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로칼교회가 25마만불을 합회로 보내도 

합회입장에선 풀타임 목사 서포트하는 비용이 10만불 정도 밖에 안들겁니다..

그럼 합회는 나머지 15만불로 자신들 경비를 사용하고선 

남은 돈은 지회로 올리겠지요..

결국 로칼 교회는 15만불를 기관으로 올리는 꼴이 됩니다..

그리고는 25만불을 합회로 보내는것 외에 

엑스트라 15만불 연금을 걷어서 자신들이 먹고 사는 거지요..

말씀하신데로 

200 여명의 교인이 있는 로칼교회가 재림교회 시스템속에서 운영되기 위해선

적어도 일년에 40 만불이 나와야 할겁니다..

남가주에 있는 교회들..

로마린다를 제외하면 대부분 150-250 여명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잡아 교인 200 여명이면 4인 가족 기준으로 50 가구정도인데 

40 만불이 나올려면 한가정당 일년에 8천불을 연금으로 내야 할겁니다..

그렇다면 일년 net income 이 적어도 십만불은 되야 

넉넉한 마음으로 8천에서 1만불을 내겠지요..

(요즘 30-40 대들 gross income 에서 십일금 내는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 

(Net 이냐 Gross 이냐를 따지자면 별개의 문제로 새로운 토론을 해야겠지만 어째든 이것이 현실이니 받아드려야겠죠)

가장 최근에 나온 퓨 리서치 조사에선 

아시안 미국인들 평균 수입이 6만6천불로 나왔습니다..

미국 전체가 5만불 정도로 나온것과는 

월등히 높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건 아시안 미국인들 중에서 

한국인들의 수입이 가장 낮다는 거지요..

미국 전체 평균인 5 만불로 나왔습니다..

(위 자료는 몇달전 중앙일보에서 발표됐습니다)

물론 5 만불은 Gross 입니다..

연방/주세금 내고나면 대략 잡아 Net 으론 4만불 정도 남지요..

켈리포나아 평균 모기지 페이멘트는 1900 불정도 (일년에 대략 2만3천),

평균 렌트비는 1200 불 정도 (일년에 대략 1만5천)..

물론 Association Fee, 재산세와 같은 여러가지 부가세는 

포함하지도 않은 액수입니다..

미국에서 가정당 평균 자동차 2.28 대..

그냥 편의상 2 대라고 하지요..

가장 최근에 나온 AAA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자동차 한대에 사용되는 소비가 9천불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럼 2대면 일년에 1만8천불이지요..

자, 그럼 다른건 둘째치고 일단 미국생활에 필수중에 필수인

집과 자동차에만 들어가는 비용은 

일년에 집을 소유한 사람은 4만1천불, 

렌트하는 사람은 3만3천불..

렌트하면 일년에 8 천불정도 남는것이고

집을 살려면 평균 income 인 5만불보단 훨씬 더 많이 벌어야 합니다..

그런데 일년에 8천불을 

교회 십일금으로 사용하라???

요즘 각 교회마다, 합회마다 

돈때문에 울상인 이유입니다..

제가 듣기론 어느 합회는 파산 직전이란 말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거창하고 멋들어지면 좋지요..

돈이 있을때는..

합회, 지회로 연금 잔뜩 올려서 

많은 목회자들 support 해주고 해외 선교 열심히 하는거 좋지요..

돈이 있을때는..

하지만 돈이 없을땐 어찌해야 할까요???

당연히 허리띠 졸라 매야 하는 겁니다..

교인들은 이미 허리띠 졸라 매며 먹고 살려고 하는데

교회는 허리띠 졸라맬 생각하지 않고 교인들에게서부터 더 짜낼려고 하니

많은 교인들이 교회에 나오고 싶다가도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물론 요즘은 예전처럼 교인들에게 

노골적으로 연금내라고 요구하진 않더군요..

하지만 교회 페이멘트는 만불인데 계속해서 5-6천불 나온다고 매주마다 광고지에 나오면

처음 몇번은 짜고 또 짜내서 어떻게든 만불 만들어 보지만

궁극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그러한 노력이 과연 얼마나 오래 갈수 있을까요???

결국 돈 좀 있는 교인들은 엑스트라로 내다 내다 Burn Out 되어 두손 다 들고 교횔 떠나던지 

아니면 나오면서도 더이상 재정필요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돈 없는 교인들 역시 재정적인 도움을 주지 못해 비실비실 눈치보며 교회에 와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돌아 갑니다..

이상태에선 돈있어도 교회 나오기 싫어지고

돈없어도 교회 나오기 싫어지는것이

당연한 현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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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조용한 안식교회 현상이 이상한것이 아니라

안식교회가 조용해 지고 노령화되는것은 

위에 제가 간단하게 상황판단한것만을 보더라도 당연한 현상입니다..

오히려 로칼교회 Income 의 60-70% 를 기관으로 올려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재림교회들마다 교인들이 넘치고 젊은 사람들이 가득하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한 상황이 되는거지요..

예전엔 그랬겠지요..

하지만 위에 설명했다시피 

더이상 1970년대가 아니라 상황이 완전히 다른 2012 년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1970년대 방식으로 교회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교인들의 믿음이 부족하고 예신을 몰라서 이런 상황이 생긴것이 아니라

교회의 시스템이 시대에 맞추어 Upgrade 되질 못해서 생기는 상황입니다..

cyk 님의 답답함을

함께 나누고자 안식일날 이런 글을 쓰게 되는군요..

툭툭 털어버리고

좋은 안식일을 지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끝..