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2.11.03 05:32

뒤늦은 출가

조회 수 1171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동아 에세이/성소은]뒤늦은 출가

 

닫기



성소은 녹명종교나눔터 운영위원장

나는 순복음 교회 교인이었다. 성장기 기독신앙 때문이었는지 공익과 공공선을 우선시하는 업무만을 계속해 왔다. 만져지지 않는 가치를 키우는 일, 내게는 그런 일이 기쁘고 신나는 일이었다. 일본 릿쿄(立敎)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도쿄(東京)대 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유학을 전후해서 한일 양국 정부기관과 국제교류재단 등 비영리기관에서 13년간 근무했다. 유학과 직장생활을 위해 오랫동안 머물렀던 일본에서도 주일을 생명처럼 여기고 거리에서 복음성가를 부르는 ‘신실한’ 신자였다. 

기독교인이 된 것은 나의 의지와 무관했다. 어릴 적 부모님 손길에 이끌려 주일학교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이후론 주입식(?) 설교에 물들어 가며 자연스럽게 주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굳혀 가는 나날을 보냈다. 20여 년 동안 고분고분하고 성실한 신자로서 말이다.

○ ‘한권의 책’이 의심없던 믿음 흔들어 

의심 한번 없었던 믿음이 좌우로 삐거덕거리기 시작한 것은 정지된 신앙과 자라나는 실존의식이 충돌하면서부터이다. 나는 어디서 왔으며, 왜 살고, 어디로 가는 것인지. 구원은 무엇이며, 사랑은 무엇인지…. 예수를 닮고자 하는 진지한 인간적 고민에 교회는 시원한 답을 주지 못했다. 나의 언어로 정리할 수 없는 과제들이 쌓여 가면서 내적 체증은 한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그때 한 권의 책을 만났다. 오강남 교수가 쓴 ‘예수는 없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내게 정신을 맑게 하는 풍경소리가 되어 온몸과 삶을 흔들어 놓았다. 

이후 내 안의 무기력한 ‘예수’를 해체하고 참 그리스도로 부활시켜야 하는 ‘새 기도’를 찾는 방황이 시작되었다. 누군가를 앙망하며 질질 끌려다니는 삶 말고, 스스로 주인 되는 삶, 세상에 대한 경계심이 없고 막힘없는 자유의 삶에 대한 물음에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선(禪) 수행을 만났다.

수행이란 무엇인가? 외부 환경에 의지하거나 구애됨 없이 먼저 ‘나’를 갈고 닦고자 하는 자기학습이자 자율학습이었다. 누군가의 말을 듣거나 글을 읽어 깨닫는 것이 아니라 잠잠히 스스로의 마음을 궁구하는 것이었다. 숱한 경전이 담고 있는 진리의 참뜻을 찾아 고요히 내면으로 들어가는 마음 공부였다. 

일본에서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후에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한 국제기구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던 때였다. 당분간이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수행에 전념하고 싶었다. 사직을 결심하고 부모님에게는 장기 해외프로젝트가 있다는 핑계를 대고 수행할 수 있는 곳을 찾기로 했다. 이때부터 자유로운 삶을 목표로 진리 찾는 일에 온 정신을 모았다. 

선방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오롯이 혼자가 되어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마주하는 곳이다. 선방에 놓여진 좌복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신앙에서 놓여나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고 하는 대긍정, 대화합, 대환희를 알게 해 주는 자리였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 했던가. 참 나를 찾아 실현하며, 또 다른 이의 삶의 여정을 돕는 삶을 살고자 출가(出家)를 결심했다. 행자를 거쳐 전통 강원인 청도 운문사 승가대학에 들어가 봄과 여름을 지나며 두 철을 스님으로 살았다. 겉은 회색 옷에 삭발한 모습이었으나 안은 내내 ‘하나님’을 만난 기쁨으로 두려울 것도 주저할 것도 없는 생의 축제 기간이었다. 

선방에서 만난 선불교는 분리된 너와 나, 부딪히는 겉 나와 속 나를 하나이게 하는 화합과 소통의 메신저였다. 나는 이것을 뒤늦게야 알게 된 것이다. 

이 뒤늦은 깨달음을 크리스천 벗들과도 나누고 싶었다. 기독신앙이 돈독할수록 다른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아 온 터였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이웃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더해질 때 얼마나 시원한 소통을 맛볼 수 있으며, 삶의 지평이 넓어질 수 있는지를 사랑하는 교우들과 나누는 일, 그것이 나의 소명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일었다. 

