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수의 콘서트.

by G-편한세상 posted Nov 02, 2012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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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누르시되..="http://www.youtube.com/embed/MfMqCVnRAyg?feature=player_embedded

 울컥~토 할 수 있으니 요강이나 수건을 준비하면 좋겠소.

. ...

 

"꽃 중의 꽃~ 근혜님 꽃. 8천만의 가슴에 피어라, 피어라, 영원히 피어라~ 백두산 상상봉에 한라봉 언덕 위에 민족의 꽃이 되어 아름답게 피어라."

낯뜨거운 '박근혜 찬가'가 울려퍼졌다.

11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사회통합을 위한 하나로 정책포럼' 행사였다.

 '바른사회하나로연구원 감사'란 명찰을 목에 건 곽형식(68) 대구한의대 명예교수가 무대 위에서 1957년 발표된

가수 송민도의 노래 <꽃 중의 꽃>을 개사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칭송'했다.

곽 교수는 노래를 부르기 앞서, "박근혜 후보의 아름답고 크신 뜻이 이루길 바란다"며 '기원'을 드리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영광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은 서울·경기지역, 내일은 강원·충청지역, 모레는 영남·호남 지역

그리고 제주도, 가시는 발걸음 오시는 걸음 하늘이 보우하시고 땅이 시원하여 아름답고 크신 뜻 모두 이루소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님, 근혜님, 박근혜 후보님.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실 때 하늘에 아름다운 빛,

바다에 파란 수기(水氣) 모두 모아드리오니 아름답고 그 크신 뜻 이루고도 남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고도 말했다.

.....

 

쩝.

난,순간 평양인줄 알았다.

늦가을 대한민국 서울에서의 일이다.

 

교수들이 개그맨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개그맨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 ...

 

-이날 근혜님은 매우 흡족해 하시며 참석 교수들의 손을 일일히 잡아주셨다. 교수들은 감격에 온몸을 떨면서 큰소리로 울며 근혜님의 만수무강을 만세삼창으로 기원하였다-

 여기는 2012년11월 대한민국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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