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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 Abraham Heschel이
기독교인들과 유대교인들이 함께한 어떤 모임에서
농담처럼 한 말이다.

메시아가 오면
기독교인과 유대교인이 우르르 몰려가 질문할 것이다.
그들이 가장 궁금했던 그것을 물을 것이다.

전에 오신 적 있습니까? (Were you here before?)
전에 왔던 예수가 메시아다, 아니다, 계속 싸워왔으니
그들에게는 그게 제일 궁금하지 않겠는가.

메시아가 그 질문에 대답하려고 입을 여는 순간
내가 잽싸게 뛰어들어 말릴 것이다.

천국의 평화를 위해 제발 말씀하지 말아 주세요!
(For the peace of heaven, please don't tell us!)

메시아가 그 질문에 답하며

예수가 메시아였는지 아니었는지 밝힌다고 해서
기독교인들과 유대교인들이
이 문제를 놓고 안 싸우기는커녕 천국에서조차 더 싸울 것이라는 의미였다.

청중은 폭소를 터뜨렸다.


-----------------

일요일 휴업령 놓고 갑론을박하는 사람들
천국에 가서 어떻게 살까?

일요일 휴업령이 있었다면
그런 거 없을 거라고 목청 높이던 사람들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건 일요일 휴업령이 아니라 그 비슷한 사건이었는데
너희가 오해한 거다.

일요일 휴업령이 없었다면
꼭 올 거라고 목청 높이던 사람들 이렇게 말할 것이다.

분명히 있었는데 너희는 모르고 지나갔다.

그때 누군가 물을 것이다.

있었든, 없었든,
너희 다 천국에 와 있네?

그들 모두 서로 쳐다보며 하는 말.

그러게?

-----


나는 일요일 휴업령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주 24시간 근무제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더 정확히 말해서
내가 원하는 건
목요일 휴업령, 금요일 휴업령, 토요일 휴업령, 일요일 휴업령이다.

천국에서 우리가 "일욜흄녕" 왈가왈부하는 동안
메시아는 우리를 스쳐지나


노동 착취당한 사람들,

전쟁터에 끌려갔다가 폐인 되어 돌아와 노숙자가 된 사람들,
성 노동자들, 인종차별 희생자들,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

그들과 포도주 거하게 마시면서
껴안고 춤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영원히
일욜흄녕  놓고
쌈박질할 것이다.

영원히.

  • ?
    이런... 2012.10.19 23:54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이 같은 천국에나 있을까요? 만인구원론이면 몰라도...

  • ?
    오두막 2012.10.20 00:12

    잘못된 전제와 가설로 본질을 흐리는 궤변의 전형을 보여주는 글이네요.

  • ?
    이런...! 2012.10.20 00:30

    그냥 웃자고 한량주의자들이 지어낸 농담이겠지요.

    하나님께서 천사들과 TV를 보고 있었다.

    마침 교황님이 인파에 싸여 환영을 받는 장면이 나왔다.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나도 저렇게 인기 있었으면 좋겠다...."

     

  • ?
    passer-by 2012.10.20 02:27
    천국에서 우리가 "일욜흄녕" 왈가왈부하는 동안
    메시아는 우리를 스쳐지나

    노동 착취당한 사람들,

    전쟁터에 끌려갔다가 폐인 되어 돌아와 노숙자가 된 사람들,
    성 노동자들, 인종차별 희생자들,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
    그들과 포도주 거하게 마시면서
    껴안고 춤출 것이다.

    =================================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

    정말 천국이, 재림이, 복음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옹졸한 교리에 파묻혀 형제를 정죄하고 공개토론을 제안하여

    자신이 믿는 바를 따르지 않으면 성경으로 묵사발을 내놓는 게 아니라

    더 약한 자, 더 고통받는 자, 호모 사케르에게 한덩이 빵을 나눠주는 그가 진정한 예수의 제자일 것입니다.

  • ?
    박진하 2012.10.20 03:16

    그러는 님은

    님의 삶에서

    '더 약한 자, 더 고통 받는 '들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하고 있나요?

    말들은  뻔지르르하게 잘 하지요?

     

    님들이 옹졸하다고 증오하는 그 미운 교리

    그 넘의 일요휴업령 그 넘들은 모두 사단이 만들어 낸 말들이고

    멸망의 가증한 것, 작은 뿔, 짐승의 표, 짐승의 우상에 경배 등

    이런 다니엘 계시록 단어들은 모두 사단의 작품이고

    오직 '더 약한 자, 더 고통 받는자'들을 도우라는 말씀만 하나님 말씀 맞죠?

     

    오직 성경으로

    오직 믿음으로 살았던 이들 모두는

    유대인들을 바리새인들을 저 불신자들을

    묵사발 내는 넘들이었지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저 다니엘

    저 스데반

    저들 모두는 옹졸한 교리에 묵여 개죽음 당한 자들이고

    오직 성경으로 상대를 묵사발 만든 자들이 아니던가요?

    그렇지요?

     

    신학에 더한 학문까지 연마했다는 님이

    이렇게까지 될 줄이야........... 

  • ?
    오두막 2012.10.20 02:34

    passer-by /

    재림교회가 오랫동안 여러 공격에도 불구하고 지켜낸 진리들을 옹졸한 교리라고 폄하하고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애쓰는 분을 형제를 정죄하고 묵사발 낸다고 하는

    님이 참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님도 한때는 양심적인 사람이었을 텐데 어쩌다가 오아무개님의 글을 읽고 진리를 헌신짝 처럼 버리더니 숨어서 남을 비아냥 거리는

    사람으로 전락되었는지 마음이 아프기만 하네요...

  • ?
    나는박는다 2012.10.20 18:15

    김원일님.passer-by 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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