그래서 나는 환속했다. 스님 형상을 벗었다. 회색 옷 대신 청바지로 갈아입고, 싹둑 잘라낸 머리카락을 길러 묶었다. 출가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일이었던 것처럼 환속 또한 별스러운 게 아니었다. 수행도, 출가도, 환속도 내게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목말라 마시는 물이었으며 배고파 먹었던 따듯한 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집을 떠나 봐야 집의 소중함을 안다고 나온 후에야 ‘진리’가 교회 담장 안에도 있었다고 하는 것을. 문제는 기독교다, 불교다가 아니라 어떤 기독교냐, 어떤 불교냐 하는 것이었다. 

나는 참선이라고 하는 불교의 심층을 통해 기독교의 심층을 발견했다. 불교도 기독교도 표층이 아니라 심층이라면 거기서 내안의 불성 혹은 신성을 찾아 환호성을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열린 종교냐 닫힌 종교냐, 그것이 문제이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다양한 종교 전통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기독교, 성공회, 선불교 각각 다른 교리와 의식과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심연에서는 모두 ‘큰 사랑’에 맞닿아 있는 한 뿌리, 여러 가지와 다름 없었다. 

인간세(人間世)에서 분리와 반목이 초래하는 갈등과 소모는 얼마나 될까. 사소한 생각의 차이도 그러할진대 이념이나 믿음에 이르러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배타성과 파괴력으로 나타나기 일쑤이다. 기계는 점점 스마트해지는데 인간의 무지는 여전히 뒷짐을 진 채로 거드름만 피우고 있다. 종교라는 거룩한 요새를 피난처 삼아. 

한바탕 출가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지금은 물음 대신 나눔이 화두가 되었다. 사슴은 들판에서 먹이를 찾으면 우우 소리 내어 기쁜 울음을 운다고 한다. 주변 사슴들을 모아 함께 나누어 먹자고 말이다. 시경(詩經)에 나오는 유유 녹명(鹿鳴)이다. 딱 사슴처럼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으로 녹명을 필명으로 삼으며 글을 쓰고 생각 나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 한바탕 출가여행후 나눔이 화두로

9월 초 ‘녹명종교나눔터’(www.njn.kr)라는 울타리 없는 들판을 마련하였다. 녹명종교나눔터는 평신도들이 중심된 이웃 종교간 소통의 자리이다. 추구하는 활동은 크게 세 가지다. 종교가 다른 평범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생각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기도하는 명상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사유하고 익힌 것을 삶의 현장에서 풀어 낼 수 있는 함께 행하기, 사회참여 프로그램이다. 세상을 바꾸는 종교, 혹은 종교가 더는 문제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더디나마 느린 걸음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붉게 물든 단풍이 뚜덕뚜덕 떨어지는 가을은 ‘출가’의 계절이다. 익숙했던 공간과 뻔한 나를 뒤로 하고 길을 떠나기에 맞춤한 계절이다. 늦은 출가는 가장 간절한 출가이게 한다. 간절함은 능치 못함이 없다.

성소은 녹명종교나눔터 운영위원장

  • ?
    바이블 2012.11.03 12:40

    돌베게님! 안녕하세요.

     

    저는 봄에 만났던 바이블입니다.

     

    저는 현제 무 교인으로서 위글을 판단할때 좀 무시가 됩니다.

     

    성소은씨의 궁극의 종교는 예수의 가르침 안에 이미 있는것이기에 별도로 그리 한다 해도 큰 의미가 없다는것 입니다.

     

    깨달는것도 이해하는것도 사람의 뇌 기능의 능력마다 다르다는것을 알고 이해 하면 오강남이든 성소은이든 그들의 가르치고자 함은 헛된것 이라는 것입니다.

     

    아주 제한된 이에게만 국한되것이기에 그냥 버리면 됩니다.

     

    286 컴 기능을 가진자에게 486의 기능적 이해를 하라하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것입니다.

     

    깨달을수 없는 뇌구조적 능력이 저하된이에게 무슨 할말이 있으리요.....

     

    예수연구 한번 철학적으로 해 보세요.

     

    만능 입니다.

     

    예수는 사람을 수만의 방법으로 인도 하고 가르칩니다.

