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청년 전도법 1(수정: 마지막 댓글에 첫째 천사의 기별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명쾌한 설명 추가)

by 최종오 posted Jul 15, 2012 Likes 0 Replie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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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시골 교회에서 목회할 때의 일이다.

농구 잘 하는 친구 목사들이 우리 교회에 놀러온 적이 있었다.

교회 앞마당에는 농구대가 하나 있었다.

동네 아이들이 거의 매일 그곳에 와서 농구를 했다.

 

그날 난 그 아이들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내 친구목사들하고 내기 농구시합을 해서 우리가 지면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그 아이들이 지면 교회를 출석하는 걸로 하자고.

아이스크림 개수나 교회출석 일수는 골득실 차이를 따져서 결정하자고 했다.

 

아이들은 그 제안을 무척이나 재미있어하며 받아들였다.

그 아이들은 그 목사들이 신학과 재학시절 체육과 학생으로 오인 받을 정도로 학창생활 시간의 대부분을 운동장에서 소비했던 운동 전문가들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를 못 챘다.

 

결과는 친구 목사들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그것도 수십 점의 차이로.

 

그 아이들은 이제 수십 주를 교회를 출석해야 한다.

다들 울상이 되었다.

 

그러고 있는 아이들에게 내가 왕창 깎아서 몇 주만 출석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환호성을 올리며 좋아했다.

거기에 아이스크림도 사줬다.

 

이런 식의 전도법을 지역 학생, 청년들에게 사용해보라.

그들은 그들의 해맑은 사랑을 조공으로 바치며 그대의 교회에 출석할 것이다.

 

하지만 난 그 당시 그 아이들을 우리 교회에 출석시키지 않았다.

우리가 그 순진하고 사랑스런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까봐 그랬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 23:15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교인 하나 얻기 위해 바다까지 돌아다녔나보다.

우리가 그들 같은 전도열정이 없는 건 어쩌면 참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적어도 세상 사람들을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전도의 비결은 어떤 특별한 방법보단 전도자의 정신세계가 더 중요합니다. 사실 진짜 전도법은 제가 이 글 내면에 숨겨 놓았는데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이 있는 사람이 많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의 미래는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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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설교를 시청하시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

http://player.vimeo.com/hubnut/user/user11806925/uploaded_videos?color=44bbff&background=000000&slideshow=1&video_title=1&video_bylin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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