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 대해 최근 몇 분들이 단골 메뉴로 '초교파 목사' 라며
놀려 대는 재미를 보고 있는 것 같은데, ^^*
제가 그러한 수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잠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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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홈페이지 첫 인사말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명광교회는 ......
경기도 안성 땅에 개척하여 세운 초교파적 교회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다음과 같은 글도 있습니다.
"이는 세천사의 기별로 온 땅에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증거를 가진" '여자의 남은 자손'(계12:17)들이
마지막으로 늦은 비 성령의 큰 외침을 통해 온 땅을 환하게 하는데
이것을 성경은 "또 다른 천사"(계18:1) 즉, 넷째 천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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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단에서의 콜링에 긍극적으로 실패 한 후,
목회에 대한 내 꿈을 영원히 접었으나
하나님의 기이하신 은혜로 주신 불가항력적인 소명을 도저히 거부할 수 없어
죽어도 하나님께 서원한 목회를 하다가 죽기로 결심하고
네가지 합병증의 몰골로 낯 선 땅 경기도 안성에 내려와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비록 한국 교단은 나를 버렸으나 그 교단의 진리가 나를 버린 것이 아니기에
체면불구하고 교회 이름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라고 했으나
한국 연합회로부터 그 이름을 사용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문이
연합회 총무 명의로 등기 우편으로 오게 되어
그 이름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지금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교회 이름을 [안성명광교회]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우리 교회를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에서처럼 초교파적 교회라고 소개한 것입니다.
미국이나 한국 등에도 분명히 장로교 등 교단 소속이었던
수많은 교회들이 교파를 초월한 복음 운동을 위해
[초교파]라는 명칭하에 운영되는 곳들이 여러 곳들이지만,
내가 사용하는 초교파란 명칭은 그들의 의미와는 전혀 다릅니다.
1. 기독교 자체가 본래 초교파적이었다.
본래 기독교 초기 사도들을 통해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초교파였지 어떤 종파나 교단에 속하지 않았었습니다.
지금처럼 대한예수교장로회 00교회라고 하지 않고
그냥 골로새 교회, 갈라디아 교회, 로마 교회, 고린도 교회였을 뿐이다.
그래서 고 신계훈 박사도 그의 저서 [교파의 기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처음 몇 세기 동안 그리스도교에는 지금과 같은 교파는 없었다"(어둠이 빛을...451p)
2. 재림 교회 시작부터가 초교파였고 재림 교회는 초교파적 운동이다.
성경에 예언된 마지막 남은 교회인 재림교회가 사실은
초교파적 운동을 통해 형성된 무리로 시작을 했고
(재림운동의 시발인 윌리암 밀러가 침례 교인,
엘렌 지 화잇이 감리교인이었고
각 종파에서 온 목사만도 확인된 것이 174명이다)
재림교회가 믿고 있는 교리와 신조들이
1)루터교에서 오직 성경, 오직 믿음을
2)재세례파교에서 성인 침례와 정교분리 원칙을
3)칼빈교에서 성경적인 예배와 장로 제도를
4)청교도에서 성경에 일치한 신앙과 경건한 생활을
5)침례교에서 물에 잠기는 침례를
6)제칠일 침례교에서 제칠일 안식일을
7)감리교에서 중생과 성결을 필수적인 구원의 진리로
8)구세군에서 구호봉사와 자선사업을
받아 들였고 그것들이 종교개혁의 결산으로 집약되어
성경에 예언된 저 최후의 남은 무리 즉 하나님이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무리로 온 세상에 나타난 것이다.
개혁자들과 신앙 공동체들이 물려 준 귀중한 진리의 유산을
모두 받아 들여 결집시킨 이것이 얼마나 초교파적인가?
모든 종파, 교단적 교리를 뛰어 넘는 초교파적 교회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러므로 재림교회를 장로교회라 할 수 있다 왜냐면 장로제도를 시행하니까.
재림교회를 침례 교회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침례를 시행하니까.
재림교회를 구세군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구제 활동과 자선 활도을 하니까.
반대로 장로 교회를 재림교회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안식일을 안지키니까.
