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나오기 전 ‘일단 팔고 보자’

by arirang posted Sep 12, 2012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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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삼성'스러운 전략이므니다.

 

기억에 남는... 삼성이 썼던 광고 카피  "1등 외에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한 통신전문가는 “가격을 깎지 않는 애플의 태도는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을 떨어뜨려 시장 확대에 나서는 건 순간적으로 이익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아이폰5 나오기 전 ‘일단 팔고 보자’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삼성전자의 주력 휴대폰 갤럭시S3 가격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특허소송으로 맞붙은 애플의‘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측이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제값주고 산 소비자들을 농락하는 처사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가격을 떨어뜨려 판매대수를 늘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인터넷 쇼핑업체 아마존은 12일 휴대전화 기기 전문코너인 ‘아마존 와이어리스’를 통해 갤럭시S3 LTE를 10만원대에 판매하는 특가 한정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가 모두 참여하는 이 행사는 표시가격이 699.99달러(약 78만8000원)인 갤럭시S3 LTE를 99.99달러(약 11만3000원)에 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적에서 기존 인기 모델의 물량을 의도적으로 늘리는 움직임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출고가가 99만원대인 갤럭시S3 LTE에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막대한 단말기 보조금을 퍼붓는 바람에 판매가가 10만∼20만원으로 떨어져 마케팅 과열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가격 인하 전략을 철저히 배제하는 애플의 ‘콧대높은’ 자존심과는 극명히 대비되는 현상이다.

한 통신전문가는 “가격을 깎지 않는 애플의 태도는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을 떨어뜨려 시장 확대에 나서는 건 순간적으로 이익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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