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생각할수록 고약한 표현 - "민스다 ㄴㅁ들"

by 김주영 posted Oct 28, 2012 Likes 0 Replies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할매님의 글 제목에 나온 말이다. 


민초스다에 여러 사람들이 드나든다. 

그가 보기에 삐딱선을 탄 사람들도 있지만


안식교 정통, 순수파도 있다.


그야말로 민초들의 난장판이다. 

누구든 와서 말할 수 있는 곳이다. 


그가 "민스다 ㄴㅁ" 들이라고 불렀을 때

그 모든 사람들이 다 들어가나?


오두막, 박목사 그 외의 분들도

다 "민스다 ㄴㅁ들" 에 들어가나?


가끔 격앙된 글들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읽고 쓰는 분들

다들 인격자요 점잖은 분들이다. 


그는 누구를  "민스다 ㄴㅁ" 들이라고 부르는가?

그가 어떤 사람들을 이 누리의 이름에다 ㄴㅁ자를 붙여 싸잡아 부를 권리가 있는가?


아마 김원일 목사는 그것 때문에 더 화가 났는지도 모른다. 


-----



웬만해서는 나 단어나 문장가지고 말꼬리잡는것 싫어한다. 


저 오두막님이 내 글에 답글을 달면서 

"두드려 패 죽이고 싶은 심정" 이라는 글을 썼을 때도

(나중에 본인이 내렸는지 관리자가 삭제했는지 없어졌두만)

그냥 넘어갔다. 


그러나 

"민스다 ㄴㅁ들" 이란 표현은

두고 두고 생각할수록

원천적으로 고약한 표현이다. 


-----


나의 경우

여기서 하는 모든 말들

카스다에서 다 했었다.

아마 수위가 더한 말도 했었다. 


그 누리를 떠난 것은

실명제 때문이다. 


나는 실명으로 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는 문들을 원천봉쇄하는 데 대한 이견으로 떠난 것이다. 


재림마을은

등록이 안되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을 뿐이다. 


이곳에 드나드는 이들 아무도 


'카스다 ㄴㅁ들'

'재림마을 ㄴㅁ들'

같은 상스런 표현 안쓴다. 


왜냐 하면

그런 것은 표현이 아닌 

발상 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사이에 

편가르고 당짓는 것 없다. 


우리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다 안식일교인이다. 


더러 이곳을 집창촌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있지만


적어도 

내가 알기에는

여기에서는 다른 누리를

비하하거나 싸잡아 도매금으로 매도하는 일 없다. 


우리는 다 한 가족이라는

이 근본적인 사실을 버거워하는 분들에게는 참으로 접수 안되는 이야기겠으나

나는 한번도 안식일교회라는 이름을 붙인 교회, 단체, 개인들을

ㄴㅁ 들이라고 부를 발상도 해 보지 못했다. 


-----


할매님


우리 서로 말 조심합시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