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지나갈 때

by 무실 posted Dec 04, 2010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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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생각으로만 걸어가야 뿐이라

 

길은 좁고 협착한 어둡고도 가기 어려운

어쩌면 영원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을 같은 적막한 길이다.

 

어디 동행이라도 있으면,

함께 믿고 사람이 있으면,

혼자 가기 너무도 힘이 든다.

 

길을려면

오로지

먼저 가신 분을 생각해야 한.

 

아무도 함께하지도 수도 없었던

고난과 슬픔을 지고 길을 먼저 가셨던

 

끝까지

있는 것은 인내뿐이다.

마지막 남은 것도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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