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싫어하는 종교인

by 로산 posted Sep 20, 2012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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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싫어하는 종교인


우리는 배웠다
이 우주에 죄가 들어 온 경로를
그런데 이해가 안 됐다

신의 세계에서 일어난 죄를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신들의 전쟁을 어떻게 인간의 필설로 이해한단 말인가?
그게 가능하다면
오늘 우리는 신의 경지에 들어 갈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경험을 하기 위해 신이 되기 위해 매달린다
벧후 1: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그런데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해도 우리는 신도 안 되며
신의 성품에 참예 할 수도 없다
그곳은 시공을 넘나드는 곳이어서 그렇다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어떤 불이익을 당하면 분해서 못 견디어 한다
재물보다 인격에 문제가 생기면 못 견디어 한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우리 인격을 과대 포장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면 싫어한다
언제나 내가 나타나야 하고 내가 한 말에 대하여 항거하는 자가 싫다
내가 저지른 실수를 건드리면 보복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보복을 말한다
더구나 오래 믿었다 하는 사람들은 더 심하다
논리적일 수는 있어도 가슴이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교단적 문제가 생기는 것 많이 봐 왔다
처음에는 모두들 분노하고 그럴 수 있냐 마지막 백성들이 이럴 수 있나 하고
분개하던 무리들도 세월 지나니까 쉽게 잊자 한다
나중에 누가 그런 소리 하면 그 사람 믿음 없는 자로 낙인찍는다
왜 아직도 그 더러운 것을 기억하고 있는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그것도 못 잊어주냐 한다
그래서 잊어 줬더니 새롭게 또 사고가 난다
그러고도 세월 지나면 잊어준 사람만 거룩해 지고
그것 다시 다져주면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자 하면
그 사람 자기들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을 낙인찍는다

왜 자꾸 뒤를 돌아보느냐 한다
그 사람도 별로 앞을 보고 가는 것 같지도 않은데
깃대를 들고 앞장선다.

여행지를 가면 깃발 들고 앞장 선 관광안내자들 자주 본다
하도 사람들이 많아서 그 깃대 든 사람들 잊어버리면 미아가 된다
마찬가지로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 잊자 하면 잊어야
이 공동체의 가족이 될 수 있다면 이건 아니다
그래도 쉽게 잊어 준다
그래서 먼저 본 사람이 임자가 될 수 있는 시절도 있었다
그리고 외국으로 가서 큰 소리 치는 것 지금도 종종 보고 있다
다른 이들은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름 보면 떠오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도를 통해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라고 하신다
그 조건이 있는데
먼저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우리가 자신을 확증하게 하신다
이 확증된 “약속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사랑하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서
썩어질 것을 먼저 피하라고 하신다

신의 성품은 먼저 그리스도를 확증하는데서 시작한다
그 확증은 약속을 주신 분을 믿는데서 시작한다
썩어질 것을 피할 적에 이루어 주시겠다고 하신다
뭐가 썩어질 것인가?
바로 내 육신이다
우리 죽으면 모두 썩는다
그 썩음을 실천할 때 신의 성품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썩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은 신의 성품과는 거리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정욕하면 육체적인 관계만 떠 올린다
그건 육체뿐만 아니라 눈으로의 전쟁, 미래에 대한 전쟁도 포함된다
이것 다 버릴 수 있나?
불가능한 일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이룰 수 없다
신의 성품은 하늘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약속을 주신 목적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라는 것이다
이 땅에서 이룰 것이라고 나 아닌 남에게 강요하지 말자
그게 신앙인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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