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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시가 골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회복이다.

오늘 날 우리들은 인간의 상실이라는 가장 큰 비극으로 통일되어 있고,

이 비참의 통일을 영광의 통일로 이끌고 나가야 하는 것이 시인의 임무이다.

그는 언어를 통해서 자유를 읊고, 또 자유를 산다.

여기에 시의 새로움이 있고, 또 그 새로움이 문제되어야 한다.

시의 언어의 서술이나 시의 언어의 작용은

이 새로움이라는 면에서 같은 감동의 차원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의 생활현실이 담겨 있느냐 아니냐의 기준도,

진정한 난해시냐 가짜 난해시냐의 기준도

이 새로움이 있느냐 없느냐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새로움은 자유다, 자유는 새로움이다.



김수영의 윗 글, 구글 도떼기 시장에서 훔쳐왔다.



시를 잃은 인간

시를 잃은 생활

시를 잃은 신앙

시를 잃은 신학

시를 잃은 신자


우리의 신학은 숫자의 신학이다: 7, 2300, 1844, 144000


시가 마르다.

시가 고프다.



우리의 신학은 숫자의 신학이다: 7, 2300, 1844, 144000


이보다 더 처참한 몰골이 또 있을까.


  • ?
    잔나비 2012.10.31 18:36

    그렇네요.....깊이 공감합니다.

  • ?
    student 2012.10.31 22:48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그래서, 그 숫자안에서 시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가 없다고 무턱대고 버리면, 그 자체가 "시" 없는 마른 시각이 될 수도 있지않을 까요?


  • ?
    보라매 2012.11.02 15:08

    시는 영혼의 노래입니다

    그래서 아무나 쉽게 부르지 못합니다

    숫자에서 시를 찾으려면

    또 하나 있습니다'

    제1의 아해가 무섭다고 그러오

    제2의 아해가 무섭다고 거러오

    어쩌구 저쩌구...

    숫자는 예언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 ?
    김금복 2012.11.02 06:12

    다른 개신교의 신학도 숫자의 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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