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든 구름 찾기-계속되는 이야기
우린 하늘 간다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하늘 길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
창공을 날고 있는 철새들은 컴퓨터 기록지 한 장 없어도
해마다 그 길을 잘도 날고
알에서 떠난 모천을 3-4년 뒤에 분명하게 찾아오는 연어들을 보면
하나님 창조의 신비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보다 낫다는 우리는 하늘 길을 잘 알고나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늘을 따 놓은 당상처럼 말하는 분들 보면
어떤 때는 측은지심까지 든다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어야 할 길도 되고
그분을 의지함으로 내가 죽는 경험으로 얻는 길도 될 수 있지만
감사함으로 그저 얻을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의 결정으로 얻는 길이다
새들처럼 길을 몰라도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면 끝을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한 치 앞도 못 내다보면서
만나면 티격태격 싸운다
내 키가 더 길다
아니야 네 몸이 더 뚱뚱해
모두가 자기 자랑 그리고 돈 자랑 벼슬 자랑이다
우리가 만약 하늘 간다면
무슨 구름 타고 왔느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뭉게구름에 비가 들어서 그 은혜의 비를 맞으며 왔는지
또는 새털구름을 타고서 왔는지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전도를 해 보면 저 사람 잘 믿을 것 같다 싶어도
얼마 있지 않아서 뒤로 물러가는 사람들도 많다
어느 해 전도회를 하고 있는데 어떤 분이 자원해서 찾아왔었다
자기가 꿈을 꾸니까 꿈에 이 교회로 가더라는 것이다
우리는 성심성의를 다해서 그를 진심으로 도왔다
세월 얼마 지나 침례를 받게 되었는데
침례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가 그날 옷을 준비해서 왔었다
그 후 40일의 시험처럼 무진장 시험을 당했다
그 시험을 견디다 못해서 결국 그는 좌절하고 말았다
2009년 어느 안식일 대구 성서교회 조직예배가 있었다
초청을 받고 그곳을 갔었다
내가 연길에서부터 중국 남쪽 국경선까지 직접 데려다 준 아이가 있었다
그 북조선 아이는 그가 한국으로 오면 열심히 교회 나가겠다고 했다
그를 데리고 오는 길에 무진장 고생을 했다
여관에서는 불심검문을 당하는데 우리 방만 지나서 온 방을 다 뒤지는 일을 봤다
정말 하나님의 천사가 우리를 도우시는 것을 경험했는데
그 아이가 한국으로 와서 어느 곳에 취직을 했는데
그 곳이 노인복지 관련기관이었다
그곳은 신학을 나오고 목회를 하다가 박사 학위를 3개나 받은 분이
복지관을 두 개나 가지고 있는 그런 곳이었는데
그분에게 안식일 아침 교회 간다고 하니
그분이 교회는 일요일이 주일이니 가야해 했다
그 아이가 토요일이 안식일입니다 하자 그가 그 말 한 마디로 안식일을 연구해서
우리 교인이 되었다
그분이 지난 안식일 장로로 피택함을 받았고 그 교회가 40명으로 조직을 했다
그분은 우리 교인이 된 후 300명을 목표로 전도를 했는데
그날 교인들 대부분이 그분의 전도를 받은 분이었다
몇 년 전 그분이 첫 6개월 만에 33명째가 침례 받는 곳을 가 봤는데
정말 은혜스러웠다
교회가 노령화 된다지만 그곳의 노인들은 노인회관 출신이 아닌
사회의 저명한 분들이었다
6개월 이상 다녀서 곧 침례 받을 거라는 여자 시의원도 있었고
무슨 회의 회장도 사장도 있었다
내가 한 일은 북조선의 한 아이를 데려다가 한국으로 오게 한 것뿐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아이의 입을 빌려서 큰 경륜을 행사하셨다고 나는 믿는다
그분은 나에게 복음이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서 자기에게로 왔다고 했다
철새가 자기 길을 따라 북극에서 동남아로 여행하듯이
복음도 중국연길에서부터 시작해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왔고 그리고 기이한 섭리를 통해서 그분에게로 갔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그분과 그분의 복음을 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한다.
그 후 그 아이에게 남자가 생겼다
그가 결혼을 하고 보니 통일교도 집안이었는데
그가 이사를 하고 보니 우리 교회 부근이었다
남편에게 이해를 구하자 남편은 종교는 자유라면서 흔쾌히 승낙했다
그는 이사를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교회를 다닌다
이번 주에 연합회 미디어 센터에서 취재를 왔는데
김 장수 장로님의 교회를 세운 이야기를 할 모양이었다
그가 약 90명의 교인을 새로 만들고 한 개의 교회를 조직하고
또 한 개의 교회를 세운 이야기이다
아마 2013년 안교 특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사용할 것 같다
내가 그랬다
하늘에 수많은 구름이 있어도
비가 든 구름은 따로 있다
그 구름이 어떤 구름인지 비가 내려 봐야 안다고
나는 그런 은혜의 비 성령의 비를 맞아 봤기에
이른 비니 늦은 비니 구별하지 않고 한 성령으로 내리시는 그분을 믿는다
나아만 장군 부인의 여종이네요
이런 글이 올매나 좋은가요 ^^
경륜있는 부드러운 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