013.09.24 2356
14070 아프면 슬프다 3 로산 2012.06.25 2356
14069 동무들 감상만 말고, 박수나 좀 치시라요. 2 무실 2011.05.02 2356
14068 아름다운 사랑 노래 모음 잠 수 2011.02.26 2356
14067 이태원 도깨비 시장 2 김기대 2010.11.18 2356
14066 교회에서 호칭. 6 4차원의 그림자 2010.11.28 2355
14065 이 모습이 오늘 우리 정부 모습입니다 로산 2010.11.18 2355
14064 ‘부통령’ 김기춘..................'더러운 권력'의 한 복판에서 박근혜 2013.09.18 2354
14063 6년 전에 세상을 떠난 이미라 집사 2 file 최종오 2013.03.13 2354
14062 박보영 목사4 바이블 2013.03.12 2353
14061 부동산 신탁 1 로산 2010.12.21 2353
14060 조계종, 처음으로 조계사에서 성탄 추리 점등식 4 조계종 2010.12.20 2353
14059 하나님께서는 계명만 주시지 않으셨다! 4 고바우생각 2010.11.27 2353
14058 간혹가다 여길 오는데 2 버질중위 2013.02.14 2352
» 학교 급식 이데로 좋은가? 단체급식 2012.06.29 2352
14056 안식일 무단횡단 하던 유대교 랍비....... 안식 2010.12.23 2352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