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씨 |
진 교수 제안에 유학생 도전장
NLL 등 논쟁서 일방적 공세
출연료 100만원 해고노동자에 기부
최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아온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누리꾼 ‘간결’의 맞장 토론은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났다.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100분간 생중계된 이번 토론은 진 교수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꼴(수구 꼴통) 여러분, 인터넷 티브이토론 할까요? 100분에 출연료 100만원만 보장하면 어떤 조건에서든지 1대 다로 토론해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성사됐다.
실제 한 트위터 사용자가 “진교수에게 보내라”며 간결에게 100만원을 보냈고 간결이 토론자를 자청한 것이다. 간결은 토론에 앞선 지난 26일 한 언론사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30대 유학생이며, 진 교수가 북방한계선(NLL) 관련해 허위사실을 말했고, 여론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NLL 이슈 공론화를 의도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결의 활약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간결은 21일 한 시사토론회에 나온 진 교수의 “노무현 정부의 공동어로수역 합의는 외교적 승리며, 북한이 NLL을 암묵적으로 동의 했다”는 발언의 근거가 무엇이냐고 선제공격을 했다. 진교수가 대답하려 하자 간결은 계속해서 “단답형으로 대답하라”는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런 간결의 태도는 곧 역풍을 맞았다.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한 진 교수는 즉각 “그렇다면 당시 회담이 결렬된 것은 한국이 NLL을 주장했기 때문인데 그러면 정부가 NLL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 것 아니냐”고 공격했다. 간결이 대답을 머뭇거리자 진 교수는 계속 “단답형으로 하라”며 압박했고 결국 간결은 “인정한다”며 노무현 정부가 NLL을 포기했다는 자신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대답을 하고야 말았다.
곰 티브이 갈무리 |
■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 사립유치원비
■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 사립유치원비
■ 나로호, 결국 이달안 발사 불가능
■ 스타일 구기는 ‘애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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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vs 누리꾼 맞장토론…싱겁게 끝났네
■ [화보] 이번 경기는 ‘우리 힘 한데 모아’ 입니다
깜도 안 되는 게
까불고 있어!!!!
그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