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와 봤다.
여기서 예언이 맞냐 틀리냐 하는 논쟁을 보면서 생각는 것이 있어 한 마디 거들고 싶어졌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이슬람 연구로 비교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찰스 킴볼 교수는 <종교가 사악해질 때>라는 책에서
종교가 사악해져서 폐악을 끼치게 되는 다섯 가지 증상을 열거하고 있다.
1) 자기들이 가르치는 것을 절대적인 진리라 주장한다.
2) 맹목적인 복종을 강요한다.
3) 어떤 때를 확정한다.
4) 목적이 모든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믿는다.
5) 성전(聖戰)을 선포한다.
물론 이런 척도가 다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것을 놓고 우리 스스로를
한 번 비추어보고 반성해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특히, 1, 2, 3, 5.
그 중에서도 5번. 5번은 자기들이 가르치는 바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모두 때려부시고 자기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의를 불사르며 십자군의 임무를 자처하는 것이다.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