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공동체의 운명은....

by 로산 posted Aug 21, 2012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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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공동체의 운명은....

한국교회의 교인 구성의 평균 연령이 어떻게 될까?
어느 교회에 갔더니 15명 교인에 장로가 5명
평균 연령이 60세를 넘었다
결국은 공통분모에서 밥벌이를 하지 않는 숫자가 반을 차지 한다는 말이다
그럼 밥벌이를 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1/3 또는 1/4일까?
1/4이라면 약 1만 5천여명이 십일금 낸다는 말이다
그 숫자로 현재의 900여명 목사를 먹여 살린다는 말은 이상하다

한국교회는 기관 중심 교회이다
십년도 훨씬 전에 내가 기관교회가 되면 망한다고 했다
그 당시 연합회장은 교인들 나이가 들어가고 실질적인 교인 숫자가 주니까
기관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해서 조기 총회라는 소동을 벌린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말하지 않고 참은 게 있는데 조기 총회는
이런 행정적 사고방식을 근절하려고 나선 것이다
그런데 행정자들은 교인 불리기보다 기관 불리기가 편한 것 같아 보였다
당장 쏟아져 나오는 신학생들 수습하느라고 지회에서 빚을 내서 학원 숫자 늘렸다
그리고 신학 대학원제 도입했다 우선 2년간은 졸업하고 나오는 숫자가 적었다
그 당시에 단기적으로 볼 때 그것 말고 대책이 없었다
그 때 장기적인 대책으로 신학과의 학생을 줄였어야 했는데 말이다
이젠 학원을 줄이니 목사숫자도 따라 줄어들어야 한다
그런데 줄지 않은 것 같다
교회가 합병되니 당장은 부목사 제도를 도입하지만 그것도 한계점을 향해 간다

한국의 목회자 없는 교회는 연령별로 줄게 되어 있고
목회자 있는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의 구성요소가 노인층이니 전도도 그렇게 한다

우리 교회 새로 나온 부부가 말다툼을 하는데
부인은 자기 연령층에도 전도하자 하고
남편은 우리도 교회에 짐이 되는데 왜 노인들에게 전도하냐 하고
그래서 한 동안 갈등을 하더니 결국은 자기네 또래를 교회 모시고 나온다
교회가 학생들 위해서 많은 투자를 했는데 졸업하고 나면
직업 구한다고 뿔뿔이 살길 찾아 사라진다
지금 같은 제도 안에서 교회에 충성하는 무리는 아마 야영회 참석자를
골수분자(?)로 보면 딱이다
아무리 바빠도 야영회를 참가하는 사람들이 바로 재림교회 진수들이다

미국의 모 교회가 운영하는 홈 페이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
뒤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백발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교회 교인이 어느 안식일에 왔길래 물었더니 이랬다
“장로님 그래도 우리교회는 다른 미주 교회에 비하면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
17년 전 내가 지금 섬기는 교회 왔을 때 나이별로 분포도가 매우 완벽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남의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내 교회 발 앞에도 불이 숯검덩이가 되다가
재가 되어 연기를 피우면서 떨어진다
10년 후 아니 5년 후만 생각하도 우리 교회의 등골이 서늘해진다
그토록 자랑하던 교회도 뒤를 이을 대가 끊어지면 도루묵이다
내 나이 80세가 되면 우리 교회도 평균 연령이 60을 훨씬 넘길 것이다
그래서 절대절명을 해결한다고 총회에서 의논한 것이 지선협이다
지금 지선협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지선협과는 거리가 있게 운영되고 있다
돈만 버린다 그래도 어떠하냐? 유씨 대신 얻은 것인데?
유씨를 해도 될까 말까한 제도까지 버리고 지선협을 얻었다
총회는 무언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무언의 약속에 의해서
지도부가 내 놓은 지선협이라도 좋다고 덥석 물었는데
이젠 누굴 탓할 수도 없게 되었다
모두들 안 될 줄 알면서 시작했고 의도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생각했던 대로 잘 안 되고 있다
잘 되는 지선협 있으면 있다고 자찬해 보라
그래야 다들 배워서 따라라도 갈 것 아닌가?

근간에는 기관장 합회장 연합회 임원들 모인단다
왜 행정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고 기관장들만 모이는지 모르겠다
대의제라면서 행정위원회가 최고 의결기구라면서 말이다
그런데 기관장 합회장만 모이면 급료가 공개되지 않는 이점이 있다
평신도 대표들도 같이 모이면 목사들 급료의 금액을 가지고
난타전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저들끼리만 모인 것 아닌가?
이건 전적으로 내 생각이다만 틀렸다면 그렇다고 연락해 주기 바란다
왜냐하면 이 교단은 대의제라면서 왜 대의제에서 급료 문제를 말하지 않고
꼭 재정 위원회에서만 그리고 기관장들 회에서만 결정하고
그 결과를 통과의례로 삼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내가 행정위원 할 적에도 목사 월급 정확히 몰랐고 지금도 모른다
재정위원이었을 때도 월급 문제는 나오지도 않았다
목사들의 월급은 전적으로 저들만이 앉았을 때 의논하는 것 같다
그리고서는 십일금의 몇 %가 월급으로 지출되고
나머지 몇 %가 선교비로 지출되는지 평신도 대표들은 모른다
단지 안다는 것은 총회 때 그 어려운 백분비에 의한 금액만 제시된다
요즘은 각 합회나 기관마다 금액이 다소 다르니-종류가 다양해서-
서울 근교합회가 유씨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타당할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런 것으로 유씨를 반대하고 있었다면 종이 아니라 상전이다

이 교단의 앞날이 보이는데 이런 걱정하는 사람까지 반동으로 몬다면
갈 길은 정해져 있다
10년도 더 전에 신탁 업무하라고 총무와 재무 분리시켜 줬더니
발등에 불 떨어진 이제야 한 두 합회가 움직인다
난 10년 전에 이런 일 생길 줄 미리 알았었다
합회에 총무 재무가 뭣 때문에 필요한가?
그것을 분리시켜 줄 때에 신신당부한 것이 신탁업무였다
선교에 큰일 담당하던 부유한 집사님들이 불신자 자식에게
재산 다 물러 주는 일 없도록 선처를 요구하자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아무도 그 일 하지 않았다
총회나 회의가 끝나면 언제 무슨 말 했냐 하는 식으로
저들 방식대로 운영하다가 나자빠진다
적자가 나건 사업이 줄어들건 교회가 쪼그라지건 책임지는 사람 하나도 없다
거기다가 교회의 핵인 선교부장은 없애고 작은 합회 만든다면서
임원 셋을 그대로 둔 합회가 웃음 나게 한다
꼭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가는 판국이다

이 공동체의 운명은 졸병인 우리에게 있는 것 아니다
모든 돈 가져가서 운영하는 지도자에게 있는 것이다
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은 우리보고 하는 말 아니다
바로 직분을 가진 여러분들에게 하는 말이다
우리들이야 교회3개를 1개로 합치라면 합치면 그만이다
그러나 없어진 2개 교회 목사는 어쩌란 말이냐
일은 여러분들이 잘못하고 인간적인 양심의 가책은 우리가 받으란 말인가?
그것마저도 우리들은 시간 가면 잊어버린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그러면 불쌍한 분은 누굴까? 공동체의 운명이 풍화등잔이다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조조의 백만 대군을 수장시킨 제갈공명이 와도
이 문제 해결 할 건지 걱정인데
계속해서 예언 전도나 하는 분들이 자리 잡고 있었으니 무슨 수로 미래를 계획하냐?
연합회 총회 대표들이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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