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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3 02:36

너무 폼 잡지 마세요

조회 수 2225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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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우리는 


폐품을 재생해서 만들어진

recycled product 들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은

진실이다.


내 몸의 모든 원소들이

흙에서 왔다.


이 지구에서 왔다. 


고등학교 때  배운 탄소, 질소의 순환을

다시 생각해 본다. 


내 몸의 탄소원자들은

어느 동/식물의 몸에 들어 있었다.

그러다가 대기로 나가 떠 있다가

식물의 광합성에 의해 다시 식물로 돌아와서

내가 그 식물을 먹었든지

아니면 그 식물을 먹은 동물을 먹었든지 해서

내 몸로 들어와 내 일부가 되었다. 


내 몸의 수소와 산소 원자들은

어느 동물의 몸에 들어갔다가

그 오줌으로 나왔던 수분에서 들어온 것일까?

아니면 

태평양이나

미시시피강물이나

그런데 있다가 

내게 들어왔을까?


내 몸의 근육을 이루고 있는 단백질의 질소들


어느 쥐나, 뱀이 죽어 

그 시체의 

그 단백질이 분해되어

대기로 순환되었다가

콩의 뿌리혹 박테리아 같은 것에 의해 

다시 식물로 들어가고

나는 그것을 섭취하고...


아니면

내가 꼴보기 싫어하는 저 사람의 오줌에서

요소로 나온 질소가

내가  엊그제 먹은 두부에 들어 있다가

내 다리의 근육의 일부가 되어 있을지 모른다.


내가 뭐 대단한 것 같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폐품 처리되어

재생된 물질로 만들어진

recycled 된 제품이다.


하나님의 세상에 낭비란 없다. 


그리고

우리 모두

같은 곳에서 나온 원소들로 모자이크된,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이다. 


모든 원소들에

일련 번호를 붙여  추적할 수 있다면


나와 너의 성분이 

별로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나, 저 나무나, 

내가 키우는 개나, 

들짐승이나 파충류나 새나

서ㅏ로 원소를 recycle 하며

공유하는 존재들임을 알것이다. 


이런 당연한 소리를 새삼스럽게 하고 있으니

멋적어진다. 


원소는 끊임없이 순환되는데


생겨나는 모든 새로운 개체에 

개체성을 부여하고

서로 다르게 만드는

그건 무엇일까?



영혼이라는게

물질과 떨어져 있다는

참으로 오래된 이원론은

그 하나의 설명이다. 


원소들이 화학적으로 결합하면

전혀 다른 성질의 물질이 생겨나는

그런 원리의 연장이

물질에서 정신이나 영혼이 나오는 기전일까?



--------


저녁마을 님이 꿈에 보고 전해준


천국 도성 어느 모퉁이에 쓸쓸히 앉아

지구로 귀환하고 싶어하는

천상병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이 땅에 

얼마나 근원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았다. 


너는 흙이다. 





  • ?
    글쓴사람 2010.12.03 02:56

    원소들은 영원히 순환하는 것입니까?

    원소가 사멸되고 새로 생겨나기도 합니까?

    하나님의 재창조도

    순환하던 원소들로 이루어진 것입니까

    아니면 전혀 새로운 원소들로 하시는 것입니까?

    이전 있던 원소들로 하는 것이라면 창조는 아닐 것이고

    전혀 새로운 원소들로 하는 것이라면

    나라는 개체의 나됨은 어디 있다가 다시 돌아 오는 것입니까?

  • ?
    익명 2010.12.03 06:19

    님의 솔직한 의문에

    그져 감사할 뿐..

    때론

    직선의 과정으로 설명되는 우리의 순례 여행보단

    원으로 순환하는 생명의 원리가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우리

    그런 고민을 말해보며

    둥근 지구를 바라보는 하나님을 같이 찾아보길... 

  • ?
    초록빛 2010.12.03 04:05

    원글님 ㅋㅋ

    제가 세상 사는 얘기 듣고 싶을때 들어가는

    카페에 가보면 얼마나 즉각즉각

    글들에 반응을 하는지 이 원글님이라는

    단어가 무지무지 많이 사용돼요.

    어떤 분은 그 휴유증으로 아는분 만나서

    먼저 원글님 그랬데요.

    거기서 수많은 원글들을 읽어보고 댓글보면

    특별한 사람없어요. 잘난사람 잘난데로 살고

    못난사람 못난사람 살아가고 있어요.

    다 나름 잘난맛에 상처받았다 행복해 했다 하면서요.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가 됐다 도움이 됐다 위안이 됐다를 반복하며

     돌고도는 것이 세상아닐까를 느낍니다.

    우리인간들이  돌고 돈 재생품으로 만들어 졌다는 말에

    그냥 쓰본댓글이니 원글님의 원글과 댓글에

    생뚱스런 글들일수도 있어니 이해해 주시와요.

     

     

     

     

  • ?
    김원일 2010.12.03 06:37

    김주영님이 레지던트 과정을 밟으신 그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하며 처음 택한 과목이 창세기였습니다.
    김주영님 아직 한참 어릴 때 얘깁니다.^^

    창세기 일장은
    신이 세상을 무에서 유로 창조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라는 강의에 놀라
    ex nihilo("out of nothing") 교리가 틀렸다는 말이냐고 질문했더니,
    웃으며
    틀렸다고 하시더군요, 교수님이.


    그래서 다시 읽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정말 틀렸더라고요.

  • ?
    로산 2010.12.03 11:31

    나사가 발표하기를

    비소를먹고 사는 새로운 미생물이 발견되었다면서요

    그건 인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 순환계의 원칙인데

    그 순환계의 원칙을 저버린 미생물이 있다고 우주에 다른 생물의 존재가치를 느낀다고 하네요

     

    그럼

    질량불변의 법칙으로 우주의 질량은 변하지 않는다는데

    새로운 원소가 탄생하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김 주영님의 글처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하는 노래처럼

    우리 몸에도 김 주영님의 조상의 원소가 들어 있을 수 있고

    김 주영님의 몸에도 김 원일님의 부조의 원소가 들어 있을 수 있고

    또 뱀이나 악어나 뭐 그런 것이... 쓰고보니 이상하다

    어디가 건질거린다

     

    김 원일님

    바라와 아사가 어떻고 하는 것

    신학자들이 하는 말 아니던가요?

    그럼 신학자들 하는 말 믿고 있는 교인들 얼마나 불쌍한가요?

     

  • ?
    바이블 2010.12.03 13:43

    나가 내가되기 위해서는 내가 되기위해 가추어야할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김주영님의 이야기는 제가 우리 아이들과 가끔 대화하는 내용이군요.

     

    쉽게 예를 들자면 컴퓨터가 되기전 한 쇠덩어리는 기차 부속품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차 부속품중 하나가 컴퓨터 메모리 기억 장치에 쓰이게 됐습니다.

     

     기차의 부속품이었던 쇠덩어리는 컴퓨터 부속품일뿐 이겠지요.

     

    물질의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내가 나되는것이지요.

     

    물리학적으로 조금도 다루지 못하는것이 생명체의 구조적 본성입니다.

     

    물질의 원소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조합이 중요 합니다.

     

    불교에서는 돌고도는 생명의 법칙 이런것들을 통해 윤회의 이론을 설명합니다.

     

    성경에나오는 이야기는 윤회의 법칙 이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성경은 선과 악을 다루는 책인데 이 선과 악의 개념이 왜 나왔는지 이런것을 총체적으로 다룬 철학서이며 이간 근본을 다룬 책이라는 것입니다.

     

    무에서 유라는 개념도 상대적이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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