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14세 먹은 말랄라 유사프자이라는 소녀는 알라신의 신봉자 탈리반에게 총을 맞았다.
그녀가 한 일은 간단했다
파키스탄의 소녀들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들을 위해 기금을 조성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물어보고, 그 아이의 눈을 빤히 보고 총을 쏜 탈리반을 보며
박진하씨를 떠 올린다.
그는 자기가 믿는다고 외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노력하는 그 일요일 휴업령으로 대표되는 종말사상이
증오를 가르치는 믿음인 줄을 모르는가?
모하메드의 가르침에 충실하기 위해 여자의 사회활동을 반대하며 14세 소녀의 머리에 총을 쏜 탈리반의 믿음과 다른게 무엇인가?
단지 상황과 여건이 되지 않아 총을 들고 있지 않을 뿐이지 내가 보기에는 똑 같다.
텍사스의 웨이코에서 종말을 준비하며 무기를 쟁여놓고 전투를 했던
데이빗 코레쉬와 박진하씨의 믿음도 전혀 다르지 않다
단지 다른 것 하나가 있다면 박진하씨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고, 상황여건 상 무기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악의 세력이니, 사탄이니 쉽게 말한다.
악마나 사탄에 대항해서 증오를 갖는 것은 오히려 당연할 지 모른다.
성경, 성경 외치고 있지만
과연 그는 진짜 성경을 공부해 본 적이 있는가?
성경을 읽는다는게 고작, 엘렌 지 화잇이 환상으로 보았다는 소설이나 되 새기고 있으니 한심할 뿐이다.
그에게 성경은 자신의 이론을 합리화 시켜줄 도구에 불과하다
나는 그의 성경 읽는 방법을 너무도 잘 안다.
왜냐하면, 나도 젊은 날 한 때 그렇게 성경을 읽었으니까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옴짝 달싹 못하게 할까 궁리하며
이 귀절 저 귀절 뒤적여 짜집기 하는 방법
혹여나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그렇게 성경을 읽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다 내려놓고 진솔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보시기 권한다.
성경은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해 도구로 주어진게 아니라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주어졌다고 생각하며 읽으면 읽는 맛이 다르다.
세상의 모든 믿음을 다 신앙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용인해 줄 수는 없다
이는 책임의 방기이다.
나는 한 때 탈리반의 믿음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14세 여자아이의 머리에 총을 쏘는 인간들을 보고나서는
생각을 완전히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