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2.09.11 00:05

두 손 들고 앞에가

조회 수 160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두 손 들고 앞에가

전쟁영화를 보면
“손들어” 합니다
손 안 들면 쏴버립니다

바울은 예수 안에서 붙잡혔다고 간증합니다
붙잡힌 넘은 손을 들어야 합니다
잡은 사람이 손 내려! 할 때까지 들고 있어야 합니다

625가 일어난 후
우리 초등학교는 군대에게 징발을 당해 이부제 수업 또는 포교당을 빌려서 공부했습니다
어느 날 오후반 수업이었는데
동네 마당에서 악동들이 짤짤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대 색깔 넣은 구슬이 매우 귀할 때인데
그날 운이 좋아 친구들 구슬을 모두 땄습니다
호주머니에 넣고 오후반 학교를 갔는데 수업이 시작된 후였습니다
지각을 하고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는데 윗 호주머니에 넣은 구슬이 좔 하고 흘렀습니다
다 뺏기고 교실 한 쪽에서 두 손을 들고 있는 벌을 섰습니다

두 손을 들었는데 아픈 것 보다 구슬 뺏긴 게 너무 억울해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그 이후로 그런 구슬을 싹쓸이 해 본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 들고 있으니 팔도 얼얼하고 잠이 슬슬 와서 그만 꽈당하고 넘어졌는데
친구들이 웃어대는 바람에 두 손 들기에서 해제됐습니다

두 손 들고 벌 서 본 경험 있으십니까?
웃음 나는 일이지만 당하는 사람은 참 힘듭니다
그런데 성경은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포로는 손을 들고 있는데 자유를 얻은 자는 손을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우리 친구 그리스도인들이 아직도 손을 들고 있습니다
무슨 죄를 그토록 많이 지으면서 살아가는지
언제나 해결 안 하고 안식일 맞이하는지는 몰라도
“두 손 들고 나아가 십자가를 붙드네”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결코 죄인이라 하지 않으신다는데
항상 죄인으로 자처하면서 하나님 나 아직 죄 있어요 이 것 봐요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게 어려운 직업처럼 되는 겁니다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고 음식을 어떤 걸 골라 먹어야 하고
하늘 지성소에 계신 그분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마지막 날들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깊이 관여한 책들을 읽습니다
그리고 먼저 읽은 분들에게서 배웁니다
그리 살지 못하면 손가락질도 당하고
하늘 지성소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면 대번에 쥑일넘으로 몰립니다
아무도 하늘 가 본 사람 없으면서 자기만이 알고 있는 특별 비법이나 되는 것처럼
손가락질 예사로이 합니다

지금 딸집에 와 있는데 이번에 집에 가면 가지고 있는 책들 모두 없앨 생각입니다
이만큼 공부했으면 됐다 싶습니다
이 나이에 더 알아서 신선될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도 그저께 예스24 인터넷 서점에서 다시 책을 샀습니다만
신선놀음(?)은 이제 그만 하려고 합니다

전에는 수시로 두 손 많이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꼴지우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그렇게 손을 들 힘도 없습니다
상체 운동한다고 아침 마다 역기를 드는데 100번쯤 들고 나면 힘이 부칩니다
그래서 두 손 들기는 그것으로 끝내려고 합니다
죽이시든지 살리시든지 그분 뜻에 맡기려고 합니다
그냥 십자가 붙들고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힘에 부치는데 억지로 두 손 들 생각은 없습니다
영적으로 들고 있자니 육체적으로 드는 것보다 더 힘듭니다
영혼을 흔드는 십자가가 내게 짐이 되지 않도록 할 생각입니다
즐겁게 붙들고 갈 생각입니다
그게 내 신앙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 ?
    여자라서햄볶아요 2012.09.11 00:49

    로산님은 저에게 Guru십니다.

    건강하십시요.

     

    로산님님은 SDA에 보배십니다.

    건강하십시요.

     

    로산님은 결이 좋은분 입니다.

    건강하십시요.

     

    (한국SDA에 로산이 열분만 있으면 물길을 바꿀수 있을텐데....안타깝다)

     

    전후좌우 둘러봐도

    보이는건 온통 양아치뿐이다.

     

    양아치 줄친다고 Guru될일 없다.

    양아치는 제넘 밥그릇 타령에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된다.  

    양아치는 오직 양아치다.

    큰양아치

    작은양아치

    코쟁이양아치

    코쟁이양아치에 깨춤추는 똘만이양아치.

     

    양아치개쉐이들!!

    퍽.

     

    리오나 러닝교수.

