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4대강 때문 ? 아시는분 ?

by 아리송 posted Aug 19, 2012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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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수온 31도(전남 장흥)까지 치솟아… 적조 빠르게 확산

  • 통영=강인범 기자

  • 평년보다 수온 6도가량 높아 양식장 어류 80만마리 폐사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남해안에 적조 공포가 덮쳤다.

    전남 여수·장흥·완도 연안해역에 일주일 이상 적조경보가 발령 중이고, 경남 통영 해안도 19일부터 적조주의보가 적조경보로 격상 발령됐다. 적조경보는 식물성 플랑크톤(코클로디니움)이 바닷물 1mL에 1000개체 이상일 때 발령한다. 19일 기준 남해안의 코클로디니움 밀도는 1mL당 최대 6000개체에 달했다.

    가장 큰 원인은 폭염으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바닷물 수온이 섭씨 27~28도까지 올라가면서 적조 생물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 장흥 일대 바닷물은 최고 31도를 기록하는 등 고수온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평년보다 최고 6도가량 높은 것이다.

    이 때문에 수백억원대 어업과 양식장 피해가 발생했던 2003년의 적조 재앙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적조 플랑크톤인 코클로디니움이 양식장으로 유입되면 채 2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어류들이 몰살한다. 코클로디니움은 지난 2003년 남해안을 뒤덮어 215억원대의 재앙을 안겼고, 2007년에도 115억원의 피해를 냈다.

    올해도 벌써 전남과 경남 해역에서 어류 80여만 마리가 폐사했다. 금액으로 약 10억원에 가깝다. 현재 적조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고흥·장흥·완도 해역과 경남 통영 해안은 어류 양식장이 밀집된 곳이어서 앞으로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높다. 수산과학원은 "지금과 같은 폭염이 계속 된다면 적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적조 퇴치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황토 살포다. 전남 여수와 장흥, 경남 통영 등은 어선 수십 척을 동원해 매일 100t 넘는 황토를 연안에 살포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 어류에 대한 먹이 공급 중단 등 바닷속 산소 부족 상황을 초래하는 조치를 중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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