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하루하루는
예수가 오지 않은 날이다.
어제보다
내일보다
오늘이
가장 숨 막히게 중요한 이유는
예수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도 오지 않았다.
일요일 휴업령이 내리지 않아 기다리느라 못 온 게 아니라
그냥 오지 않았다.
올 수 없었다.
이미 와 있으므로.
어제보다
내일보다
오늘이
가장 숨 막히게 중요한 이유는
예수가 왔기 때문이다.
오늘 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지 않은 예수 그리워
울어 봤는가.
우리는 이미 와 있는 예수 그리워
울어 봤는가.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예수
그리워
울어 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