저 침례 교회를 재림교회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안식일 교회의 진리를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성경적으로 보면
현재의 재림교회는 엄격한 면에서 둘째 천사의 기별에서처럼
모든 각 종파 곧 바벨론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을 끌어 내는
초교파적 운동이지 일개 기독교 교단이나 종파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재림교회 초기 교단을 만들 때 대부분 교회 지도자들이나
엘렌 지 화잇도 교단을 반대했으나 그 당시 여러 환경적 요인들과
제도적 필요에 의해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교단'을 만들게 된 것 뿐이다.
3. 성경 요한 계시록의 예언에 종국적 교회 모습이 초교파적이기 때문이다.
성경이 예언한 마지막 교회는 어떤 교파나 어떤 교단이 아니다.
그 교회는 다음의 교회이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계 14:12)
즉, 교회가 타락하기 전의 순수했던 초대 교회의 초교파적
그 모습으로 회복되는 것이 구속의 경륜의 최후의 장면이다.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고전 1:12-13)
그래서 놀랍게도 늦은 비 성령이 온 세상에 충만히 내린 이후의 장면을
화잇 선지자의 그 모든 글들을 통해 보면
재림교회라든지 어떤 교회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마지막 때에 재림교회라는 교단의 이름으로 구원의 무리가 형성되지 않고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성도"의 무리로 형성된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초교파가 아니고 그 무엇인가?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엡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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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개인적 가슴 아픈 사연과 내 나름대로의 성서적 근거를 가지고
'초교파적 교회'라는 수식을 붙이게 된 것입니다.
물론, 내가 사랑하고 내가 생명 다하여 믿는 진리의 보고인
재림교회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 없어
뒤 늦게나마 필리핀에 가서 재림교단에 속한 교회를 개척하고
조직하여 이번 10월 마지막 주면 조직 5주년을 맞는 든든한 교회를
미력이나마 섬기며 봉사하게 된 것은
나의 지난 20여년 동안 흘린 눈물을 아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다.
가슴 아픈 이야기 또 하나.....
본래 우리 길거리에 내 건 우리 요양원의 명칭은
'뉴스타트 브니엘 요양원' 이었다.
그것 마져 연합회 쪽으로부터 사용치 말라는 통고를 받고
'안성 브니엘 요양원' 으로 변경하는 아픔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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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재림교회에 대해 인간적으로는 백번도 천번도
그곳과 결렬하고 다시는 뒤도 돌아 보지 말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교회를 개척하고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천주교인을 비롯하여 여러 부류의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나를 가장 많이 훼방하고 나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바로 재림교회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아픔을 가진 재림교회가 뭐 그리 좋다고 제가 그 교단을 위해
이러고 있겠습니까?.......
나의 20대 초반의 철모르던 시절의 인간적 실수를 끝까지 용서하지 않은 교회...
그 후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나를 인간적으로 무시하고 업신 여기는 교회가
무엇이 좋다고 제가 그 교단을 위해 맹목적인 두둔을 하겠습니까?...
내가 내 자신을 믿음으로 잘 다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감정으로 했다면
나도 저 진용식 목사나 김수영 목사처럼
지금쯤 저 장로교회에 가서 안식교 이단 킬러 목사로 변신해 있어야 옳습니다.
그러나 나는 성격상 예수 안 믿으면 안 믿었지... 진리를 배신하는 그런 짓은 못합니다.
나는 어제나 오늘이나.... 성경을 통해
이 땅에 재림교회를 세우신 그 하나님만을 바라 봅니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결코 변하지 않는 그 진리만을 사랑할 뿐입니다.
나는 재림교단에 무엇을 잘 보일 아무런 목적도 이유도 없습니다.
나는 한국 재림 교단에 들어갈 수도 없고 들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나는 어느 분들의 비난처럼 결코 종말론에 목을 맨 사람도 아니고
내가 전혀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나는 그저 평범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이 교회에 주신 진리를
내 생명 다하도록 전하고 증거할 사명을 가졌을 뿐입니다.
그것이 지금도 여전히 카스다와 재림마을과 이곳 등에서
이렇게 하는 진정한 이유입니다.
도대체 당신 정체가 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