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님의 프라이버시

by 소크라테스 posted Nov 01, 2012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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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곰님왈:

과연 님이 누구관데... 한 인격체를 인터넷 대로에서 해부해 보겠다는 겁니까?

님은 계속해서 한 사람  개인 자체 프라이버시를 게속 도마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그것도 인터넷에서

님에게 그런 권리가 있습니까?

님과 몇 사람들은 꺼떡하면 난 네글 안 읽는다, 아니면 거북하면 읽지말고 패스하라고 토를 다는데...정말 웃기는 멘션입니다..




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한 인격체의 프라이버시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건 당연합니다.

그 인격체가 공개하고 싶지 않은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건 무척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가 분석하는 박님에 대한 글같은 경우엔 프라이버시의 존중이 해당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분석하는 부분들은 박님의 프라이버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말했드시 저는 박님을 게시판만을 통해서 만났습니다.

이분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건 지난 십수년동안 게시판에 올린 박님의 글을 통해서입니다.

그리고 로산님이 올린 박님에 관한 글들도 보탬이 되었구요.


제가 분석하는 부분은 박님의 프라이버시 생활이 아니라 박님 스스로가 그동안 공개한 공적생활입니다.

자신이 게시판에 공개한 경험들과 생각들을 분석하는거지요.


왜 분석하냐고 물어보실수 있을겁니다.


박님을 좀 더 제대로 이해하자는 목적이지요.

왜 박님이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을 쓸수 밖에 없는지.

왜 박님이 한국재림교단이나 교리를 비평하는 글에 과잉반응을 할수 밖에 없는지.


이렇게 박님이 쓰는 글에 대한 '왜' 를 분석하게 되면 박님이 소유한 인간성을 보게 됨으로 인해 그의 글들을 적개심으로 대하지 않고 이해심으로 대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그리고 박님 자신도 제가 분석한 자신의 글에 대한 관점을 이해하게 되면 그가 가진 피해의식에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제가 분석하는 박님에 대한 글은 그분의 프라이버시 (개인생활) 가 아닙니다.

사립탐정을 통해 박님의 개인생활에 대한 비밀들을 몰래 파악해서 이곳에 공개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박님이 스스로 공개한 그분의 생활을 냉정하게 분석해서 여러 게시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박님을 우리모두 좀 더 잘 이해하자는 취지입니다.

미련곰님이 언급하는 '권리' 의 시각으로 생각하자면 박님의 공개생활을 분석할수 있는 권리를 박님 스스로가 게시판 모든 사람들에게 부여를 하신겁니다.


그래서 관리자님이 '분석글을 삭제할까요?' 물어봤을때 박님은 '괜찮다, 그냥 놔두시라' 고 하신겁니다.

자신이 그동안 밝힌 공개생활에 대한 글이기에 새로운 사실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런 글들이 지겨우시다면 읽지 않으시면 그만입니다.

이말이 왜 '웃기는 멘션' 인지 모르겠네요.

똑같은 논리론 이런 글들이 지겹다고 하는 말도 '웃기는 멘션' 이 될수 있겠지요.


지난 십여년간 카스다나 민스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토픽들중에 새로운 토픽은 거의 없습니다.

매번 똑같은 토픽들이 수개월, 수년 간격으로 번갈아 올라옵니다.

하늘아래 새로운게 없다고 이건 어딜 가나 마찬가집니다.

미련곰님의 논리대로라면 게시판 모든 글들이 지겨운 글들이 됩니다.


하지만 토를 달자면 십여년동안 제 기억으론 그 누구도 박님이 스스로 공개한 그분의 생활을 냉정하게 분석한 글은 없었다는 겁니다.

감정적으로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글들은 많았지만 말이지요.

그래서 제가 한번 시도해 보는겁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사람들은 분석하지 않고 박님만 분석하냐고 하실수 있습니다.

그건 그동안 박님만큼 자신의 구체적인 개인생활들을 이곳에 공개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박님처럼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퍼블릭 (Public) 으로 전환시킨 사람이 없습니다. 


게시판에서 박님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른 분들은 박님이 그동안 한것처럼 자신들의 프라이버시를 이곳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 대해선 분석할만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분석을 하고 싶어도 하질 못합니다.

뭐 정 하고 싶다면 한두개 정도의 문장이 나올만한 자료는 있겠지만 박님처럼 시리즈로 나올만한 자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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