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님왈:
본래 피해의식이라든지 열등의식은 못 가진 사람, 없는 사람, 지질이도 못사는 사람, 못난 사람, 못 배운 사람들이 갖는 것 아닌가요?
그런면에서 본다면 박진하 목사님은 그런 것들과는 전혀 관계 없는 분같은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피해의식이 항상 물질적인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오히려 많은 경우 진정한 피해의식의 정의는 물질이 아닌 인간의 사고력 (생각) 을 통한 시각으로 내립니다.
뭐 예를 들자면 어떤 흑인들은 노예라는 역사적인 사건 때문에 백인들에게 대한 피해의식이 심할수가 있지요.
자신이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가 있고 고등교육을 받았어도 노예제도라는 역사적인 사건때문에 자신보다 가난하고 지식도 없고 못난 백인에게 조차 피해의식이 생깁니다.
그런 피해의식을 인정하고 그 피해의식을 오히려 잘 콘트롤하고 다듬어서 자신과 사회에 이익이 될수 있는 방향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더이상 피해의식에 시달리지 않는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됩니다.
저는 박님이 이렇게 되길 바랍니다.
박님은 당연히 한국재림교단을 통틀어서 목사들중 가장 부자이고 가장 잘 살고 배운것에서도 그다지 꿀릴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그의 글에서 심한 피해의식이 보인다는 사실은 박님의 피해의식은 물질적인것이 아니라는걸 증명하는것이지요.
박님에게 있어서 재림신앙은 절대적인 겁니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아마 박님의 인생에서 재림신앙을 빼라고 하면 "차라리 나보고 자살하라고 하시요" 할 사람입니다.
그렇게 그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했던 재림신앙에서 그는 실패를 경험한것이지요.
그토록 갈망했던 한국재림교회 목회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마도 박님은 그러한 좌절감속에서 엄청난 괴로움을 경험했었을 겁니다.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무척 힘들어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좌절감속에서 인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청난 좌절감을 원동력으로 사용하면서 인생역전에 성공을 합니다.
비록 재림교회 목회자는 아니지만 일요일 교회 목회자가 됨으로 인해서 어쨋던 그토록 갈망하던 목사라는 타이틀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요양원을 잘 운영하여 재정적으로도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재림교회 목회자라는것이 인생의 목적이였기에 일요교회 목회자란 타이틀과 돈 잘버는 요양원 원장이란 타이틀로 만족을 못합니다.
그래서 필리핀까지 가서 재림교회 목회자라는 공식 타이틀을 받아 옵니다.
필리핀 재림교회 목회자를 획득한 사실은 재림교회 목회자가 되는 것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 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인생의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던 거지요.
이렇게 한국에서 일요교회를 통해 목회자란 타이틀을 얻고 거기다가 요양원으로 돈까지 잘 벌고 또 더 나아가선 비록 필리핀이지만 재림교회 목회자까지 획득했지만 그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피해의식은 완전히 가셔지지가 않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는 뭐니뭐니 해도 한국재림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인생의 목적은 한국일요일교회 목사도 아니였고 돈많은 요양원 원장도 아니였고 필리핀 재림교회 목사도 아니였습니다.
그가 어렸을때부터 마음속에 다짐하고 있던 인생의 목적은 한국재림교회 목사로써 열심히 목회하며 한국인들에게 자신있는 한국설교로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궁극적인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던 겁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한국재림교회에 자신의 영향을 끼쳐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게시판마다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글들을 올립니다.
미국과 한국에 있는 재림교회에서 종말론에 대한 설교도 열심히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 속에서 아래 말씀드린 박님의 엄청난 쑈맨십이 발휘를 하는 거지요.
비록 한국재림교회 목사는 아니라도 한국재림교회목사 흉내라도 내보고 싶은 겁니다.
아니, 흉내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왠만한 한국재림교회 목사들은 쨉도 안되는 수준의 재림교회 목회자로써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재림교회교리의 수호자로 나섭니
그러면서 정말이지 여러사람들과 피터지게 싸웁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일요교회를 통해 목사이고 요양원을 통해 돈도 많이 있고 필리핀재림교회를 통해 재림교회 목사직까지 얻은 분이, 왜 한국 일요일교회도 아니고 필리핀 재림교회도 아닌 한국재림교회 사이트에서 이렇게까지 시간과 에너지를 써가며 수많은 사람들과 싸우는걸까요?
자신과 한국재림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에게 박진하란 사람은 한국재림교회 목회자로써의 자격이 있었었다 라는 걸 증명하려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채용하지 않은 한국재림교회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줌으로 인해 자가만족을 느낄려고 하는 것도 어느정도 있었을 것이고, 또 한편으론 한국재림교인들에게 능력있는 목회자를 뽑지않은 지도자들의 무능력을 밝히고 싶은 생각도 스쳐갔을 겁니다.
바로 이것이 박님의 피해의식이란 겁니다.
박님의 피해의식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재림교회 목회자에 대한 인생목적 실패가 바로 박님의 피해의식이지요.
이 상태에선 박님에겐 두가지의 선택이 있습니다.
그런데 글이 너무 길어지니까 여기서 그만 하겠습니다.
그 두가지의 선택이 무엇이고 어떠한 선택을 하는것이 올바른 선택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엔 박님도 잘 알고 계실것 같군요.
그저 지금이라도 박님이 마음을 돌리시고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되길 간절히 빌 뿐입니다.
그가 가진 피해의식을 끄집어 내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빌 뿐입니다.
아마 저의 글을 읽고 제가 박님의 인생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그건 아닙니다.
사실 박님은 지난 수년동안의 글속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무척 많이 했습니다.
그의 글속엔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항상 들어있었습니다.
물론 김균님이 최근에 올리신 박님의 인생글과 박님이 그 글에 대해 반론한 자신의 인생에 대한 글도 박님에 대해 많은것들을 알려주었습니다.
더군다나 박님은 자신의 사진은 물론이고 가족들의 사진까지 정규적으로 올리셨습니다.
그저 저는 그동안 박님이 자신에 대해서 밝혔던것들과 김균님과 자신의 인생에 대한 논쟁을 하며 밝혔던 것들을 모아모아서 나름대로 분석을 한것 뿐입니다.
남이 피해의식으로 살아가건, 열등감에 살아가건, 우월감에 살아가건
남의 개인사에 너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남의 시시콜콜한 곳에 관심을 갖고, 평가, 재단, 덧붙임, 깍아내림등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