     

    이해력이 좋은자에게는 깨달음으로 머리는 좋은데 이해력이 딸리는 바울같은이 에게는 능력을 보임으로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예수를 믿게한다는것이 특징입니다.

     

    세계 어떤 종교나 철학에서도 알수 없는 신의 계획입니다.

     

    성경에서 여화와는 어떻다 하고 예수는 어떻다고 하지만 성경의 어떤 하나님의 대답으로도 이해력이 제한된 인간에게는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신을 알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미 아는것 처럼 하는 이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보면 됩니다.

     

     

     

     

     

    .

     

     

  • ?
    돌베개 2012.11.03 13:38

    바이블님, 반갑습니다.  

    지난 봄에 뵙고 온지가 오래되었는데,

    연락도 못드렸습니다.


    좋은 말씀으로 답글을 주셨군요.


    ""사람이 신을 알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미 아는것 처럼 하는 이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보면 됩니다.


    저도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고, 산을 정복했다고들 하지요.

    달에 발자국 몇개 남겨놓고와선 달을 정복했다고도 하고...


    석고에 금맥기 칠해놓고 부처님이라고 절을 하고,

    캐캐묵은 古書뭉치 몇개 엮어놓고는 성경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산을 타는 사람들에게

     산에 오르기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면

    산이 있어서 산에 오른다고 하지요.













  • ?
    박희관 2012.11.04 00:58

    두분의 대화를 보면서 구름위에 있는 두신선을 보는 느낌입니다.

