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새누리는 MB의 총수 사면에 “큰 결단” 환영했었다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이 2008년 광복절 기업인 사면 때 환영 논평을 내는 등 과거 재벌총수 사면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기업인 사면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8월 법무부가 광복절 사면대상으로 최태원 SK그룹, 정몽구 현대차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포함시키자 한나라당은 환영논평을 냈다.
당시 윤상현 대변인은 “건국 60년을 맞이해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자 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뇌에 찬 큰 결단으로 받아들이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에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지만, 사면은 용서와 관용의 결단”이라며
“이번 대통령의 기업인 사면은 그분들로 하여금 세계로 뛰어나가 국가경제를 살리는 일에 헌신하는 것으로 국민들께 보답해달라는 배려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현 박근혜 전 위원장 캠프의 공보단장이다.
박 전 위원장도 2006년 비리 기업인 사면을 직접 약속했다.
지역일간지인 강원일보는 2006년 12월21일자에“박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평창 알펜시아 사업예정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용성 IOC 위원의 사면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고 보도했다.
비자금 조성과 횡령, 분식회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박용성 전 두산그룹회장은 이듬해 2월 참여정부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사면됐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003년 벤처기업인 신분으로 SK 최태원 회장에 대한 구명 탄원서에 서명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위상이나 개입정도에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후보 캠프와 새누리당의 안 원장 비판을 두고 정작 자신들이 더 강하게 재벌을 옹호했다는 점을 망각한 자가당착적 공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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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는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