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품에 안고 입맞춤하던 밤
하늘의 별들은 거꾸로 돌고 나는 지금 꿈을 꾸는가 했다. 그리고 너의 몸에 누워 신비와 행복에 감사드렸다. 지금 홀로 누워 너를 기다릴 때면 너의 몸을 생각함을 밝히노라 부드럽고 만질 수 있는 따뜻한 몸 잠시 후 들려 올 너의 소리에 나의 영혼은 떨리노라 어느 날 나의 사랑을 의심했노라는 너의 고백이 슬픔이 되어 울었고 너의 마음에 상처를 심어 주어 그 아픔에 견딜 수 없노라 다만, 너에 대한 사랑을 의심치 않노라 그리고, 나의 몸과 영혼이 온통 떨리던 그 밤 나의 시간은 멈추었고 너의 눈 속에서 나를 볼 때만 나의 존재와 의미 있음을, 이대로 영원히 함께하기만을 바랄 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