    콜로비아연합회.

    태평양연합회.

    호주연합회(?)

    ......등

    그외 수 많은 양심적인 사람들이 요구하는 여성안수목사 문제에 대하여 개 풀뜯어 먹는 소리 또는 김밥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는 테드윌슨목사와 그 똘만이 목사,신학교수는 양아치다.테드 윌슨과 그똘만이들이 내는 소리가 왜? 개풀뜯어먹는소리,김밥옆구리터지는소리인지....

    왜? 그들이 양아치인지 또는 양아치와 같은지.....시간되면 나름 썰을 풀어볼까한다.

     

    양아치란 무엇인가?

    양아치이즘.?

     

     

     

  • ?
    주제넘게!! 2012.09.11 19:02

    나이들어 눈 나빠지고 귀 잘 안들리는 건 주변 잡소리는 그만듣고 주변 잡스러운것 그만보고 멀리 보라는 것 이라네요!!

    멀리 보시다 예수님 오시는거 보이시면 말씀해 주세요!! 

  • ?
    arirang 2012.09.12 00:46

    로산 선상님의 '구슬 와르르르 사건'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6.25를 배경으로 해서 슬프기도 하고요. 로산 선상님의 어릴 때를 생각하니 그냥 애틋하므니다.

     

    그런 시절을 겪으셨군요. 그 시절을 겪으셨는데, 어찌 이렇게 영혼이, 사고가 자유롭스므니까?^^

     

    그리고 댁에 돌아가셔서 책을 몽땅 더 처분하신다니요? 그 책 저 주십시오.^^;;  로산 선상님의 그 해박한 지식과 소양을 있게 한 그 책들에 파묻히고 싶스무니다~~~

     