    참.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8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8
11465 초대합니다: 종교, 너 도대체 뭐냐? 곽건용 목사의 성서학당 강좌 2 file 김원일 2012.10.29 1664
11464 열린 마음(2) 4 로산 2012.10.29 1114
11463 왜 이러는 걸까요? 나는박는다 2012.10.30 1047
11462 로산님, 케로로맨님, 그 외 8 김금복 2012.10.30 1311
11461 Silence의 의미 11 southern cross 2012.10.30 1387
11460 미국 동부에 사시는 모든 누리꾼 무사하시기를...그리고 1 김원일 2012.10.30 1380
11459 잔나비님, 정말입니까? 진짜 그렇습니까? 27 file 박진하 2012.10.30 3695
11458 부산서 여고생 3명 동반투신 '충격' 부산 2012.10.30 1625
11457 박진하님의 피해의식 11 소크라테스 2012.10.30 1489
11456 박진하님의 피해의식 - 두번째 글 5 소크라테스 2012.10.30 1522
11455 박진하 님에 대한 소크라테스 님의 심리분석에 부쳐 박진하 님에게 질문해야 할 것 같다. 4 김원일 2012.10.30 1541
11454 민초 관리자가 회원들을 보호하고 돌보야할 책임과 임무는? 5 Mgmnt 2012.10.30 1371
11453 로산님, 부정한 고기 14 김금복 2012.10.30 1368
11452 잔나비님! 애들 장난하십니까? 15 file 박진하 2012.10.31 1721
11451 근래에 삭제한 글 둘.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김원일 2012.10.31 1086
11450 잔나비님의 위선적인 글쓰기 7 오두막 2012.10.31 1354
11449 너는 나의 봄이다 / 성시경 - "민초는 내 삶의 봄이다" 3 serendipity 2012.10.31 2062
11448 좋은 사람 (Good Person) / IU (아이유) - "그대는 좋은 사람입니다" serendipity 2012.10.31 1431
11447 관리자님 4 로산 2012.10.31 1092
11446 잔나비님은 진짜로 글을 제대로 쓰시는 분입니다. 5 김민철 2012.10.31 1441
11445 "거대한 뿌리"에 대한 애증(Hainamoration) 10 file 잔나비 2012.10.31 2656
11444 박진하님에 대해서 계속 쓰기로 했다 3 소크라테스 2012.10.31 1201
11443 내가 나를 어쩌지 못하는 그래서 마음 상한 단어들-3- 7 로산 2012.10.31 1405
11442 잔나비 님의 글을 읽고 어디 가서 훔쳐온 김수영 산문 한 조각--내가 내 신앙 공동체에 식상하는 이유-시가 없는 숫자의 신학 4 김원일 2012.10.31 3081
11441 이런 전화하지 마세요 로산 2012.10.31 1097
11440 박진하님 당신은 어른인가? 2 박빠3004 2012.10.31 1314
11439 민초에 오면 생각나는 영화 제목들 : ) 1 영화 2012.10.31 1562
11438 요한계시록과 요한복음 12 김주영 2012.10.31 1547
11437 우리가 로산 님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수정) 1 김원일 2012.10.31 1370
11436 박진하님의 스트레스성 과잉반응 2 소크라테스 2012.10.31 1360
11435 브니엘의 새 아침 9 file 박진하 2012.10.31 2102
11434 백정목사, 백정교인 10 로산 2012.10.31 1414
11433 부활 1 로산 2012.11.01 1032
11432 AVE MARIA / Sarah Brightman -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영화가 끝나고 돌아오는 내내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지금도 아프다" serendipity 2012.11.01 1126
11431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배인숙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serendipity 2012.11.01 1190
11430 박님의 프라이버시 3 소크라테스 2012.11.01 1259
11429 소크라테스님의 피해의식 8 김금복 2012.11.01 1530
11428 저로 인해 입을 다무신 분들, 열거합니다. 16 김금복 2012.11.01 1266
11427 소크라테스님 14 김금복 2012.11.01 1308
11426 이 누리의 수준 7 김원일 2012.11.01 1352
11425 박님의 카리스마 13 소크라테스 2012.11.01 1286
11424 [평화의 연찬(제34회, 2012년 11월 3일(토)] 카인의 후예, 인간의 땅 : 인간의 조건 | 도현석 목사(삼육대학교 신학과 교수)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11.01 1459
11423 인생 그것 죽음을 향한 여행일 뿐 1 로산 2012.11.01 1169
11422 고바우님 5 로산 2012.11.01 1369
11421 인권운동가 재림교인 김주영씨 사망 2 통신사 2012.11.01 1119
11420 올렸다, 내렸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팡이 2012.11.01 932
11419 사기다 사기 2 청설 2012.11.01 1196
11418 내게는 어떤 사람냄새 가 날까. 1 박희관 2012.11.02 1156
11417 오빠 강남 스타일 ( 오 바 마 버전) 그리고 (민초 버전) 1 오빠 2012.11.02 2150
11416 어느 교수의 콘서트. 2 G-편한세상 2012.11.02 1026
11415 또 다른 교수의 콘서트. G-편한세상 2012.11.02 766
11414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이수영 - "오 주여, 사랑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 serendipity 2012.11.02 1220
11413 박님의 양심 4 소크라테스 2012.11.02 1276
11412 김금복 님의 기똥차게 남의 글 인용하는 방법--어디서 배웠을까? ^^ 21 김원일 2012.11.02 1383
11411 이 정도는 돼야 하나님이 세우신 목사일텐데.... 6 file 박진하 2012.11.03 1666
11410 정수장학회 회견때 TV던지고 싶었지만…" 조선일보 보라매 2012.11.03 1026
11409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No One Else) / 이승철 (Lee Seung-Chul) - "그런 사람 있습니다!" 4 serendipity 2012.11.03 1796
» 뒤늦은 출가 3 돌베개 2012.11.03 1171
11407 이상한게 아니라 당연한 현상입니다.. 믿음도 예신도 아닌 시스템의 문제.. cyk 님께.. 8 김 성 진 2012.11.03 1444
11406 범죄행위-4- 10 로산 2012.11.03 1099
11405 신학자 목회자 전달 2012.11.03 966
11404 관리자님께 고자질합니다 22 소크라테스 2012.11.03 1607
11403 장로님께 경고. 3 바이블 2012.11.03 1082
11402 "너 쟤 똘마니/패거리지?"와 "너 저 다른 필명 쓴 nom, 그 nom이지?"의 차이 3 김원일 2012.11.03 2226
11401 이 누리에서 가면(필명) 쓴 자와 쓰지 않은 자의 차이: 여기는 가면무도회와 안 가면무도회의 섞어 무도회다. 필명 건드리지 마라!!! 김원일 2012.11.03 1261
11400 유재춘님, 필리페님 뭐 하시나요?^^ 9 김민철 2012.11.03 1382
11399 소크라테스님은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는가? 5 플라톤 2012.11.04 1137
11398 느낀점.. 7 박희관 2012.11.04 1067
11397 이런 희대의 사기꾼을 본적 있수? 1 희귀종 2012.11.04 1065
11396 박진하 님, 여기서 이런 말 하시면 안 됩니다. 노란 카드 먹으셨습니다. ^^ 17 김원일 2012.11.04 1411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