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곡을 붙여 주실분

by 로산 posted Sep 13, 2012 Likes 0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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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방울 비가 되면

1.

작은 물방울 비가 되면 주님 곁에 가고 싶어요.

민들레 허공을 떠도는 홀씨 되면 주님 곁에 가고 싶어요.

동서로 휘돌아다닌 바람 되면 주님 곁에 가고 싶어요.

마음을 열어 가장 아름다운 글을 쓰게 되면

주님께 보내고 싶은데 그 때에는 이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부드러운 말로 주님께 속삭이고 싶어요.

그리움은 넉넉하고 포근하게 아침이슬처럼 변해 가는데

이 세상에 태어나 주님 만난 것이 가장 큰 행복인데

언제나 부족하다 겸손으로 말하지만

내 마음의 깊은 고민을 진정으로 감싸주는

주님께 이 마음만은 전하고 싶어요.

2.

작은 희망 열매 맺을 때 주님 곁에 가고 싶어요

봄비에 떨어진 복숭아 꽃이 되면 주님께 가고 싶어요

떨어진 꽃잎으로도 자리 펴서 주님 곁에 가고 싶어요

창문을 열고 맑은 바람결에 노래 부를 때면

주님을 찬양하고 싶고 그 때에는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사랑스런 말로 주님을 찬양하고 싶어요

이 사랑은 하늘 덮고 편만하게 우리마음속에 심어지는데

이 세상에 태어나 주님 사랑함이 가장 큰 행복인데

마음속의 고민으로 뼈가 녹아 저려올 때

내 마음의 깊은 고민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주님께 이 마음만은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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