    앞으론 책을 안 읽으시겠다는 말씀 아니시지요? 인터넷서점을 이용하시는 로산 선상님은 멋쟁이십니다. 영원한 청춘 로산 선상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나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8
3905 작가 공지영, '정권교체 염원' 12일간 단식 기도 7 대통령선거 2012.11.29 1656
3904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7 2 정태국 2012.01.19 1657
3903 영화 보러 가기 로산 2012.05.29 1657
3902 나쁜 넘은 되지 말라 2 로산 2012.09.05 1657
3901 선의로 2억 주고 결국 알거지 신세된 사람 5 아리송 2012.09.26 1657
3900 추수 감사절 2 1.5세 2010.11.24 1658
3899 Celine Dion & Josh Groban Live "The Prayer" (HD 720p) 6 fm 2011.08.22 1658
3898 먹지 말게. 1 박성술 2013.03.31 1658
3897 스스로 안심하는 자들은.... 산나무 2013.04.03 1658
3896 내가 기도를 함께하길 요청하면 거절하고 내게 기도를 요청하면 거절할 수 밖에 없는 상대 지경야인 2013.05.28 1658
3895 아기자기님 2 바다 2013.08.18 1658
3894 이런 기도도 7 빈배 2011.01.25 1659
3893 나에겐 그런 양식이 있는가? - 한 번 쯤 생각해보면... 9 빈배 2011.08.18 1659
3892 북한 "서울 날려보내는 특별행동조치 할 수도" 난리 2012.04.18 1659
3891 다섯년 열년 그리고 잡년 4 로산 2012.08.29 1659
3890 안식일 교인들의 수준 2 바이블 2013.01.10 1659
3889 개 같은 나여, 소 같은 나여.... 8 여자목사 2013.06.30 1659
3888 하나도 맞는 게 없다 로산 2011.02.16 1660
3887 강도가 된 교회, 1 로산 2011.02.18 1661
3886 어제는 7 로산 2011.07.07 1661
3885 육일박님.. 열 좀 내십시요.. (수정2) 2 김 성 진 2011.09.07 1661
3884 우리들의 레퍼토리 1 로산 2011.05.20 1662
3883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10 1 정태국 2012.01.25 1662
3882 강제 개종교육 일침 크리싀 2012.04.21 1662
3881 그들은 불태워지기 위하여 단으로 묶여지고 있다 4 푸른송 2012.05.04 1662
3880 사랑하는 자들에게 악한 누명을... 3 푸른송 2012.05.09 1662
3879 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발췌 / 정도령이 공자님 말씀대로 나이 50에 천명을 받았다는데... 현민 2013.06.29 1662
3878 ( 시 ) 겨울 문턱에서 ---- 11 월 20 일 출석부에 도장을 찍읍시다. 14 잠 수 2010.11.19 1663
3877 뱀이 사기꾼인가,목사가 사기꾼인가. 4 바이블 2011.01.22 1663
3876 설중매 잠 수 2011.01.30 1663
3875 敢히 누가 "格菴遺錄을 僞書"라 하는가?)...《"해월유록(海月遺錄)에서》 1 讀 者 2012.04.12 1663
3874 [기도와 독서와 토론으로 여는 평화에 관한 성찰 10번째(2012년 5월 19일(토)] 화평하게 하는 작은 단상 평화교류협의회 2012.05.12 1663
3873 교훈들 로산 2013.01.20 1663
3872 단8장의 작은 뿔-1 2 로산 2011.02.13 1664
3871 터진 심장 2 student 2011.05.24 1664
3870 [부고] 장근석 성도님 주님안에서 잠드셨습니다 2 admin 2011.07.25 1664
3869 목사 안수 안 주는 이 교단에서 목회 지망 여성이 해야 할 일--스스로 자신에게 안수 주기, 여성 교회 만들기 14 김원일 2011.12.11 1664
3868 초대합니다: 종교, 너 도대체 뭐냐? 곽건용 목사의 성서학당 강좌 2 file 김원일 2012.10.29 1664
3867 제25회 남가주 SDA 연합 성가합창제 사진 4 이태훈 2012.11.19 1664
3866 사랑이 식어질 때 김균 2013.05.28 1664
3865 장원감 4언시를 소개합니다. - 이대 다니는 남자’의 ‘안녕들…’ 대자보 화제 장원감 2013.12.18 1664
3864 장물인 줄 알면서도 깔고 앉아 있으면 내 것 된다? 2 로산 2012.11.26 1665
3863 자칭 사기꾼 그리고 타칭 사기꾼 8 로산 2011.06.30 1666
3862 갈라디아서 같은 소리 1 김주영 2011.10.14 1666
3861 돈 벼락 맞을 사람들 로산 2011.09.29 1666
3860 이 정도는 돼야 하나님이 세우신 목사일텐데.... 6 file 박진하 2012.11.03 1666
3859 금관의 예수 / 양희은 - "금관의 예수 = 바보 예수" 1 serendipity 2012.11.10 1666
3858 역사를 바로보고 살자- 이 누리에 오시는 분들께 10 로산 2013.04.03 1666
3857 응답하라! 1977-79 12 file 아기자기 2014.01.20 1666
3856 천사장 헷갈리죠? 나는 이렇게 이해 합니다 1 민아 2011.03.02 1667
3855 이런 {게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 . . (김원일님 그리고 김균님의 이념대로 . . .) 1 반달 2011.05.22 1667
3854 우리끼리 먹어도 된다 안된다 하는 것들 3 로산 2012.05.05 1667
3853 [평화의 연찬(제30회, 2012년 10월 6일(토)] 박인경(북한이탈주민의 대모(大母)) |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내 거주 및 적응 상황과 우리의 할 일|김현경(2012) ♣ 『북한이탈주민의 삶 들여다보기』| 한국학술정보 1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9.28 1667
3852 연평도 사건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내린 심층분석 하나 4 김원일 2010.11.24 1668
3851 학생님에게 뒤늦게 답변을 올립니다.. 2 김 성 진 2011.07.16 1668
3850 조사심판 1...조사심판의 관점으로 본 욥기 7 student 2011.10.16 1668
3849 그 원한을 무슨 수로 감내하겠는가. 1 푸른송 2012.05.24 1668
3848 모임을 주선합니다 7 로산 2012.03.07 1668
3847 달수님이 증명해야 할 문제들 6 김균 2013.10.18 1668
3846 너나없이 속 차리자. 1 김재흠 2013.05.28 1668
3845 신(창조주)은 과연 있는가. 바이블 2011.09.10 1669
3844 어디 한번 얘기하보세요. 그 때가 얼마나 살기 힘들었는가 7 광야지기 2012.04.10 1669
3843 이런말도 못하나??? 3 병맛 2012.06.03 1669
3842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것 꼴통 2013.09.07 1669
3841 허주님 보세요 - 허주 사랑 빈배 2010.11.22 1670
3840 나는 성경을 이렇게 읽는다 1 민아 2011.02.13 1670
3839 제도 8 file passer-by 2011.09.08 1670
3838 부탁하나 해 봅니다 1 로산 2011.10.19 1670
3837 내가 여기 살고 싶어서 있는 줄 아는가 가고 싶어도 정 때문에 산다 4 로산 2012.02.09 1670
3836 사람다운 사람... 젊은아이 2012.04.20 1670
Board Pagination Prev 1 ...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