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돼지....새누리의 생각일까?

by 로산 posted Aug 29, 2012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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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의 '유신 옹호' 발언 파문 확산

"국민이 돼지냐", "국민소득 3만불 되려면 히틀러 불러와야"

2012-08-30 10:34:49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신을 한 게 아니라 수출 100억 달러를 넘기기 위해 한 것"이라며 10월 유신을 적극 옹호한 데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30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홍사덕씨가 '유신 없었으면 수출 100억달러를 못 넘었을 것'이라고 했군요"이라며 "그 기간에 인혁당 사형, 장준하 및 최종길 교수 의문사 등이 이어졌고 그 폭정에 못이겨 부마항쟁이 일어난 후 결국 박정희는 총맞아 죽었지요. 이것이 100억달러의 결과입니다"라고 질타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에 "홍사덕, '유신은 수출 확대 위한 것.' 무서운 발언"이라며 "얼굴이 '홍'색이 되도록 '싸댁'이를 때려줘야 하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거 뭐, 70년대 반공소년 수준이니...원. 난 초등학교 때도 저 수준은 넘었다"고 덧붙였다.

정중규 대구대 한국재활정보연구소 수석위원도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환관 홍사덕의 추락은 어디까지? '유신은 수출 확대 위한 것, 박정희는 피터 대제' - 엘리자베스에 피터까지? 아예 봉건시대를 열 기세..역사는 이런 간신배 때문에 비극을 낳지요"라고 원색비난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역시 트위터에 "10월유신이 경제발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주장에 크게 실망"이라며 "유신의 논리란 먹고사는 것은 권력이 해결해 줄 테니 정치는 필요없다는 것...국민을 행복한 돼지로 보는 격"이라고 홍 전 의원을 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어 "유신과 동시에 북한도 주체사상과 주석제를 명기한 헌법을 만들었는데 이것도 잘했다고 해야하는지..."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트위터에는 "국민소득 3만불 되려면 히틀러를 불러와야겠군", "박근혜 후보 주변에 홍사덕 같은 이가 조금 더 생기기를 바란다~~ 홍사덕 같이 정신나간 사람들이 몇명만 더 있다면 정권교체", "한때는 유신시위 하던 분이 개탄스럽다. 60대이상은 박그네옆에 오지도 말라던 자기말이나 실천하길" 등등, 홍 전 의원을 질타하는 글들이 봇물 터졌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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