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성경 연구

by 로산 posted Oct 09, 2012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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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성경 연구


맞다
성경을 축자영감으로 믿으면 궤변자가 된다
맞다
증언을 축자영감으로 믿으면 이 또한 궤변자가 된다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것, 무엇을 축자영감하는지를 모른다
저 사람이 성경을 축자영감하고 있네 그러니 궤변자이다 하면서
정작 저들은 증언을 축자영감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른다
그래서 장님 기름값 대는 수준으로 살아간다

내가 술에 대한 해악을 몰라서 글을 쓴 것 아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상대에게는 비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내게는 무척 감동스토리로 다가오지만 상대에게는 뼈아픈 과거의 기억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말씀에는 그 말씀을 받던 동기가 있어서이다
초대교회에서 베드로가 설교할 때 사람들이 그랬다 “우리가 어찌할꼬?”
저들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가 그리스도인 줄 몰랐다
나중에야 주를 섬기는 열심히 주를 삼킨 줄 안 것이다

우리들 중의 많은 분들이 성경은 시대성을 강조하며 믿으면서
왜 증언은 시대성을 강조하면 역적이 되는지조차 모른다
저들은 무슨 책 몇 쪽에 올인하면서 성경은 시대성 따지고 습관성 따지고 있다
성경시대 저들은 술이 음료였다
물을 먹으면 설사도 했고 풍토병도 걸렸다
그래서 성경은 물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한다
고전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신령한 음료“ 즉 깨끗한 음료, 섞인 것이 없는 음료
그런데 그런 음료가 흔치 않았고 풍토병으로 포도주를 마셔야 할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들의 음료가 된 것이 포도즙이었는데 그게 술로 변하니 그것을 마신 것이다

오늘은 수돗물조차 불결하다고 모두들 생수를 사다 마신다
각종 음료수가 범람하고 꼭 포도주를 마시지 않아도 해결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도 어느 일부 지역에서는 술이 약을 대신한다
그렇다고 온 세계가 진노의 포도주에 취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억지로 술을 마셔야 할 시대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교인들의 합의에 의해서 술을 금하자 하는 것이지
성경이 술을 마시지 말라 해서 금하는 것은 아니다
그 합의라는 것이 법과 같은 일종의 구속력이 있어서
교인들을 얽어맨다. 그래도 잘들 따라주는 것은 그 폐해를 잘 알기 때문이다
사람이 술을 마시고 술이 술을 마시고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표현도 맞다
주폭이 조폭보다 더 무서운 세상이다
그러나 성경상 금해서 안 마신다 하는 논리를 나는 배격한다
그런 의미로 우리가 증언을 대하는 태도도 문자화 시켜서 믿는 일을 삼가자 하는 말이다

진정한 궤변은
성경은 시대성을 따져서 해석하는 사람들이 정작 그 해설서라고 말하는 증언은
시대성을 초월한다고 가르치는 우문들 때문이다
나처럼 성경절 하나 해석해 놓고 증언을 검색해서 다른 식으로 해석했는지 찾는
그런 우를 범하면 개인의 성경연구가 한계점에 다다른다는 말이다

조화로운 신령한 삶은
조화로운 말씀의 적용에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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