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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대성아제하의 제 글에 달린 최인님의 댓글을 보고 약 25분 정도 다각도로 생각을 했다.

내가 이곳에 필요한 사람인가? 도움은 되나? 어쩜 혹시 오히려 그 반대? 정말? 진짜? 부담스러운

존재? 아마도.......그럴지도....등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작금의 사태와 관련하여, 내 기준에 근거하여, 이곳 누리꾼들이 더 이상 상처를 입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대로 그냥 놔 둘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자는 저렇게 뻔뻔스럽게

저렇게 버젓이 여기에 이 민초마당에 들어올 수 있는 자가 아니다. 저자는 저 행위를 자의로 그칠

리는 없다............이제 누구라도 나서야 한다 판단을 했다. 방법은? 뿌리를 뽑는 수단은?

저자에게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다 판단했다. 굳이 정말 상대하겠다면 이 수단이다. 누가?

나라도 나서야 한다. 필히 나서야 한다. 그랬다.

 

나섰다.

 

성공하지 못했다.  

승리한다? 

하하하

그런 자를 상대로 승리 할 수가 없다.

아서라^^  

실패했다. 실패한 것이 분명하다.

그자는 여전히 이곳에서 판을 치고 있다.

펄펄뛴다.

가관이다.

살판났다.  

 

이를 두고 나는 어제 밤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이곳이 나의 성향과 조화를 이루는

곳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을 함께했다남아야 한다 였다. 여러가지 상반되는 

요인들을 가 감 해서 최종 남는 것에 근거해보니 그래도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방금 내가 게시한 글에 달린 댓글을 보았는데 뭔가가 머리를 불현 듯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았다. 어쩌면 이곳은 내가 실패한 것으로 마무리 지으려하지 않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나에게 요구하고 있을지도 몰라하는 생각이 떠올랐다는 말이다. 그런 생각은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것이 근거가 있고 타당한 것이라면? 책임을 져야한다. 내가 이공동체의 고질병,

책임지지 않는 문화에 대해 누누히 지적해오지 않았는가? 내가 하면 로맨스? 나 그런거 많이

봤다. 여기에서도 봤다. 자기는 모르더라.

 

에 더해 내가 글쓰는 스타일, 나의 '겉' 또한 이곳 정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이곳

누리꾼들의 성향과 부합하고 있는가도 함께 판단했다. 지금까지 막연히 그럴꺼다 생각했다. 다들

속 시원해 할거다 그랬다. 근데 이거 사실? 진짜? 아닐 수도? 아마도...그럴 수도...그 것이 이곳의

보편적인 성향이고 기조일 수도 있겠다 했다. 그렇다면 내가 글을 작성하는 스타일에 변화를 줄

마음이 있는가? 답은 없다, 싫다였다.

 

겉은 껍데기이다.

껍데기는 껍데기이다.

진짜는 껍데기 안에 있단 말이다.

껍데기 안 껍데기 속을 볼 능력이 없다.  

껍데기 껍데기만 물고 늘어지는 저 꼬락서니 하고는.

시종 말 그대로 처음에서 끝까지 저 모냥 저 꼬라지다. 

하긴..... 껍데기가 껍데기랑 놀지 누구랑 놀겠는가 이말이다.

제기랄! 

 

자 이제 진짜를 보자. '속'을 보잔 말이다. 속'? 속이라고? 거기에는 아예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개혁하자, 큰일 났다.....뭐라 뭐라 그러지만 실제로는 속이 뭔지를 모른다 그러니 속에 대한 관심을

제대로 가질 수가 없고 근심의 방향이 바르게 설정될 리 만무하다. 관심도 없고 의지도 없다. 

그런 곳이다. 이런 곳을 향해 10년 세월 떠들었다. 

아직도?    

 

너 옳은 판단에 근거한 바른 행동을 했어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나는 대화가 가능하지 않은 그자를

상대하려거든 수단은 이 것 뿐이다 했고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후회 따위는 없다.

 

사람은 때를 알아야 하고 상황판단을 냉정히 해야 하고 결심은 단호하게 내려야 한다.

 

여러분, 저는 이 글을 끝으로 이제 이곳에서 떠나겠습니다.

이 공동체 주변을 아직도 맴돌고 있는 저에게 이곳은 지금까지 저의 정신적 피난처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저는 또 다른 피난처를 찾아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쫓기고 있었습니다. 

이제 떠나겠습니다.

굳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알리는 이유는 그래야 확실하게 발걸음을 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글에 달릴 댓글이 있을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 댓글 중 꼭 답변을 해야 한다 그런 글이 있다면

몇 번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떠나겠습니다.

 

저는 제가 작성하여 공개적으로 게시한 글은 어떠한 경우에도 삭제하면 안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저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생각합니다. 그게 좋은 글이건 나쁜 글이건 부끄러운 글이건 자랑할 만한

글이건 문제가 있는 글이건 없는 글이거나에 관계없이 일단 공표를 한 이상 그래야 한다 생각합니다. 책임을

져야한다면 책임을 져야지 이를 면하기 위해 삭제한다 뭐.. 그러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곳 관리자님들께 부탁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글들을 삭제하지 말고 그대로 둬주십사 하고 말입니다. 

그럴리도 겠지만 만에 하나 삭제의 압력^^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목숨을 걸고^^ 특히 김원일 관리자님께서

지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 이제 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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